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의 항암방사선 치료와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 다학제연구팀(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 면역학교실 김신 교수, 병리학교실 이혜원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변상준 교수)이 동국대학교 서인철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직장암의 항암방사선치료와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1년 3월호에 게재됐다. 최근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 항암제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세포 내 유전자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상태)이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하지만 전체 대장암 중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은 10~20%에 불과해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양·면역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 화학물 투여 등을 이용해 종양의 면역 상태를 전환시키는 면역 조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방사선 조사 후의 종양에 대한 면역계의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11명과 해외의 공공 데이터들을 조사해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면역학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의 반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일치복구유전자(유전자 변이가 있을 때 정상으로 복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낮아졌고, 면역 관련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는 “4년 동안 여러 교수가 다학제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기쁘다”며 “이번 연구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면역항암제를 병합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어떤 식으로 병합하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대응 ‘국무총리 표창’ 수상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관한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포상’ 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대구지역의 코로나19 1차 유행을 극복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파티마병원, 지역 최초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인증 획득

대구파티마병원이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인증기간은 2024년 4월14일까지이다. 이번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의 검증으로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이를 통해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 확보 등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둬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인증기준은 기능성(62개), 상호운용성(10개), 보안성(14개)로 구성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86>가람솔(항아초)

14세기 흑사병이 만연하면서 유럽 전역이 초토화됐다.1억 명 이상이 사망한 것이다.거리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찾기 어려웠다.이런 상황에서도 흑사병으로 사망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탈취한 4명의 도둑이 있었다.병균이 득실거릴 것 같은 집들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거리를 활보했다.결국 체포돼 법정에 섰다.그런데 재판장의 관심은 죄의 경중이 아니었다.‘어떻게 흑사병에 감염되지 않고 도둑질을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흑사병을 피해간 방법이 무엇이냐’는 추궁에 도둑들은 ‘죄를 묻지 않고 자유를 주면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응수했다.결국 ‘폴리바게닝(수사에 협조하고 죄를 감면받는 제도)’이 성립됐고, 도둑들은 예방법을 공개했다.‘수시로 식초를 마시고, 식초로 씻는다’는 것이었다.물론 식초를 만드는 레시피도 공개했다.이를 계기로 중세의 성직자나 의사들도 이 식초면역법을 사용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도둑들이 공개한 레시피에 따라 만들어진 식초는 ‘4명의 도둑식초’라는 브랜드로 아직도 남아 있다.식초는 예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인 동시에 살균효과가 높아 소독약처럼 쓰였다.오늘날에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의성에서 ‘재래식 정치배양법’으로 자연발효 식초를 만드는 ‘가람솔’의 정다해(58·여)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항아초’라는 브랜드로 사과식초와 솔잎식초 등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만든다. ◆맛집에서 식초로 전환정 대표는 인근 도시에서 찜요리 전문점을 30년간 운영했었다.맛집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언제나 손님들이 북적였다.한식과 중식, 복어요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된장과 김치, 전통주 등 발효식품을 취급하게 되고 발효공부를 시작했다.그 과정에서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일본견학을 하면서 식초를 만났고, 그 효능에 빠져들었다.식당 마당에 30개의 항아리를 들여놓고 식초를 만들기 시작했다.전문지식이 없이 혼자서 하는 공부는 쉽지 않았다.일반적인 맛을 낼 수는 있었으나 명품식초는 나오지 않았다.식초에 대한 이론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욕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혼자서 기술을 터득하는 데에는 한계를 느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6개월 동안 지역 대학의 발효공학 전문교수 연구실을 드나들면서 식초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모든 식품은 품질의 균일성 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것도 이때 배웠다.식당 마당에 마련된 항아리로 3년 간 실습과정도 거쳤다.2008년 고향인 의성으로 자리를 옮겨 ‘항아초’라는 브랜드로 전통발효식초를 만든다. 지금은 사위인 최오습(45) 부장도 합류했다.최 부장은 홍보와 판매를 담당한다. ◆항아리는 나의 보물가람솔에는 600개의 정통항아리가 있다.200ℓ가 들어가는 대형이다.모두가 잿물로 구운 정통항아리다.일명 숨 쉬는 항아리다.표면에 있는 작은 숨구멍을 통해 공기가 드나들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숙성도 돕는다.청송과 호남지방의 옹기장(甕器匠)이 만든 것들이다.숨 쉬는 항아리에 식초를 담고, 자연발효를 통하여 좋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선택한 항아리다.식초를 만들면서 지인들이 대대로 보관해 오던 항아리를 가져오기도 한다.그 항아리에는 감사한 마음과 사랑만 담아둔다. 식초를 담지는 않는다.좋은 항아리지만 오랜 시간 동안 담아 두었던 된장이나 간장 등의 성분이 배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모든 항아리는 사용하기 전에 2차에 걸쳐 물 세척을 하고 물을 담아서 충분히 우려낸다.고온의 스팀세척을 통해 멸균작업도 거친다. 초산균 이외의 다른 잡균들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멸균작업을 마치면 식초를 담아서 1년 이상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숙성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 이것이 정치배양법으로 만든 자연발효식초다. ◆사과식초와 솔잎식초식초를 만드는 기본과정은 대부분 비슷하다.쌀로 술을 빚은 후에 초산균을 접종해 초산발효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정 대표는 사과식초와 솔잎식초, 생강식초 등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만들지만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현미식초 이외에는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사과식초와 솔잎식초가 가장 생산량이 많다.사과식초는 지역에서 GAP 인증을 받은 농가의 사과만을 구매해 원료로 사용한다.초미세입자로 분쇄해 착즙한 사과즙을 일주일간 알콜발효를 거친 후에 항아리에서 초산발효가 시작된다.3개월 정도에 식초가 완성되는 편이다.그 후 1년 정도 숨 쉬는 항아리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항아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정치배양을 거치면 자연발효 사과식초가 된다.사과는 착즙량이 65%에 이르고 당(糖)함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을 첨가하지 않고도 식초를 만들 수 있다.솔잎식초는 이른 봄철에 송순(솔순)과 솔잎을 채취해 만든다.주로 간벌과 가지치기를 하는 청정지역에서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아서 채취한다.당분이 없기 때문에 당을 첨가해서 알콜발효를 하고 초산발효과정을 거치면 솔잎식초가 완성된다.항아리에서 숙성시킨 자연발효식초라 은은한 사과향과 솔향이 배어있고, 맛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사과식초는 2012년에 특허(제10-1137833호)를 받았다. ◆청결 또 청결정 대표가 좋은 원료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것은 청결이다.청결한 환경에서 깨끗한 식초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모든 원료는 지역 농산물로 사용한다.품질의 우수성뿐만이 아니라 생산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에 재배이력을 훤하게 알고 있다.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이라는 의미다.발효탱크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한번 사용한 항아리는 2차에 걸친 세척과 물 우림, 스팀세척을 기본으로 한다.잡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1년 이상 정치배양을 하기 때문에 항아리 외면은 정기적으로 닦아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식초는 해썹 의무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2014년에 해썹인증을 받았다.식초제조 전 과정을 청결하게 관리하겠다는 생각에서다.전통 발효식초를 만들면서 해썹인증을 받은 것은 가람솔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식초를 담는 용기를 유리병으로 고집하는 것도 보다 위생적인 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비싼 유리병은 경영비 상승요인이 있지만 기꺼이 감수한다.발효실을 비롯한 모든 시설에 외부인을 철저히 제한한다.꼭 필요한 경우에는 위생복을 착용하고 철저한 소독과정을 거쳐야만 출입할 수 있다. ◆ 제품의 다양화와 건강식품화정 대표는 “힘은 많이 들지만 전통발효식초를 계속 만들겠다”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전통기법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통과 현대적 기술이 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한다.이를 위해 항아리를 제외한 일부 시설을 현대화해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시설은 개선하되 우수한 천연재료와 자연발효기술은 지킨다는 생각이다.규모화를 통해 가동율을 높임으로써 경영비도 줄여 나간다.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제품의 다양하도 추구한다.보리수식초와 파인애플식초, 바나나식초, 커피식초까지 만들어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할 계획이다.태양인과 태음인 등 4가지로 구분하는 사상체질을 활용하는 개인별 맞춤형식초도 준비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사상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식초를 조미료를 넘어선 건강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농장명: 가람솔(항아초)▲대표: 정다해▲구입문의: 054-861-2411, 010-8580-9227▲소재지: 경북 의성군 구천면 조성길 72▲홈페이지: http://www.hangacho.com/default/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남대의료원-영남이공대, 상호 시설물 활용 협약 체결

영남대의료원과 영남이공대가 최근 상호 시설물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영남이공대는 영남대의료원이 기존 사용하는 주차공간을 포함해 추가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영남대의료원은 주차공간의 확장을 위한 공사 등을 담당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대병원, 몽골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 온라인 전수

경북대병원은 최근 몽골 국립제1병원과 몽골소화기내과학회가 주최한 온라인 학회에 강연자로 참여해 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소화기내과 정민규·김은수 교수는 2017년부터 매년 몽골에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선진 내시경시술 시연 및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지역 의사 3개 단체,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즉각 중단 촉구

대구지역 의사회 3개 단체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대구시의사회(회장 정홍수)·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대구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지난 28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를 중단하라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정부는 불필요한 업무를 가중시키고 국민 불신 및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 및 통제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 정부는 부적절한 의료 관련 정책 및 법안들의 졸속 시행을 철회하고 숭고한 의료행위를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하듯 폄하 왜곡해 국민과 의사들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정부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하기 위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하지만 정부가 주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는 이미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항목에 대한 자료를 비치하고 있으며, 특히 환자에게 설명과 동의를 구한 후에 시행하고 있기에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의사회 단체들의 주장이다.무엇보다 같은 비급여 항목이더라도 의료인 및 의료장비와 여건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최신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비용을 비교하면 비용에 따른 의사의 도덕성에 대한 오해가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의사회 3개 단체는 정부가 주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는 현행 체계에서도 충분히 이뤄지는 만큼 필요하다면 간단한 논의를 통해 보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또 의사 본연의 업무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는 무분별한 정책 시행을 중단하라고 뜻을 모았다.이어 단편적인 정보제공으로 국민의 혼란과 불신을 유발할 수 있고 개인의료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자료의 수집과 공개 등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은 “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가 미칠 악영향을 정부가 제대로 인지하고 잘못된 정책실행을 멈추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의료인과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민간 의료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법과 고시를 남발하는 것은 국가 전체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건강인-스트레스가 파킨슨병의 원인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투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파킨슨병’은 3대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인자는 ‘고령’이며, 특히 만성적 스트레스가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뒤이어 신경퇴행성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평균 발병 연령은 55세로 세계적으로 보면 60세 이상의 경우 1%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운동 능력 저하와 더불어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파킨슨병은 40~50세의 생산인구에서의 발병률이 치매보다도 9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파킨슨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꾸준한 증가 추세이다.치매와 파킨슨병과 같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시니어(senior)는 ‘(계급지위)가 고위의, (스포츠에서 상급 수준에 이른)성인을 위한, 연장자’의 뜻이다.흔히 경험이 많거나 상위 직책의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최근에는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보편화되고 사회가 분열과 혐오의 양상을 띠면서 시니어는 존경과 배움 및 보호의 대상이기보다는 도전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들의 스트레스는 안팎으로 많아진다. 수명이 연장되면서 시니어로서 살아가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기간도 길어졌다.이러한 ‘시니어 스트레스’가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을까? ◆파킨슨병이란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해지면서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더불어 떨림, 강직, 보행 장애로 나타난다. 도파민은 인체 운동 능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도파민을 생산하는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면서 운동 능력이 떨어지면 파킨슨병으로 진단한다.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모든 떨림이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파킨슨병에 특징적인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만 손, 발이 떨리고 젓가락질을 할 때처럼 운동 시에는 문제가 없다.또 한쪽에서 시작해 병이 깊어지면서 반대쪽으로 퍼지게 된다.떨림 외에도 몸이 굳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떨림 증상이 없는 파킨슨병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을 관찰해서 조기 발견해야 한다.통상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70%까지 없어지고 나서야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운동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이미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이다.이러한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만성 변비, 기립성 어지러움, 소변 장애, 심한 잠꼬대, 냄새와 맛 구분이 어려워지는 것과 같은 비운동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비운동 증상만 있는 시기에 조기 발견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원인?스트레스와 파킨슨병의 관계는 이미 100여 년 전에도 장기간의 불안과 정서적 충격은 파킨슨병의 흔한 전조라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언급됐었다.실제로 홀로코스트나 포로 생활과 같은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에서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정서적인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감수성이 높은 환자에서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흑질 선조체 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장기간 활성화해 부하를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도파민 활동 감소로 이어져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만성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서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 있었던 환자에 대한 보고도 있는 만큼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파킨슨증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과 증상 완화법세계 파킨슨병 학회에서 말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태도와 웃음, 건강한 식단과 영양 섭취, 운동 및 여가, 약물치료 등이 있다.건강한 식단은 신경독성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이 뇌와 긴밀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경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특히 견과류와 토마토, 당근,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색깔이 분명한 채소들이 뇌 신경세포 보호에 도움이 된다.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경 가소성(신경세포 회로 구축 및 재구성)을 향상시켜 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약물치료의 도움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파킨슨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의 신경 진찰과 비운동 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문이 필수적이다.비운동 증상에는 후각, 어지러움, 배뇨 장애, 기억력 저하, 기분장애 등의 신체 여러 부위에 다양한 증상이 있는 만큼 신체 기능 전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파킨슨병의 치료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것을 기본으로 도파민 보충에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돼 상황에 맞게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해야 한다.파킨슨병은 운동·비운동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면서 일상생활 능력에 큰 지장을 준다. 예방과 완치가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경과를 늦출 수 있는 치료가 있는 만큼 적절한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도움말=한양대병원 신경과 류창환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위질환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

Q=위질환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는데 어떤 혜택이 있나요? A=만 40세 이상이라면 2년마다 위암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 본인부담금 10% 비용으로 위암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건강보험료 하위 50%는 본인부담 없습니다.다만 수면내시경 마취 비용 등 본인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암 진단을 받았다면 중증질환 산정특례제도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경감됩니다.암은 5년간 외래, 입원 진료 시 본인부담률 5%만 부담하면 됩니다. 확진 받고 공단에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한 경우 적용 시기는 확진일로부터 30일 이내 신청하면 확진일부터, 30일 이후에 신청했다면 신청일로부터 적용됩니다. 2018년 5월부터 위암 치료제인 사이람자주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하기 전에는 비급여 1주기(4주) 투약 비용 (제약사 신청가로 계산)이 약 500만 원(피클리탁셀 투여 비용 포함)이었지만,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약 19만 원 수준으로 대폭 경감됐습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남대병원 장민철 교수,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 수상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가 최근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을 받았다.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은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선구자이자 장애인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신정순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비규제 단지 ‘한화 포레나 포항’ 27일 1순위 청약 스타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 내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포항’이 2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청약접수는 27일 1순위, 28일 2순위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4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17일부터 21일까지다.한편 ‘한화 포레나 포항’은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천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타입별 세대수는 △59㎡ 180세대 △75㎡ 478세대 △84㎡A 827세대 △84㎡B 413세대 △109㎡ 294세대이다.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 및 1차 1천만 원 정액제로 진행되며, 중도금대출 무이자 및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단지 외관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된다.전세대 주방가구에는 독일 명품 주방가구인 노빌리아(nobilia) 상품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부부욕실(84㎡타입이상)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마라찌(MARAZZI) 대형타일과 도금 픽스처가 적용돼 포레나만의 고품격 욕실 디자인 특화가 적용된다.‘한화 포레나 포항’은 단지를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특히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4~4.5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에스포항병원, 경북도포항의료원 등도 접근성이 좋아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사통팔달의 교통망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KTX·동해선 포항역이 단지 인근에 있고, KTX 이용시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영일만대로와 28번 국도, 7번국도가 인접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고, 포항IC를 통한 익산~포항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또 단지 인근에 우현사거리-이인지구간 도로신설 공사가 예정돼 시내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한화 포레나 포항’은 포항에 들어서는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입주자들의 건강한 취미생활을 위해 지하층 공간에는 다목적 파티룸과 쿠킹랩, 세미나실, 스터디룸, 독서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이 마련된다.또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지역 내 최초인 사우나 시설,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화 포레나 포항’ 견본주택은 항도중학교 옆인 포항시 북구 중흥로에 마련됐다.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계명대 동산의료원, 덴마크와 스마트병원 MOU 체결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이세엽)이 덴마크 정부와 스마트병원 및 의료기술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해 최근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병원 구축 및 혁신 솔루션 활용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덴마크는 자국의 의료시설 개혁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요청으로 동산병원 스마트병원 사업에 관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한 차례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이번 협약은 △병원 및 의료기기 분야 기술 개발 △병원 정보 시스템 관련 경험과 정보 교류 △상호 협의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관련 교류라는 3가지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이 진행되기에 앞서 ‘한국-덴마크 스마트병원’ 온라인 워크숍이 개최됐다.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측은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조치흠 동산병원장, 정우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덴마크에서는 에릭 질링 보건의료정책단 부단장, 제인 베레가아드 라스무센 올보그대학병원 혁신단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가 나왔다.또 임영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이 참석해 워크숍을 진행했다.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의 환영사와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온라인 워크숍에는 에릭 질링 덴마크 보건의료 정책단 부단장의 ‘Super Hospital Project’에 대한 발표에 이어, 임영이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이 ‘한국의 스마트병원 프로젝트’를 설명했다.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동산의료원이 한국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진행하는 스마트병원 사업과 덴마크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술 및 인프라 구축사업이 협력해 진행되면 향후 양국의 우호 증진뿐 아니라 의학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정보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해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비수도권 최초로 선정돼 7개월간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85>흙사랑농원

최초의 인류는 처음 보는 먹거리를 두고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먹어 볼까’라는 선택에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어떤 것은 선택을 받았고, 어떤 것은 배척을 당했을 것이다.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만의 이야기도 만들어졌다.선택과 배척을 동시에 받은 먹거리도 있다.토마토가 대표적이다.토마토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하얗게 변한다’는 유럽 속담은 맛과 영양의 보고(寶庫)라는 최고의 평가라고 할 수 있다.반면에 콜럼버스에 의해 처음 유럽에 전해졌을 때는 ‘사탄의 사과’로 부르던 ‘맨드레이크(가지과의 독초)’를 닮아 독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매우 위험하다’는 의미로 늑대 복숭아로도 불려졌다.청교도 혁명으로 집권한 영국의 크롬웰정부는 외모가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재배 금지령도 내렸다.1893년 미국에서는 채소인지 과일인지를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기도 했다.대법원은 채소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당시 채소는 관세를 부과했지만 과일은 비과세였기 때문이다.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후 토마토는 현재 어떤 음식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전 세계에서 5천여 종이 재배된다.경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흙사랑농원의 장향숙(54) 대표를 만났다. 장 대표는 남편인 나채규(54)씨와 함께 토마토(재배면적 7천600㎡) 멜론(4천500㎡), 샤인머스캣(4천㎡)을 재배한다. ◆농업의 비전을 보고 귀농올해로 농사경력 5년차의 장 대표를 농업의 길로 이끈 것은 남편이었다.장 대표는 2017년 귀농 당시만 해도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하던 회사원이었다.농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다만 시아버지가 딸기 농사를 지었고, 남편은 친환경 농업 관련 미생물과 방제기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농업용 미생물을 취급하는 관계로 남편이 자연스럽게 농업에 대한 공부를 한 것이 귀농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농업은 힘이 많이 드는 일이지만 분명히 비전이 있다”며 “농사를 지어보자는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여 귀농을 했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현재 2개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제1농장에서는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후작으로 멜론을 재배한다.토함산 자락에 있는 제2농장에 있는 연동하우스에서는 토마토 수경재배를 한다.지난해에 계절별 소득의 안정화를 위해 샤인머스캣을 심었다. 올해부터 소량이지만 샤인머스캣 수확이 시작된다. ◆키틴미생물로 친환경적 재배“농장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친환경적 재배다”라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아직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친환경 재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토양관리를 위해 화학비료를 최소화하고 친환경퇴비 위주로 사용한다.진딧물과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 방제에도 친환경 약제를 이용해 방제한다.한번 발생하면 방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정밀한 관찰을 통해 사전 예방위주로 방제한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키틴분해균 미생물’을 활용하는 것이다.키틴은 새우나 게 등 갑각류의 껍질과 곰팡이 등 균류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물질이다.키틴분해균 미생물을 배양해 농작물에 관주하거나 엽면시비를 함으로써 병해충 예방과 영양공급의 두 가지 효과를 거둔다.배양방법이 비교적 간단하다.물에 키틴분말과 미생물, 설탕, 질소질 비료를 넣고 7일간 배양하면 된다.배양액은 물로 희석해 10일 간격으로 사용한다.작물의 생장에도 도움을 주지만 토마토나 멜론의 당도가 높아진다. 경도가 높아져 아삭한 식감이 있고 저장성도 높아진다. ◆관찰이 최고의 기술장 대표의 하루 일과는 작물의 관찰로 시작된다. 작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하우스 안에 들어서면 ‘매의 눈’이 된다.토마토나 멜론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펴보고 정밀 관찰에 들어간다.고랑을 따라 다니면서 잎과 줄기의 상태를 살펴보고 잎을 만져 보면서 점검한다.잎의 색깔과 두께, 굳기 등을 보고 맞춤형 관리에 들어간다.비료성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아미노산 액비나 칼슘과 붕소 등 미량원소를 뿌려준다. 반면에 질소질이 너무 많으면 맹물을 이용한 특별처방을 한다.분무기를 이용해 맹물을 잎에 뿌려 줌으로써 잎에 과다 축적된 질소성분을 줄기와 뿌리로 이동시키는 것이다.이런 과정을 통해 작물이 정상적으로 생장 할 수 있도록 한다.하우스 곳곳에 설치된 온도계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다.중심부와 가장자리의 온도를 비교하고 측창(옆창)과 천창(지붕창)을 이용해 전체 온도를 조절한다.“작물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은 작물과 나누는 대화다”며 “관찰을 통해 작물과 교감하고 상생하는 마음으로 일한다”고 장 대표는 강조했다. ◆함께해요 토담스장 대표는 경주지역의 토마토 재배 농가들의 모임인 ‘토담스’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토담스는 2018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만든 강소농 자율 모임체다.현재 2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토담스는 ‘토마토 이야기(담, 談)를 스터디(Study)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매월 1회씩 모임을 갖고 토마토 재배에 대한 공부를 한다.새로운 재배기술을 익히고 정보를 교환하며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상품의 가치를 높인다. 토마토와 농장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추진하고 마케팅 기술도 공유한다.또 포장박스를 공동 제작하는 등 공동사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도 한다.회원의 농장을 교차 방문하는 크로스코칭을 통하여 농장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재배기술을 높이고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는 것이다.토담스는 주경야독하는 스터디 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설마가 부른 참사지난해 9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통과하면서 폭우가 쏟아졌다.수없이 많은 재난문자가 날아 왔으나 농장이 피해를 입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걱정은 됐으나 설마 하는 생각에 방심한 측면도 있었다.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장 옆을 지나는 7번 국도에서 경사진 농장 진입로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급한 마음에 삽으로 도로 비탈면의 흙을 떠서 막았으나 불가항력이었다.빗물이 멜론 하우스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다.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준비하던 멜론이 물에 잠겨 버렸다.5대의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냈으나 역부족이었다.퇴수작업에 3일이나 걸렸다.대부분의 농작물은 침수가 되면 상품으로 가치가 없어진다.퇴수작업을 진행하면서 위쪽에 달린 멜론을 수확했으나 30%도 건지지 못했다.2천만 원 이상이 물속에서 녹아버렸다.돈보다도 몇 달 동안 정성들인 멜론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도로 연결부분에 모래주머니 몇 개만 쌓았으며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다.잠시 방심한 결과치고는 상처가 컸다.이후로 부부는 일기예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배수로 정비하는 등 재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조치를 취한다.비싼 수험료를 지불한 것이다. ◆치유체험농장으로 발전장 대표는 농장운영 방향을 두 가지로 잡았다.하나는 저지대에 위치한 제1농장을 토함산 자락에 있는 제2농장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농장을 집단화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겠다는 것.현재 1차 농산물 생산 위주에서 6차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인근에 있는 작은 저수지와 농장 옆을 흐르는 소하천과 연계해 치유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치유체험농장으로 운영하는 것이다.지난해 샤인머스캣을 심고 올해는 살구나무를 심은 것도 연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작업의 일환이다.농장 주변에 대한 조경용 수목과 꽃을 심는 경관조성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농장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같은 계획이 마무리되면 도시민을 초청하는 팜파티를 개최하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면서 인근 농가의 농산물 판매도 함께하는 상생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장명: 흙사랑농원▲대 표: 장향숙▲구입문의: 010-5699-2760▲블로그: https://blog.naver.com/jhss112233▲소재지: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770-12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일보 손님

▲정홍수 대구시의사회 회장 ▲민복기 〃 부회장 ▲박원규 〃 부회장 ▲김경호 〃 부회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엄마랑 아빠는 너의 별이 될 거야

▲반짝이(태명, 여, 3.14㎏, 2021년 3월26일생)▲엄마랑 아빠-온누리에, 윤종철▲우리 아기에게-대구에서 김해로 이사를 간 지 7개월 만에 반짝이가 엄마 뱃속에서 숨 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매일매일이 꿈만 같았어.엄마랑 아빠는 무척 기뻤단다.그리고 언니, 오빠에게도 너의 소식을 전했어.동생이 생긴다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반짝이는 엄마랑 아빠에게 찾아와준 고마운 별이야★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일깨워준 소중한 별★엄마는 우리 반짝이가 태동할 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언니랑 오빠를 돌봐야하는 상황에서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작은 공간 속에서도 열심히 성장해 줬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하지만 오빠를 VBAC(제왕절개로 출산했던 산모가 자연 분만으로 아기를 낳는 것) 출산해서 우리 반짝이는 어떻게 출산을 할 지 깊은 고민에 빠졌었어.그래서 30주부터는 큰 맘 먹고 다시 VBAC에 도전해보기로 했어.결과는 대성공!!임신 중독에 반짝이 목에 탯줄이 감겨 있는 상황이어서 위험천만했지만 다행히 잘 이겨내고 태어나 건강하게 크는 우리 반짝이를 보니 너무 대견하구나♡이제 우리 다섯 식구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네.너무 사랑스러운 반짝아♡앞으로 다가올 너의 미래를 위해 엄마랑 아빠는 더 성실하게 살아갈게.네가 준 이 희망과 행복을 가슴에 품고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게 너무 고맙고 사랑해♡-너의 별이 되고 싶은 엄마랑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