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추락 사망 안전보건책임자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단독(이호철 부장판사)은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기소된 A(52)씨와 B(50)씨 2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또 A씨 등이 소속한 법인 회사와 사고가 난 현장 시공업체 4곳에 벌금 500만~700만 원씩을 선고했다.영천 화산면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구간 공사를 공동으로 도급한 회사 안전보건총괄책임자였던 A씨와 B씨는 지난해 9월 공사장 거푸집을 해체할 때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근로자 C(당시 60세)씨가 17m 높이의 교량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호철 부장판사는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피고인들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유족과 합의했고, 비슷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월배차량기지 결국 안심으로…후폭풍 클듯

3년을 끌어온 대구 달서구 월배차량기지 향방이 결국 동구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으로 결론 났다.하지만 기존 안심차량기지가 20%가량 확대되면서 인근 주민들 및 지역 정치권까지 반대에 나서는 등 실제 이전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대구시는 월배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안심차량기지를 확장하는 안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와 함께 ‘월배차량기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차량기지 이전 후보지를 △안심차량기지 확장 △대구대학교 내 부지 △경산시 하양읍(한사리) △달성군 옥포읍(간경리) 4곳으로 좁히고, 통합 이전과 분리 이전으로 세분화해 7개 방안을 검토했다.경제성, 주변 여건, 열차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이 가장 유리하고 타당성 있는 것으로 나왔다.안심 통합차량기지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안심차량기지(20만7천900㎡)는 약 20% 늘어난 25만2천603㎡가 된다. 사업비는 3천462억 원이다. 타 후보 지역보다 30~50%가량 낮은 비용이다.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차량기지 통합 이전을 통해 정비시설을 일원화하고, 열차운영의 안전성 향상 등 차량기지 운영 이원화의 비효율성을 개선해 예산 절감에도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통합이전이 확정되면서 이전지(동구) 주민들의 반발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차량기지가 ‘기피시설’로 인식되며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전지 인근 행정동인 안심3동 주민들은 24일 반대성명서를 내고, 시에서 차량기지 이전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결사 항쟁을 예고했다. 동구의회에서도 시의 졸속행정을 비판하며, 시청을 항의방문하기로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차량기지 이전지 주변 주민들에게 이전 타당성 검토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 이해와 설득으로 통합 이전에 대한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철도차량의 주박(열차 계류지)·검수시설인 월배차량기지는 1997년 건설됐다.규모는 14만9천200㎡(약 4만5천 평)에 달한다. 20년이 경과하면서 시설 노후화는 물론 월배·안심 차량기지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월배차량기지를 중심으로 월배·진천지역 등 인근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소음 및 분진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이에 권영진 대구시장도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월배차량기지 이전을 내세웠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포항·경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속출…대구 3명

포항과 경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9명 늘어난 4천918명이다.지역별로 보면 경주 14명, 포항 12명, 구미 2명, 안동 1명이다.경주에서는 동경주지역 3개 읍·면에서 확진자 가족, 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포항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해 환자 1명과 그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포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세명기독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조리사, 환자, 지인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 1명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구미 2명과 안동 1명은 기존 확진자 관련이다.대구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1명은 수성구의 ‘바(Bar)’ 관련 n차 감염으로 분류됐다. 무증상 상태로 자가 격리해오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또 1명은 고령군 확진자 관련이며 나머지 1명은 기존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주말 간 구름 많고 흐려…25일까지 소나기

대구·경북은 주말 간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 가까이 올라 다소 덥겠다.25~26일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최고기온이 25℃ 내외, 아침 최저기온이 15~20℃의 분포를 보인다.이번 예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8~21℃, 낮 최고기온은 22~29℃로 평년(아침 최저기온 18~22℃, 낮 최고기온 25~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25일은 아침부터 밤사이 대구와 경북내륙에서 5~2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 낮 최고기온은 25~30℃를 기록하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구 ‘보통’, 경북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6~19℃, 낮 최고기온은 23~30℃로 전망된다. 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대구경북녹색연합, 낙동강 취수원다변화정책 중단 및 근본해법 제시 촉구

대구·경북 시민단체가 환경부에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 대한 재검토 및 형평성과 수질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제시를 환경부에 촉구했다.대구경북녹색연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가 밝힌 통합물관리방안은 유해화학물질의 개수와 양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놓은 면피용 대책에 불과하다”며 “대구의 취수원은 안동 인하댐의 물을 영천댐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이 지속가능한 수질안전성 확보에 최선이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의 식수 확보를 위해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30만t의 물을 끌어오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의결했다.이에 대해 대구경북녹색연합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피해 해평으로 취수장을 옮기더라도 상류에 김천·영주지역산단에서 다이옥산·중금속의 폐수로 수질사고 위험이 계속된다는 입장이다.대구경북녹색연합 이재혁 대표는 “운문댐의 울산 공급은 비상시 대구시민의 식수원을 포기하는 것으로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취수원에 대해 낙동강 주변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론조사를 통해 일부 지역민이 아닌 전체 지역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달서구 환호VS동구 침통…월배차량기지 이전에 갈린 대구 민심

말 많고 탈 많았던 월배차량기지 이전의 향방이 결국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으로 결론나면서 달서구민과 동구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0년 숙원사업을 해결한 달서구는 축제 분위기인 반면 ‘기피시설’의 규모가 커지게 된 동구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차량기지가 소음 및 분진을 유발하며 부동산 가치 하락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반발 역시 예상된 수순이다.주민들 사이에서 피어난 갈등의 씨앗은 어느새 정치권으로 번진 모습이다. 이번 사태로 불거진 지역 간 갈등 봉합은 향후 숙제로 남았다.월배차량기지 이전이 확정되면서 달서구는 축제 분위기다.용역 발표가 수차례 미뤄지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던 주민들도 대구시발 낭보를 반기고 나섰다.월배차량기지의 면적은 14만9천200㎡(약 4만5천 평)이다. 면적보단 위치가 문제였다. 차량기지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일대 공동주택 주민들은 소음 및 분진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차량기지 탓에 일대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여겨왔다.숙원사업이 해결되면서 차량기지 이전으로 발생하는 후적지 개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후적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전체 면적의 70%가량을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해 사업비로 충당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기쁘다”면서도 “후적지 개발 등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담을 수 있도록 의견 수렴 과정과 관련 정비계획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반면 동구민들은 분노에 휩싸였다.지난해 말부터 공공연하게 차량기지 이전 소문이 돌았지만, 애써 무시해 왔던 주민들은 이날 결과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24일 안심3동 주민 20여 명은 안심차량기지 앞에서 차량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시의 용역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했다. 시에서 이미 의도를 갖고 입맛대로 용역을 진행했다고 의심했다.안심3동 주민자치위원회 양창국 위원장은 “사전에 주민들에게 어떠한 설명과 논의도 없었다. 우리도 뉴스를 통해 차량기지 이전 소식을 들었다”면서 “달서구 주민만 대구시민이 아니다. 동구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이렇게 졸속으로 발표할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동구 주민들은 K-2 군 공항으로 수십 년간 재산권 피해를 받아 왔다. 그런 동구에 또 한 번 기피시설을 보냈다”라며 “시에서 이전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대규모 집회 등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역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한 주민은 “달서구에선 정치권에서 똘똘 뭉쳐 결국 차량기지 이전을 이뤄냈는데, 동구 정치인들은 대체 뭘 했냐”면서 “그동안 목소리 한번 못 내다가 지금에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치인들이 한심하다”고 분노했다.동구의회 차수환 의장은 “용역 뒤에 숨어 대구시가 지역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30일 정례회에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책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는 이전지 주민들의 설득에 집중하는 한편 파생되는 갈등 봉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주민 설득 과정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용역에 다른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제2의 쿠팡 화재 막아라”…대구 물류센터 긴급 소방안전 특별조사 현장 가보니

최근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소방당국도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류센터의 긴급 소방안전 특별조사에 나섰다.24일 오후 1시30분께 대구 동구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제과 대구물류센터).이곳은 연면적 6천559㎡으로 하루 평균 제과류 3만5천 박스가 입·출고되는 등 지역에서 규모가 큰 물류센터다.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특별조사팀 김춘기 소방장과 권순호 주임은 물류센터를 방문해 소방시설 및 안전점검에 앞서 문서에 나온 건물의 구조와 소방시설 개수를 파악했다.이후 특별조사팀 점검요원들과 신상보 물류센터장은 함께 물류센터 내부를 돌아다니며 소방시설의 관리 및 작동여부를 확인했다.사무실에 설치된 P형1급 복합식수신기의 구동, 작동 시 소방서 접수여부, 점검받은 시기 등을 살폈다. 또 소방서와 연락을 취해 몇 분 내로 접수되는지 확인했다.P형1급 복합식수신기는 건물 내 불과 열이 감지 됐을 때 경보음을 울리며 감지된 장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계다. 119센터와 연동돼 화재 발생 시 화재 접수가 자동으로 이뤄져 소방관들의 빠른 출동을 돕는다.물류센터 내 물건을 적재한 진열대에는 구간별로 소화기가 구비돼 있고, 대피로 유도등이 있는 곳에는 물건을 적재하지 않으면서 건물 양쪽 측면과 정면 출구를 가리키고 있어 충분한 대피로 조건을 갖췄다.이외에도 비상조명등, 방재설비 2단 연동제어기(화재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구 차단하는 장치), 스프링클러, 내연기관엔진 등을 점검했다.이곳은 작업장이 두 곳으로 분리돼 있는데 안쪽 작업장은 출입구가 바깥쪽 작업장을 통해 나가야하다보니 화재 발생 시 자칫 근무자들이 갇힐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했다.김춘기 소방장은 “안쪽 작업장은 지게차 운전인원 외에는 잘 출입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을 것으로 판단되며 소방시설 체크리스트에 대해서는 대부분 양호한 상태”라며 “화장실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흡연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도를 줄인 것은 높이 살만하다”고 말했다.이어 “쿠팡물류센터에서의 화재원인이었던 전선문제는 보이지 않았다”며 “단 박스량이 많다 보니 점검 시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긴급 소방안전 특별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낙동강 먹는 물 갈등 해결 위한 단초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24일 심의·의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낙동강 유역은 먹는 물의 본류 의존도가 높은 반면 다른 지역 상수원에 비해 수질 오염도가 비교적 높아 식수에 대한 주민 불신이 높기 때문에 마련된 것이다.이 때문에 이번 방안의 부제 또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다.지난 30년간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 발생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한 상·하류 지역 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이런 배경에서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지자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년6개월간의 연구용역 등을 거쳐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했다.대구와 구미의 취수원 이전 갈등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갈등의 씨앗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사태다.대구시는 식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구미공단 위쪽인 낙동강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하길 원했지만 구미시는 강하게 반대했다.취수원 이전 문제는 2018년 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사태로 다시 불거졌다.2019년 국무총리실 주재로 정부 부처, 대구시, 울산시, 경북도, 구미시 등이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구시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원칙으로 상호이해와 배려, 과학적 검증, 합당한 보상 등을 밝혔다.구미시민의 우려를 감안해 극심한 가뭄 등으로 구미가 사용할 물이 부족할 때는 한 방울의 물도 취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대구시가 해평 취수장을 이용할 경우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해평 등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안도 내놓았다.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책사업 추진과 대구·구미 간 생활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방안도 제시했으나 구미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그러나 정부가 주민동의를 단서로 달았지만 오는 2028년 구미 해평취수장을 대구 취수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함에 따라 이전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장세용 구미시장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만큼 정부의 결정을 반박할 논리가 없는 상황이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통합물관리방안 의결로 낙동강 먹는 물 갈등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정책 이행단계에서 유역 주민들과 보다 더 소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30년 숙원 대구 취수원 이전 매듭 풀렸다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 이후 30년 숙원이었던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의 매듭이 마침내 풀렸다.24일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대구 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가 대구 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 이전으로 결정함에 따라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지역 주민과의 앙금을 해결하고 취수원 이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 따르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2028년부터 구미 해평취수장(30만t)과 추가고도정수처리(28만8천t)를 통해 대구(57만t)와 경북(1만8천t)에 물을 배분한다.대구는 하루 80만t의 물을 사용한다. 구미 해평취수장과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확보한 물 57만t과 운문·가창·공산댐 등에서 취수한 물 23만t을 대구시민에게 공급한다.운문댐 물 일부는 울산 반구대암각회 보호를 위해 울산시에 공급된다.운문댐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는 수성구와 동구지역의 취수원은 변함이 없다.이날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여기는 주민들이 없도록 착공 전까지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주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영향을 받는 지역의 주민피해(규제 신설, 물이용 장애)가 없도록 할 것 △취수원 다변화로 수혜를 받는 지역이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원 할 것 △수계기금제도 개편을 통한 상생발전사업 지원 등 지속적인 혜택 담보 △국가 정책사업 등과 연계해 영향을 받는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것 등이다.환경부는 이날 의결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예비타당성 검토와 2023~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관로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가 대구 취수원 다변화 문제를 정책적으로 실마리를 풀어준 만큼 구미 해평지역 등의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시민단체, 공공기관 노동자이사제 도입 위한 서명운동 전개

대구 시민단체들이 25일부터 대구시민원탁회의 토론에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이사제 도입’을 의제로 올리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과 대구경북민주공공노동조합협의회가 24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의회가 ‘대구 공공기관 노동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이하 노동이사 조례) 제정 청원을 채택한 후 제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며 “노동자이사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논의와 도입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구시민원탁회의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 남구청, ‘도심 속 휴식·힐링·캠핑공간 남구로 오세요’

대구 남구청은 24~27일까지 엑스코에 열리는 대한민국 캠핑대전에 참가해 남구 주요 관광명소와 내년 6월 완공될 도시형 캠핑장을 집중 홍보한다.구청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야외활동이 대세가 된 여행트렌드에 맞춰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앞산공원, 앞산 해넘이전망대 등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한다.가족과 떠나는 도심 속 감성캠핑과 힐링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남구청 홍보관은 앞산을 중심으로 남구 관광지를 소개하며 캠핑감성이 담긴 소품들로 꾸민 포토존을 운영한다.또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차량을 활용해 남구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관광객 대상 룰렛 이벤트, 경품 추첨 등을 통해 남구 관광기념품과 홍보자료를 배포한다.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대한민국 캠핑대전서 진밭골 가족생태체험 알린다

대구 수성구청은 ‘2021년 대한민국 캠핑대전’에 참가해 진밭골 가족생태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2021년 대한민국 캠핑대전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총 130개사, 434부스 설치로 영남권 최대 규모의 캠핑 행사다.수성구청은 캠핑대전에서 진밭골 야영장과 용학도서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진밭골 가족생태체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야영장과 문화 관광상품을 연계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수성구 여행을 편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주요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생태공예 체험, 피크닉 용품 대여서비스 및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수목원, 맨발 황톳길 직접 걸어보니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맨발로 산책까지 하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건강까지 챙기는 1석2조의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지난 23일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한명숙(41·여)씨가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을 걸으며 이 같이 말했다.대구수목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휴식과 쉼터의 공간으로 새로운 흙길 산책로를 조성했다.산책로는 수목원 1주차장에서부터 1㎞ 정도의 길로 맨발 황톳길,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으로 구성됐다.황톳길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온다. 폭신한 황토 진흙이 발을 감싸는 듯 부드러운 느낌에 불편했던 흙길과는 대조됐다. 황톳길은 구간마다 밟는 느낌이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첫 느낌은 찰흙과 지점토를 밟는 느낌이다. 햇빛을 받아 딱딱하게 굳어 평평한 지반 같은 곳도 있었고 살짝 부드러워 걸으면서 자연스레 내 발을 폭 감싸고 마사지를 받는 기분도 받을 수 있다.맨발 황톳길은 길이 430m, 폭 1m~1.5m, 로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맨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수목원을 찾은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코스도 황톳길이었다.모랫길은 바다의 모래사장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닷모래보다는 조금 더 굵은 입자의 질감이다.맨발 산책길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발을 씻은 후 닦아낼 수 있는 수건 등을 준비하면 좋다.이날 수목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맨발 산책길을 만족스러워했다.한 60대 부부는 “숲속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맨발 산책을 하니 피로도 풀리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시 수목원관리사무소 이천식 소장은 “수목원 흙길 산책로가 대구시민들의 일상 속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 동구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스마트그린 산단 선정

대구 동구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율하산단)가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하는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 산업단지로 결정됐다.국토부는 2022년까지 율하산단에 총 1천218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동구청은 율하산단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고, 기존 혁신도시 내 위치한 첨단복합의료단지, 신서 의료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친환경 첨단산업 및 지식 문화산업 융복합 혁신클로스터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 및 녹색 건축물 건축 시 용지 우선공급 및 분양가 인하, 세제 감면, 환경부담금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단에는 친환경 기반 시설 등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다.배기철 동구청장은 “탄소세 도입이 현실화되며 산업단지 조성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율하산단은 조성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해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대표 모델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율하산단은 2014년 국토부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동구 율하동 일원(16만7천㎡)에 다양한 분야의 산업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