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6회 말 1사 주자 만루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오른쪽)이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어린이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김지찬의 역전 3루타를 앞세워 안방에서 2연승 했다.삼성 김지찬은 팀이 끌려가고 있던 6회 말 역전 3타점 3루타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삼성에서는 김지찬(2루수), 피렐라(지명타자), 이원석(3루수), 오재일(1루수), 김태군(포수), 김동엽(좌익수), 김헌곤(우익수), 이재현(유격수), 김현준(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3회 들어 경기 첫 득점이 나왔다.NC는 1사 1루에서 노진혁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했다.삼성은 5회까지 여러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끌려갔지만 6회부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NC를 위협했다.삼성은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김동엽의 내야안타, 김헌곤의 1루타로 만루를 만들었다.강한울이 삼진 아웃당한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했고 경기는 1대1 동점이 됐다.뒤를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이 결정타를 날렸다.김지찬은 NC 선발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우익수 옆을 지나는 3타점 3루타를 쳤고 주자로 나가 있던 김동엽·김헌곤·박승규가 모두 홈을 밟았다.점수는 5대1로 삼성이 역전했다.김지찬의 3루타는 최근 꾸준히 나오고 있다.지난달 28일과 30일, 3일에 이어 네 번째 3루타를 기록 중이다.이후 삼성은 홈런으로 더 도망갔다.7회 말 첫 타순의 오재일이 NC 투수 김건태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오재일은 지난 3일 NC전의 3호 홈런에 이어 이날 네 번째 홈런을 쳤다.9회에 NC가 1점을 추가했으나 삼성의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이날 공 90개를 던진 삼성 선발 투수 황동재는 6.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1자책,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아주신 어린이, 가족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팬의 열정적인 응원이 선수들에게 전달돼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황동재는 침착한 성격과 함께 좋은 투구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