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한복 등을 제작하고, MZ세대의 새로운 한복 문화를 이끌었던 브랜드 ‘희온한복’이 ‘OMYO’라는 새 이름으로 글로벌 출격을 예고했다.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감각적으로 만들어가는 ‘OMYO’는 K무드 IP 비지니스 컴퍼니 ‘희온’의 산하 브랜드로, 한국적인 모티브로 개발된 다양한 자사 IP가 적용된 굿즈부터 패션, 한복까지 다양한 영역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다.‘희온’의 김희원 대표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요즘, 전통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옛 것을 답습하기보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지금의 K’야 말로 가장 한국적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그런 의미에서 희온은 전통이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 같은 고민을 거쳐 탄생한 새 브랜드 ‘OMYO’는 전통 베갯모 소재를 발굴해 ‘OMYO’만의 시선을 담아 부적 컨셉으로 재해석한 ‘꿈이 이뤄지는 굿즈’를 제작해 지난 1일 ‘텀블벅 펀딩’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김희원 대표는 자사 메인 생산품인 한복이 아닌 ‘굿즈’를 먼저 런칭해 보다 높은 접근성으로 K무드 아이템에 대한 수요층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애국심에 기댄 마케팅이나 단순히 수익성만을 위한 제품 양산에 대해서는 강경한 철칙을 보였다.그는 “브랜드 개발부터 제품 기획,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팀원들의 가치관과 노고를 녹여낸 브랜드인 만큼,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또 “첫 펀딩 제품인 ‘베갯모’ 컬렉션 또한 어린 시절 익숙했던 전통 베개라는 소재에서 발견한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굿즈로, 이를 통해 ‘자기 사랑의 근원과 힘 있는 응원’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TVN 식스센스’, ‘SHIFT’, ‘MBC 실화탐사대’, ‘TV조선 미스트롯’, ‘SBS 오은영의 써클하우스’ 등 각종 매체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보여온 김 대표는 올해 새 브랜드 ‘OMYO’를 국내외에 알리고 성장시키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김희원 대표는 “‘OMYO’만의 한국적인 것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세계에 문 두드릴 수 있는 작품성 높은 IP들을 개발하고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도 기획 중이라서 2024년도에는 더욱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한편, 스타트업 ‘희온’은 2023년도 계명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및 우수 1인 창조기업에 선정됐으며, 주요 투자사와의 논의, 2건의 특허출원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며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