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 (2024 PID)'가 국내외 10개국 323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PID는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섬유패션산업이 직면한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등 시장 환경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영원무역, 원창머티리얼, 야긴코프레이션 등 주요 섬유기업들이 참가해 재활용,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형 공정 등을 적용한 최신 트렌드의 친환경·기능성 원사 및 소재, 봉제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또 쏠텍, 여주티앤시, 위그코리아 등의 차별화 원사업체와 예스텍스타일, 해원통상, 신창티앤씨, 현진니트, 텍스아이 등 기능성 원단업체 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규 아이템을 바이어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서원테크, 호정산업, 동우글로벌 등 9개 기업과 함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및 원사, 부직포, 나노필터 등의 산업용 섬유소재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탄소중립섬유소재산업협의회의 친환경섬유관, 한국엡손의 디지털프린팅관, 천연염색관, 침장관과 더불어 학생, 브랜드, 기업이 함께 작업하고 상호지원한 ‘디자이너 소셜 클럽 with PID’ 특별관 조성으로 다자 업종간 협력 모델도 제시한다. 한국섬유기계협회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최신 섬유기계와 자동화 스마트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섬유기계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특히 세계적인 전시무역회사인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와 협업을 통해 메세홍보관을 구성하고 오는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틸 산업용섬유 전시회에 PID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향후 아시아권 융복합 섬유분야의 거점역활을 위한 상호간 교류를 확대한다. 이번 2024 PID는 수출과 내수 동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유력 바이어 유치에 마지막까지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일본, 미주, 유럽, 중동 등 약 15개국의 해외거점 바이어를 집중 유치하고 세아상역, 한솔섬유,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수도권 중심의 약 40여개사의 주요브랜드와 벤더사를 유치한다. 패션그룹형지와 신원그룹은 전시장내에서 별도의 맞춤형 기획상담회를 여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느 2024 PID 포럼관은 참가업체의 신소재와 더불어 2025 S/S 트렌드를 중심으로 정보분석, 디자인, 콘텐츠 제작 등 생성 AI와 접목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재업체와 디자이너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을 동시행사로 열고 국내 소재와 패션디자이너의 역량을 국내외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에게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한상운 PID조직위원장은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복합 위기극복에 일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시회가 우리 섬유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전환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