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의 10월 중 평균가동률이 전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이처럼 중소업체의 평균가동률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판매 부진과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 해외수요 위축 등 국내외경제 불안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지역 내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경기 전망’에 따르면 10월 중 평균가동률이 전월(76.8%)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7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수준 SBHI는 78.2로 여전히 기준치 1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영세업체의 생산직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수출판매 SBHI의 경우 미국 등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해외수요 위축 등 국내외 경제불안요인 등으로 98.6으로 나타나 수출시장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역 중소업체는 내수부진(54.9%)과 인건비 상승(40.8%)을 경영상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업체간 과당경쟁(37.0%),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34.8%), 제품단가하락(29.9%)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종엽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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