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대구·경북(TK) 25개 선거구에는 모두 7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 2.83대1, 경북 3.07대1이었다. 21대 총선 당시 5.1:1. 4.6대1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최고령은 무소속 김일윤 후보(경주)로 85세였으며 최연소는 국민의힘 우재준 후보(대구 북구갑)로 35세였다. 최고 자산가는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최은석 후보(대구 동구‧군위갑)였다.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31명에 달했으며 병역 비대상을 제외하고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8명이었다.◆대구 34명, 경북 40명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 후보자 등록자 명부를 종합한 결과 대구는 12개 선거구에서 34명, 경북은 13개 선거구에서 40명이 등록했다. 21대 총선 당시 대구 59명과 경북 58명에 비하면 각각 25명, 18명이 줄었다.대구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선거구는 북구을, 수성갑, 수성을 등으로 4대1이었다. 경북에서는 영천·청도 선거구가 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정당별(가나다순)로 보면 개혁신당 2명, 국민의힘 25명, 더불어민주당 19명, 녹생정의당 2명, 무소속, 15명, 새로운미래 1명, 새진보연합 1명, 우리공화당 1명, 자유통일당, 5명, 진보당 3명 등이다.지난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 출마자가 24명에 달했으나 이번 총선에선 9명이 줄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는 TK 전 선거구에서 후보자를 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6개 선거구에서 출마자를 구하지 못했다. 녹색당과 연합해 선거를 치르는 정의당과 우리공화당도 21대 총선 당시 8명과 6명에서 각 1명으로 후보자가 줄었다.◆최고령 85세, 최연소 35세TK 후보 가운데 남성은 63명으로 전체의 85.1%에 달했다. 여성은 11명으로 14.9%에 그쳤다. 특히 여성 후보자는 지난 21대 총선 23명 19%에 비하면 상당 폭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후보가 32명(43.2%)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5명(33.7%), 40대 11명(14.8%), 30대 3명, 70대‧80대 각각 1명순이다.등록 후보 중 최고령 후보는 김일윤 후보로 85세다. 김 후보는 전국 후보 가운데서도 최고령이다. 최연소 후보는 1988년 생인 우재준 후보로 올해 35세다.◆최고 자산은 110억TK 후보 재산 규모는 총 1천45억7천63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14억2천200만 원이다.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국민의힘 최은석 후보다. 110억837만 원이었다. 이어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대구 수성을) 68억6천836만 원, 무소속 최경환 후보(경산) 63억6천577만 원, 무소속 김일윤 후보(경주) 62억6천93만 원, 국민의힘 송언석 후보(김천) 58억7천770만 원, 새로운미래 김영선 후보(상주‧문경) 55억5천178만 원 등의 순이다. 최연소 후보인 우재준 후보도 25억7천500만 원을 신고했다.빚이 가장 많은 후보는 무소속 박건우 후보(김천)로 채무가 1억3천426만8천 원이다. 민주당 김상헌 후보(포항남울릉) -2천471만4천 원, 무소속 서중현 후보(대구 서구)가 -1천699만4천 원으로 뒤를 이었다.◆전과 기록 31명, 군 미복무 8명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31명에 달했다. 이중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후보자는 7명이었다.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민주당 권택흥 후보였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8건을 신고했다. 자유통일당 정수경 후보(경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 전과가 4건이다. 무소속 김윤한(안동‧예천), 민주당 박규환(영주‧영양‧봉화), 진보당 최영오(대구 달서병) 등 3명은 3건식의 전과를 보유했다. 민주당 신동환(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군위을), 무소속 이재원(포항북), 민주당 김상헌(포항남·울릉),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무소속 이승록(영천·청도) 후보는 음주음전으로 벌금을 냈다.병역 비대상을 제외하고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8명이었다.국민의힘 최은석 후보는 재발성기흉으로, 진보당 황순규 후보(동구·군위을)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민주당 박형룡 후보(대구 달성군)과 민주당 김현권 후보(구미을)는 수형을 이유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의원은 재검 판정을 뜻하는 무종을 받았다가 소집 면제됐다. 또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입영기피를 한 이후 계속 입대하지 않다가 1973년 고령으로 소집이 면제됐다.국민의힘 정희용 후보(고령·성주·칠곡)와 민주당 박규환 후보(영주·영양·봉화)는 각각 질병과 수형으로 전시근로역을 판정받았다. ◆5년간 세금 체납 기록 후보 13명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후보는 13명이다. 이 중 3명은 후보 등록 시점에도 체납했다.자유통일당 정수경 후보(경주)는 재산세 12만3천 원을, 무소속 김지미 후보(영천·청도)는 소득세 5천490만 원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 김철호 후보(구미갑)는 배우자가 지난해 소득세 중 481만 원을 내지 않았다. 김 후보의 최근 5년 내 체납액 합계는 595만 원이다. 무소속 이승록 후보(영천·청도)도 본인과 배우자 포함, 재산세 총 4천436만 원을 제때 내지 않았다. 포항남·울릉에 출마한 민주당 김상헌·국민의힘 이상휘, 민주당 황태성(김천),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진보당 남수정(경산),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등도 체납 기록을 남겼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