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로봇·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6개사 초청 간담회
전국 17개 기업인력애로센터 통해 우수인재가 지역 스타트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 약속
지역 스타트업들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성장 지원 방안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12일 오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오영주 중기부 장관 초청 ‘로봇·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투자유치 및 인력 부족 등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부터 외국인, 청년, 교수 창업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스타트업 6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기업 대표들은 초기 인공지능 로봇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집중 지원과 함께 초격차 기술개발 분야의 경우 단년도 지원보다는 다년도 지원이 필요하고, 지방에서 우수인재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설명했다.이에 오 장관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별해 기술사업화·스케일업, 연구개발(R&D) 지원 및 정책자금·보증·수출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기술개발 지원 기간 확대와 함께 자금 규모도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우수인재가 지역 스타트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스타트업들은 의료기기 해외 인허가와 임상시험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애로사항을 전했고, 오 장관은 인증 관련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외규격인증 전담 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오영주 장관은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혁신기관이 원팀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오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출, 인력, 애로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전국 유일의 박람회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올해 박람회에는 총 287개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해외 바이어, VC 등과 400여 중소기업 등이 참여해 구매 및 수출 상담회, 투자설명회, 채용설명회 등을 진행한다.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