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4대 분야와 20개 중점 추진 과제. 올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목표로 내건 경북도가 이를 위한 행정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철우 도지사가 사업 발굴을 직접 지시하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내놨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해 각 실국별(24개), 시·군별(23개), 산하공공기관별(28개) 1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구시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도는 총 75개 프로젝트가 앞으로 시·도민들이 메타버스 공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상표 브랜드 등록도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국비 500억 원(정부 메타버스 예산 5천560억 원의 10%) 확보를 비롯해 2026년까지 지방비 300억 원을 투입하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 구상도 밝혔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3대 추진 방향 도는 돈이 되고 사람이 몰리고,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를 추진한다는 방향을 잡고 인재양성과 산업육성, 문화·관광 활성, 특화 서비스 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내놨다.우선 시급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약할 인재양성을 위해 포스텍, 국책연구기관, 메타버스 및 크리에이터 메이저 기업 등과 협의해 아카데미 개설, 영재교육센터 구축, 전문학과 개설 지원,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지자체 최초로 혼합현실(MR)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를 도청에 구축해 도민, 기업 임직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한다.또 산업단지 구축과 초광역권 허브밸리 조성,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최적화 인프라 구축·운영, 기업혁신 성장 지원 등으로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한다.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달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메카버스 산업단지 경북 구축을 요청한 바 있다.메타버스 관광특구, 황룡사(신라왕경) 메타버스 콘텐츠, 예술플랫폼, 가상서원, 디지털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으로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화한다.이를 통해 1시·군 1관광지를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메타버스 축제와 사이소 등 경북 대표 쇼핑몰과 연계한 메타버스 관광특구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조성한다.특화 서비스 존은 △신공항+한류 △전통시장 △독도 △재난 등 특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 이미지. 특히 메타버스 대구경북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는 대구와 같이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신공항 공간, 멘세점, 항공물류, 항공보안, 스마트 출입국 등 메타버스 체험 모델로 단계별로 구축된다.한편, 시·군 특성과 기존 메타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부권은 산업육성, 남부권은 인재양성, 동북부권은 문화·관광, 신공항 중심 특화 서비스 등 권역별 특화 벨트도 구축된다.도는 이같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추진을 위해 관련 세미나와 포럼, 페스티벌, 아이디어 공모전, 개발자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고 △민관합동 추진단 △정책자문단 △전략적 제휴 등 체계를 구축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