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자 올해 국책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집중한다고 밝혔다.그는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공정률 15%를 넘기며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예정대로 울릉공항이 건설된다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이동 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연간 440억 원의 교통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김 군수는 기대하고 있다.또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100만 명 시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만만치 않다는 것.그는 무엇보다 1963년 울릉군 종합 발전 계획이 수립된 후 군민들이 55년 동안 기다렸던 울릉군 일주도로가 2019년에 완전 개통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일주도로 마무리를 위해 현재 확포장 공사를 전 구간에 걸쳐서 진행하고 있다.김 군수는 또 “사동항 2단계 공사가 지난해 완공된 후 현재는 사동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동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은 환동해 해상관광의 중심지인 울릉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크루즈 관광산업이 발달한 주변국의 지경학적 여건을 고려해 크루즈 관광에 필요한 전용부두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이 같은 국책사업들이 마무리 된다면 울릉은 도로, 항만, 공항 등의 쾌적한 교통 환경을 보유한 국내 최고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김 군수는 예상했다.무엇보다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이라는 군정 목표를 갖고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자 연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해담길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이 사업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약 40㎞ 구간, 총 8가지 코스로 조성된 ‘걷는 길’을 개발하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내륙 및 해안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뤄진 만큼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군민의 최대 바람인 해상이동권 확보와 1일 생활권 보장을 위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군은 지난해 6월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저건설과 호주의 인켓조선사 간 최첨단 대형 초쾌속 여객선의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상반기 내에 울릉~포항 항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김 군수는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사업은 최근 취항한 울릉크루즈 전천후여객선과 함께 울릉형 해상교통정책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울릉도는 국내에서 의료 서비스 오지 가운데 한 곳이다”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의료복지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군은 대형병원 상급 의료기관 연계체계 구축, 의료장비 교체, 응급환자 이송 협조체계 확립과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해상교통권 확보와 의료체계 확립, 인구 감소 대책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공항, 일주도로, 항만 등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며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