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국민체육센터의 전경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을 지키는 운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하지만 체육시설이 문을 닫고, 각종 체육 행사 등이 취소된 탓에 지역민이 활발한 체육 활동을 즐기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이에 따라 봉화군과 봉화군체육회는 군민이 건강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생활체육수업과 함께 비대면 체육지도 강습 제작을 추진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특히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생활체육지도자수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생활체육지도자수업은 전문적인 운동지식과 경험을 갖춘 생활체육지도자가 학교와 기관 등 생활시설을 찾아 군민에게 다양한 체육 종목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전문성을 갖춘 생활체육지도자 군민의 연령과 체력 등의 수준을 감안해 운동 강도 및 빈도, 시간을 정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운영 중인 생활체육지도수업은 국학기공, 탁구, 생활체조, 배드민턴, 에어로빅, 점핑피트니스, 라인댄스, 볼링 등이다. 봉화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군민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국제 규격의 봉화국민체육센터봉화군은 2020년 12월 신축한 봉화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국제 규격을 갖춘 볼링장 12개 레인과 수영장 6개 레인, 실내 체육관, 탁구장, 헬스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특히 그동안 인근 지역에서 수영을 배워야 했지만, 센터에 수영장이 문을 열자 군민이 크게 반기고 있다. 새벽반, 여성반 등 5개의 강습반을 운영하며 군민이 수영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국민체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헬스 수업도 인기 있는 체육 프로그램이다.센터는 청년 및 중장년 등 세대별로 나눠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하며 봉화군민의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봉화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헬스장에서 군민이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대면·비대면으로 즐기는 생활체육교실봉화군체육회가 운영하는 생활체육교실은 지역의 체육 기반시설을 활용한 다채로운 운동 프로그램이다.무엇보다도 생활 주변에서 부담 없이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달 개강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생활체육교실의 프로그램은 궁도, 소프트 테니스, 씨름, 요가, 유도, 축구, 테니스의 모두 9개 종목으로 짜여졌다.또 코로나19 등으로 실내체육 활동에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을 위해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자료를 제작하고 봉화군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홍승철 봉화군체육회장은 “지역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생활체육지도수업과 함께 각종 체육 대회를 기획·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는 선두 주자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는 봉화군체육회라는 슬로건으로 봉화의 체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