교회갱신과 사회개혁, 반전평화운동의 전개를 목표로 하는 개신교 순수 평신도단체인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가 오는 23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다.

기독인연대측은 19일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왜곡하고 평신도들의 삶의 현장과는 유리된 물신주의와 성직자 중심의 교권주의에 매몰돼 ‘영혼주식회사’로 전락, 갱신이 요구된다”고 발족 배경을 밝혔다.

연대측은 갱신운동과 더불어 목회자와 신학자 중심으로 전개돼온 기독교운동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에큐메니컬 운동 건설과 반전평화운동, 신자유주의 반대운동에도 매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평신도신학의 정립 △자정과 갱신을 위한 투쟁현장에 평신도 참여 △사회적 이슈와 민중문제에의 적극적 개입 △종교별 평신도운동간의 연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로는 김동한 장로(강남 향린교회)와 이영자 권사(여∙새민족교회) 최영숙 집사(여∙향린교회) 등 3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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