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의 힘, 청년 작가 (3) 정윤수 화가

대구에서 청년 작가로 6년차에 접어든 정윤수(33·여) 화가는 ‘우주’를 모티브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그에게 우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큰 힘을 지니고 있는 중요한 작품 소재다. 대자연의 힘을 가시화하는 그림을 통해 표출하며, 그 속에서 인간은 작은 존재라는 것을 말한다.정윤수 화가는 행복북구문화재단의 기획전시 성장통 어울즈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에 청년 유망 작가로 뽑혀 지난 3월15일부터 4월10일까지 어울아트센터에서 전시를 펼쳤다.전시에서는 우주를 소재로 ‘우주 속의 작은 행성인 지구’를 주제로 ‘행성드로잉’ 시리즈를 선보였다.행성드로잉 시리즈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모습을 마치 낯선 행성과 같이 표현했다.정 화가는 “나의 작품은 자연을 소재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명체를 포함한 지구의 모습들, 그리고 먼 우주를 그린 작업들이다”며 “작업을 관통하는 하나의 맥락은 작고 푸른 별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라는 존재다”고 말했다.정 화가는 작품을 위해 쉽게 영감을 받기 어려운 우주라는 소재를 두고, 우주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책 등을 많이 찾아본단다.또 영화를 보고,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도 대자연의 힘에 대한 영감을 받는다.그는 “우리 지구의 모습들과 먼 우주의 모습들을 작업하는 것이 정말 좋다”며 “요즘은 작품 활동에 영향을 줄 많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천문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했다.정윤수 화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동대학 일반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했다.그가 작가의 길에 들어선 계기는 단순했지만 분명했다.고등학교 시절 입시를 위해 서양화로 대학 진학 준비를 하다 큐레이터에 관심이 생겨 예술학과에 진학했다.하지만 그는 미술 공부를 할수록 예술 작품을 직접 대면했을 때의 감동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정 화가는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며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이 좋았고 평생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후 그는 동양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고, 이후 화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6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인 후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가 되면서 고향인 대구에 내려오게 됐다.2017년부터는 대구예술발전소 ‘LOST’ 전, 지난해 어울아트센터 ‘정윤수 초대전’, 현대백화점 갤러리H, 봉산문화회관 등에서 개인전, 단체전을 펼쳤다.그는 지난해 12월 개인전을 준비하던 시절, 그에게는 가장 힘들면서도 가치 있는 경험을 했다고 소개했다.반려견 2마리가 1년 사이 그의 곁을 연달아 떠나면서 그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평소와 다르게 스스로 치유되는 경험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책에서 보고 듣던 것을 위주로 그림을 그리던 그가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우연히 가지게 됐고, 이후 직접 깨닫고 느낀 감정들이 작품을 풀어내는데 도움이 됐다.그는 “예상치 못한 반려견들의 죽음에 상실감과 무기력 증세가 굉장히 심해 ‘앞으로 작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당시 앞둔 개인전을 준비하며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 그 당시 힘들었지만 삶,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그림을 그리며 몰입할 수 있었던 시간은 현실에서 멀어지게 해줬고, 이후 작품 방향도 많이 바뀌었다”고 웃으며 말했다.그의 작품은 오는 14일부터 8월29일까지 수창청춘맨숀에서 ‘다중우주(multi-verse)’ 기획전으로 볼 수 있다.그가 최근 여러 과학 분야에서 우주도 하나가 아닌 여러 개라는 ‘다중우주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데서 영감을 받았다.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이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는 태양을 도는 8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을 표현했다.정 화가는 앞으로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바를 꾸준히 해나가는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그는 “진심을 다한 작업이 가장 좋은 작업이다. 끊임없이 그림을 통해 일상에서 살아가며 느꼈던 것들을 표현하고 나중에는 나의 경험을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내가 느낀 것들을 잘 표현해서 그 작품을 보는 관람객도 공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시도 유치전에 합세…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 본격 추진

대구시도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6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의 나눔 정신과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7일 국립 이건희 미술관(가칭) 대구유치추진위원회 구성 및 추진전략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간다.7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에서 대구유치추진위 구성을 위한 문화예술계 전문가 10여 명이 모여 회의를 갖는다.회의에서는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를 위한 대구시의 방향성 및 유치위원회의 구성, 역할 등을 논의하고 향후 본격 유치 활동을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역할을 구체화한다.시는 삼성가가 기증한 근·현대 미술작품 1천500여 점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할 예정이다.대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이자, 현재도 그 명맥을 잇고 있는 비수도권 최대 예술문화도시라는 것이 대구시가 유치전에 돌입한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대구는 1920년대 전후부터 서울-평양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특히 1920년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상황 속에도 대구에서는 이상정, 이여성, 박명조, 서동진 등의 선각자들이 중심이 돼 서양화 붐을 일으키며 한국 근대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것이다.지역 출신의 이쾌대, 이인성, 김용준 등 걸출한 인물들은 한국화단을 개척해 나갔다.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1천500여 점 중에서도 50% 이상이 근대미술품인 것으로 추정된다.또 대구는 고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다.1938년 삼성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은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를 대구 인교동에서 창업했으며, 삼성그룹의 주요계열사 제일모직을 1954년 북구 칠성동에 설립했다.현재 구 제일모직터에는 삼성이 조성한 삼성창조캠퍼스가 위치해 복원된 삼성상회 건물, 제일모직 기숙사를 중심으로 삼성의 태동을 기념함과 동시에 청년창업가 활동의 요람이 되고 있다.대구에는 한국 3대 공립미술관으로 자리 잡은 대구미술관 외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이 조성된다.국립 이건희 미술관이 자리 잡으면 대구는 고전과 근·현대미술을 잇는다.위치적으로 접근성도 높다.대구는 서울에서 99분, 김해공항에서 60분이 소요되는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해 전 국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미술관을 건립 할 수 있는 최적지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만약 이건희 컬렉션이 한 곳에 모여 선보인다면 그 장소는 당연히 대구여야 할 것이다. 1938년 고 이병철 회장은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창업했고, 4년 뒤 고 이건희 회장이 대구에서 태어났다”며 “또 대구는 서울-­평양과 더불어 한국 근대미술의 3대 거점으로 기능해왔다.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대구의 문화적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대한민국 문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박물관 휴르, 5월11~20일 ‘일급수의 작가-김병집 초대전’ 개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야시골공원에 자리한 박물관 휴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일급수의 작가-김병집 초대전’이 열린다.이번 전시와 관련해 미술사 박사인 양준호씨는 “1급수의 물과 개울에서 펼쳐지는 김병집의 작품은 발견된 허상과 실재감의 긴밀한 관계, 투명과 불투명한 것의 관계를 설정한다”면서 “입체로 만들어 환영을 일으키는 돌의 오브제는 독특하고, 입체감을 통한 오브제로 제작한 돌은 자신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투명성을 더 드러내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했다.박물관 휴르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일급수의 작가-김병집 초대전’은 맑은 물에서 치유와 혁신을 찾는 것처럼 코로나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한편 박물관 휴르는 입장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문의: 053-759-3902.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5월 가정의 달 ‘수필가 45인의 어머니 이야기-엄마가 살아냈던 힘은’ 출간

◆엄마가 살아냈던 힘은맹난자, 정성화 외 43인 지음/소소담담/248쪽/1만3천 원‘엄마 없이는,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아직도 어머니의 등을 그리워하고 있는 어린아이다.’이 책은 수필가 45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엄마에게 하는 존댓말 성낙향, 엄마가 살아냈던 힘은 이혜숙, 어머니의 편지 김국현, 어머니의 손 정승윤, 엄마 없이는 최아란 등 5개로 분류해 45편의 수필로 펼쳐진다.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수필가들이 느낀 것을 45편의 작품으로 모았다.어머니는 수필 쓰기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글감이면서 작품으로 구현하기가 까다로운 주제이기도 하다.책의 저자들은 일상에 대한 관심으로서 수필의 고유성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개인의 신변 이야기를 하나의 완결된 구성물로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는 수필 쓰기에서 중요한 과제다.신변잡기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필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어머니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이 모음집은 어머니에 대한 자식들의 특별한 마음이 아닌 또다른 의미도 지닌다.단순 문학작품을 넘어 1960년대 이후 자본주의 산업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노출됐던 우여곡절과 현대 고령화 사회의 생활상을 집약적으로 반영해줘서다.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사회문화적 풍요가 결국 우리 어머니들이 살아오고 버텨온 눈물과 땀의 대가임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나아가 현대 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 보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어머니들이 살아온 삶 속 작고 사소한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사회의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책에 수록된 작품은 어떤 특별한 기준이나 문학적 성취에 근거해 선정된 것이 아닌 출판사 기획팀의 비공식적 발품에 의해 우연히 모아지게 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어린이 동화책 ‘무아의 오색 무지개’ 소소담담에서 출간

◆무아의 오색 무지개이시구 지음/김소진 그림/소소담담 키즈/184쪽/1만1천 원이 책은 ‘오색무지개’라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이는 오색무지개와 같이 잊혀져가는 전통의 존재와 인식 등 깊이 있는 관심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게 한다.우리 조상들의 색채 문화가 음양오행 사상에 근거하고 있어서다.책의 주인공인 무아는 할아버지가 주워 온 마당을 가득 채운 고물들이 커다란 공룡으로 보이는데서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어느 날 할아버지는 오래된 절굿공이를 주어온다. 늦은 저녁 숙제를 하고 있던 무아 앞에 절굿공이가 아기 도깨비로 변해 나타난다.엄마와 헤어져 오랫동안 절굿공이로 산, 아기 도깨비 또비는 무아에게 엄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아기 도깨비 또비가 엄마를 만나는 방법은 각 색깔 나라에서 오색무지개를 찾아 새로운 나라와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무아는 또비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마당의 공룡과 색깔 나라로 모험을 떠난다.이는 동요 ‘무지개’와 닮아있다. 동요에 나오는 선녀들이 건너간 무지개다리는 오색이다.저자는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지만 우리의 정서와 전통 문화의 의리를 바르게 알고 되살리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오색무지개를 알아야 한다고 이를 표현했다.주인공인 무아의 이름은 나를 낮추고 예로써 상대를 존중하며 일체 만물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인간상을 뜻한다.책 속 아기 도깨비 또비도 귀엽고 익살스러우며 친구처럼 친근하게 표현해 흥미를 준다.결국 무아가 가장 가치 있는 ‘나’이고 이것은 작품의 주제인 더불어 살기, 문화적 전통을 이해하고 새롭게 창조하기와 일맥상통한다고 알려준다.저자는 책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진다면 문화와 문학이 세대 간 소통의 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책을 퍼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가정의 달에 소개하는 신간 ‘바다를 품은 아이’ 출간

◆바다를 품은 아이최명 지음/김소진 그림/소소담담 키즈/136쪽/1만 원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이 2명이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모험 동화다.그 과정에서 그들은 위로를 받으며 희망을 얻어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힘을 보여준다.준서는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지만 얼마 전 바다에서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바다가 싫다.집에 놀러온 고종 사촌 동생 찬희는 심심하다며 준서에게 섬으로 나들이를 가자고 조른다.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준서는 잠시 머뭇대다 동생 찬희를 위해 저도로 간다.저도는 준서와 아빠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준서는 잠시 저도를 둘러보며 아빠와의 추억에 눈시울이 붉어진다.섬에서 준서와 찬희는 칡뿌리를 캐는 중 갑자기 나타난 새끼 멧돼지를 쫓으며 절벽 아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동굴 안에 부는 바람을 쫓아 거침없이 달려가고 그 끝은 저도가 아니었다.둘이 가게 된 곳은 핸드폰도 되지 않는 미지의 세계다.살다 보면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심정은 무척 아프고 슬프다. 그로 인해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한다.동화 속 준서가 그렇다. 사랑하는 아빠를 사고로 잃고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생겼지만 동생 찬희와 미지의 세계에서 한바탕 모험을 한 후 무섭고 두려워 마주하기 어렵던 바다도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특히 미지의 세계에서 만나 ‘날랜곰’ 아저씨의 따뜻한 위로는 준서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을 준다. 날랜곰 아저씨는 원시시대 속 짐승에게 아들을 읽은 아픔을 가졌다.저자는 준서가 스스로 슬픔을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도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또 반대로 ‘날랜곰’ 아저씨처럼 힘든 상대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최종건 초대전, 5~30일 신전뮤지엄미술관서

봄과 꽃 등 자연을 소재로 그리움을 표현하는 최종건 초대전이 5~30일 신전뮤지엄미술관에서 열린다.최종건 작가는 한중 교류전, 대구-센다이 국제교류전, 대구-밀라노 국제교류전, 프랑스 파리 초대전 등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했다.그는 2018 대한민국 미술인상, 2011 대구미술인상, 창조미술인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대구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전라북도미술대전, 울산미술대전 심사위원을 맡았다.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문의: 053-321-6339.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돈황 회화 권위자, 서용 ‘천상언어’ 대구 첫 작품전..오는 30일까지 윤선 갤러리서

‘중국의 최초 돈황학 박사 과정 1기 수료자이자 유일한 외국인’, ‘동양 벽화를 향한 끊임없는 애정으로 새로운 시각의 선구자’국내 동양벽화의 권위자라고 불리는 서용 작가를 향한 말이다.그는 동양의 전통적인 벽화 기업을 토대로 돈황 벽화의 가치와 예술세계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서용 작가는 중국 간쑤성 돈황에서 불교 도상을 그리며 집중했던 ‘천상언어(天上言語)’라는 주제로 대구에서 첫 작품전을 펼친다.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서용 작가의 개인전 ‘천상언어’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수성못 인근의 윤선 갤러리(대구 수성구 용학로 106-7 수성스퀘어 1층 아트플렉스 안)에서 첫 기획전으로 마련됐다.이곳에서 600호 대작 2점을 포함해 작품 총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서 작가는 1992년 중국 유학시절 돈황 벽화에 매료돼 1997년부터 2004년까지 7년 동안 중국 간쑤성 돈황 막고굴에서 벽화를 꾸준히 연구했다.유학을 마치고 개최한 귀국전에서 소개된 그의 작품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그는 유학 경험 등을 비롯해 습득한 동양의 전통적인 벽화 기업을 토대로 돈황 벽화의 가치와 예술세계를 담은 작품을 국내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는 그가 그리고 있는 모든 종교적 도상들이 신의 언어를 전하고 있다는 ‘천상언어’에서 출발했다.그는 지난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무당이 신의 말을 전하듯이 나는 꽃, 나무, 바람으로 들었던 신의 말을 그림이라는 도구로 풀어 놓는다”며 “해석은 관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환희를, 누군가는 슬픔을 느낄 것이다. 나는 내가 문득문득 들은 것을 내가 해석한 언어로 옮길 뿐이다”고 웃으며 말했다.그는 이번 전시에서 이전에 작업해오던 동양 벽화에 그의 색채가 더욱 가미된 그만의 목각 컬래버 작품을 선보인다.판화와 도자, 부조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재료 사용에 있어 한국 미술계의 장르 구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들어 전시에 담긴 메시지는 더욱 다채롭다.그가 두 달여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직접 돈황벽화를 그대로 묘사해 그려낸 작품도 있으며, 재창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깎은 것도 있다.작품의 주된 재료는 진흙으로, 모든 작품에는 진흙이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흠집이 생기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그림을 그려 모든 작품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럽고 세련됐다.서 작가는 “내가 처음 돈황벽화를 만났을 때 벽면을 가득 채운 벽화를 바라보고 먼 옛날 저 그림을 그렸을 화가의 모습을 떠올리며 나도 작가의 본연의 자세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며 “작가에게 작품은 하나하나가 그날의 기록이고, 전시는 마침표보다는 하나의 방점이다. 다음 전시에서는 조금 더 주의해서 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다”고 했다.서울에서 태어난 서용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미술대학 벽화과에서 석사를 받고, 중국 난주대학 역사학과 돈황학을 박사 과정을 1기로 졸업했다.그는 서울 상도선원 신중탱화 및 관음, 지장보살도, 인로왕 보살도와 중앙승가대학교 도서관 로비 벽화를 제작했으며, 강서대묘, 안악 3호분, 덕흥리 고분, 수산리 고분 등 고구려 고분벽화의 복원작업을 진행했다.2006년에는 중국 언론이 주목하고 중국 내 국제 관계에 공헌한 외국인 12인을 지정할 때 문화계 인물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현재 그는 중국 북경 중앙미술대학 벽화과 객좌교수와 동덕여자대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문의: 053-766-8278.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숲속열린음악회’ 매주 토요일 이현공원 잔디광장서..8일 자전거 탄 풍경과 브라비 공연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매주 토요일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숲속열린음악회’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오는 8일에는 자전거 탄 풍경, 브라비의 공연을 펼친다.매주 오후 5시에 개최되는 숲속열린음악회는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트로트, 발라드,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인지도가 높은 유명아티스트와 지역 예술인의 컬래버 형식으로 개최된다.오는 8일은 한국의 어쿠스틱포크 트리오 그룹으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전거 탄 풍경이 무대에 오른다.또 지역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비 솔리스트의 공연도 있다.이어 다가오는 토요일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로 결혼식 축가로도 인기가 높은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을 부른 유리상자와 어쿠스틱 악기 위주로 편안한 포크송의 진수를 보여주는 커피밴드의 공연이 있다.오는 22일에는 드라마 ost ‘나만 잘살면 되지’, ‘봉숙이’등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개성 있는 곡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육중완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인디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4인조 모던록 밴드인 몽니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대구에서 활동하는 남성 중창단 아르스노바의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다.야외공연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매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예매는 매주 공연 3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3-3081.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어린이날 가족 뮤지컬..요리 퍼포먼스 ‘빵굽는 포포 아저씨’ 웃는얼굴아트센터서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5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감성 발달을 위한 오감 만족 요리 퍼포먼스 ‘빵굽는 포포 아저씨’를 선보인다.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노 키즈 존(No Kids Zone)으로 어린이들의 실외 체험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아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요리 퍼포먼스 ‘빵굽는 포포 아저씨’는 빵의 반죽을 전 관객에게 나눠주고 공연을 관람하며 주인공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공연은 요리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공연 장르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펼쳐진다.어린이들이 직접 반죽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으며 쿠키를 먹어볼 수 있는 등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정서를 함양시킨다.공연은 오는 5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공연으로 열리며, 36개월 이상 아동이면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참여형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는 동시에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센터는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을 목표로 위축돼있는 아이들의 문화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어린이날 맞이 축제..행복북구문화재단, ‘발코니 음악회’ 등 힐링 이벤트 개최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우선 행복북구문화재단과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발코니 음악회’로 북구민들을 찾아간다.게릴라 행사 성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집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친 어린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서 마련됐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공연의 시간과 장소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다.발코니 음악회는 어린이날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열릴 예정이다.관객들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공원 및 아파트 주차장의 1.5t 트럭 위에서 무대를 펼친다.프로그램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음악회’를 주제로 가족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시네마 메들리’, ‘탬버린’, ‘하울의 움직이는 성’, ‘뽀로로 메들리’(아기상어 등), ‘첨밀밀’, ‘공주는 잠 못 들고’, ‘아모르 파티’ 등이다.CM코리아 허수정 단장은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아 재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에게 공연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음악을 통해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이어 어린이날 큰잔치 ‘해피투게더’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개최된다.행사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돼 육아에 지친 ‘부모님이 즐거운 어린이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7080 놀이터 △아이와 함께 보는 영화상영 △예술체험 △퍼포먼스 공연 등으로 부모님도 함께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예술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애착인형 만들기’,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 ‘환경지킴이 크로스백 만들기’, ‘비즈 마스크 목걸이 만들기’, ‘나만의 마술 체험’ 등 10개의 부스에서 진행된다. 단 코로나19로 방역지침에 의해 사전 신청으로만 참여 가능하다.7080 놀이터는 일부 유료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인원을 제한해 사전신청 없이 즐길 수 있다.추억사진관, 추억 점빵, 골목놀이 등 옛날 모습을 되돌아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 등으로 마련된다.어울아트센터 야외광장 및 거리에서는 양철인간 및 무예시범의 공연도 열린다.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영화상영으로 오전 11시 ‘보스베이비’, 오후 2시 ‘토이스토리 3’가 상영된다. 방역지침에 따라 150명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행복북구문화재단은 행사에 앞서 입구에서 모든 인원의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 후 입장시키는 등 출입구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인원이 몰리는 상황을 사전 통제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코로나19로 어린이날을 즐기기 어려운 어린이와 육아에 지친 학부모를 대상으로 힐링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했다”며 “작게나마 즐기면서 지역민들이 에너지를 받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어린이 국악 뮤지컬..‘토돌이의 모험 시즌2’ 5~8일 대구문예회관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8일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어린이 국악 뮤지컬 ‘토돌이의 모험 시즌2’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전통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각색해 국악과 뮤지컬 장르를 콜라보 한 어린이를 위한 국악 뮤지컬이다.2017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초연된 ‘토돌이의 모험’은 지난해 10월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였다.올해는 ‘시즌2 바다를 지켜요’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세계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낼 예정이다.연출가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손호석의 대본을 바탕으로, 국내 공연연출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경이 연출을 맡아 이야기의 재미를 풀어낸다.음악은 부산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정호의 곡으로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대구시립국악단이 연주한다.또 무대에는 대구시립극단과 대구시립무용단이 출연해 공연의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배우로는 대구시립극단의 김채이(토돌이), 남준우(별주부), 유지원(토돌이 엄마)과 함께 양수진, 홍바다, 박준석, 전소영, 양희식, 강민주 등이 출연한다.지역의 젊은 소리꾼 김수경은 해설자로 나서 어린아이들에게 전통의 낯섬을 친숙함으로 변화 줄 예정이다.공연은 5일 오전 11시, 오후 3시와 6일과 7일 오전 11시, 8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총 4일간 6회 공연으로 진행된다.36개월 이상부터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5천 원이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띄어앉기를 운영하며, 가족석(3인석, 2인석, 1인석)으로 앉을 수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재미를 찾는 아이들에게 이번 공연으로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재미와 교육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나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3-606-6133.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지역민과 지역 예술작가 교류 공간..‘달천예술창작공간’ 개관 운영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지난달 29일 달천예술창작공간(대구 달성군 다사읍 다사로 515)에서 달천예술창작공간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개관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된 가운데 김문오 달성문화재단 이사장,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지역의 유관기관 및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 지역민 80여 명이 참석했다.달천예술창작공간은 대구 기초문화재단 중 최초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2019년 4월 서재초등학교 달천분교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준공했다.지난해 3월에는 부지 정비 공사를 통해 부지면적 6천943㎡, 건물면적 828.8㎡의 규모로 현재 모습을 갖췄다.이곳은 입주 작가의 6개의 개인별 스튜디오와 함께 전시실, 주민활용공간, 세미나실, 다용도실, 야외 휴게 공간 등 입주 작가들의 창작 공간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운영된다.김문오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달성문화재단은 달천예술창작공간 운영을 통해 군민의 일상과 삶 속으로 문화와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수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한국전쟁기 대구 문화예술 느껴볼까..대구시,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 수장고’ 조성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시대, 대구 중구 향촌동의 르네상스 음악다방 분위기를 즐겨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대구시는 대구예술발전소 3층에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을 극복하며 오늘의 대구문화 예술계의 역사 자료를 한 곳에 모은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 수장고’를 조성했다.시에 따르면 열린 수장고는 162㎡(약 49평)의 규모로, 지역 문화 예술 자료 통합 아카이브 공간이다.이 공간은 △예술가의 방 △영상실 △기획전시대 △오늘의 아카이브 열람실 등으로 구성됐다.수장고에 들어서자마자 중앙 전시대에서는 미국 클래식 음악잡지 ‘에튀드’의 한 기사를 볼 수 있다.1953년 10월호의 ‘코리아 콘체르토(Korea Concerto)’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기사는 1952년 겨울 대구 향촌동 르네상스 음악다방의 탐방 기사다.기사 원문에는 ‘폐허에도 바흐 음악이 흐른다’는 내용은 없지만 한국전쟁기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향유했던 당시 대구의 일면을 담고 있어 그 시대 분위기가 그대로 느낄 수 있다.제11대 대구음악협회의 기증을 통해 조성됐다.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의 역사적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유물들도 있다.‘예술가의 방’에서는 한국전쟁 후 음악으로 시민을 위로하고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했던 1.5세대 음악가들의 유품과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이곳에는 1950~1960년대 대구의 예술가들이 해외 음악인들과 교류한 흔적인 파블로 카잘스, 레너드 번스타인, 피에르 몽퇴의 전보와 편지 원본을 확인할 수 있다.‘기획전시대’ 공간에는 작고 예술인의 유족, 원로예술인, 컬렉터 등으로 부터 수집한 자료 1천여 점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팔각형의 전시대에는 주제애 따른 실물 자료가 공개돼있다. 디지털 변환 작업을 거친 영상, 음원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의 역사를 듣고 볼 수 있다.‘대구 공연예술사의 거점 공간들’ 코너에서는 문화예술 공간이 생김으로써 문화예술이 성장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로 분화한 공간의 역사를 되짚는다.키네마 극장(현 CGV대구한일극장), 공화당(현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의 시작과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영상실’에서는 1930~1940년대 출생, 음악, 연극, 무용 분야의 원로예술인 8명의 말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영상 감상 공간이다.문화예술계 원로예술인들이 당시 시대적 상황과 활동 내용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오늘의 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람실’에는 상시적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공연, 전시 소식을 찾아볼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이곳에는 우리 지역에서 발간되는 문화예술 잡지는 물론 다른 지역의 문화예술 정기간행물도 비치돼 쉽게 찾아볼 수 있다.시는 그동안 진행한 원로예술인구술기록 영상 편집본을 전국 도서관, 문화예술 기관, 대학교, 문화예술 아카이브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해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이 된 예술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올 연말에는 기획 전시와 세미나 개최해 대구 문화예술의 뿌리를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 캠페인을 펼친다.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과거의 문화예술인의 노력을 기억하며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승화시켜 문화예술로 미래를 여는 의미 있는 작업들을 계속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청년회의소, 제58회 온라인 아동백일장 개최

대구청년회의소가 코로나19에도 지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문학적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아동백일장’을 개최한다.아동백일장은 대구청년회의소가 지역 아동들이 미래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58회째 개최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참가 대상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4~6학년이다.참가인원 제한은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QR코드 및 아동백일장 홈페이지(아동백일장.com)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상장 수여 인원은 학생 105명(대구시 표창, 대구일보 사장상 등)이며, 종합우승학교 1개교(상금 50만 원)다. 시상은 오는 7월 초 열린다.문의: 053-471-3501.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