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또 성명을 통해 “정부가 쌀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농업현실을 외면한 수매가 인하안을 철회하고 국제 농산물 협상 과정에서 쌀 관세유예화 관철, 개도국 지위 인정, 민족 내부간 거래 인정 확보 등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두차례에 걸쳐 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도청 정문의 철제 문짝 1개가 크게 파손됐고, 정문에 걸려 있던 경상북도 현판과 정문 등은 농민들이 집어던진 배 2상자로 얼룩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경 2개 중대 200여명을 도청 정문과 본관 등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