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최고기업인 대·중견기업 부문) , 세바 김정언 대표이사(최고기업인 중소기업 부문), 팜한농 최규형 책임(최고근로자 남성 부문), 아주스틸 김수민 파트리더(최고근로자 여성 부문).구미시가 30일 ‘2023년 구미시 최고기업인·최고근로자’를 발표했다.구미시는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과 근로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18년째 최고기업인·최고근로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최고기업인은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부문 각 1명, 최고근로자는 남, 여 1명씩을 선정한다.최고기업 대·중견기업 부문에는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 중소기업 부문은 세바 김정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어성철 대표는 1978년 방위산업으로 첫발을 디딘 한화시스템을 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최근 지역경제 발전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기여해 올해 구미시 최고기업인에 선정됐다.김정언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기업인에 뽑혔다. 그가 이끄는 세바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화학약품용 밸브, 극저온 초음파유량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천만 달러 수출탑’에 이어 올해 ‘2천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올해의 최고근로자상은 팜한농 최규형 책임(남)과 아주스틸 김수민 파트리더(여)가 받았다.최규형 책임은 한국 대표 농업기업인 팜한농에 22년간 재직하며 생산공정 내 낭비 요소 제거로 기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구미공장의 포장 자동화 구축에 공헌했다.아주스틸 제조기획파트에서 교육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민 파트리더는 현장 맞춤형 VR(가상현실) 체험관을 개발·운영해 안전 사업장 구축에 이바지했다. 또 기술 레벨 제도를 도입해 제조 과정 근로자의 숙련도와 생산성 향상에 힘썼고 구미시 산업단지 환경정화 활동에도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최고기업인과 최고근로자에게는 3년간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각종 문화·체육행사 예우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4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