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해 14일 시청에서 현판식을 열었다.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도시의 제도·정책·시설 확충 등 사회적 인프라가 아동친화적으로 구축됐다는 방증이어서 의미가 깊다.이번 상위단계 인증으로 시는 2023년 11월~2027년 11월 아동친화도시 로고 사용권, 유니세프 인증서와 현판 수여, 국제행사 참석·교류와 협력기회 보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또 한편으론 아동친화 중장기 계획의 구체화와 실행, 연령·배경·권리영역별 아동친화 사업추진 강화, 아동의 의견 수렴과 참여기회 다양화, 4개년 추진계획 추진과 이행실적 모니터링 등 이행과제도 부여받았다.시는 2019년 아동친화도시에 최초 인증을 받은 뒤 4년간 아동권리 전담조직, 아동친화적인 법 체계, 아동의 참여 체계, 아동권리 독립기구,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 아동예산 분석과 확보, 정기적인 아동권리 현황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아동의견 환류 등 10개 영역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또 전체 예산의 16.6%(약 2천500억 원)을 시민 의견을 반영한 놀이형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꾸러기 놀이기획단 운영 등 아동친화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상위단계 이행과제를 성실히 지켜 모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행복한 구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