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가 발생한 형산강의 물은 온통 검붉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당 적조생물 개체수가 4천~5천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조생물의 개체수가 무해성 적조라 해도 ㎖당 10만개에 달할 경우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 붙어 질식사할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지역의 수온은 8.7도로 기온이 급상승할 경우 무독성 적조생물의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형산강의 유지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오수 및 기타 오염물의 유입과 기온이 상승하면서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고기 대량 폐사를 막기 위기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김달년기자 kimd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