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사회인리그 미식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인 광개토볼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대구 군위 피닉스 선수들이 김진열 군위군수와 함께 자축하고 있다.2023년 제28회 사회인리그 미식축구선수권대회(KNFL) 결승전인 광개토볼에서 대구 군위 피닉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7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와 달리 라이노스 팀의 합류로 전국에서 총 6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풀리그(FULL-LEAGUE) 방식으로 진행됐다.결승전은 지난 8월 27일부터 시작된 풀리그 1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대구 군위 피닉스와 부산 삼성 블루스톰의 대결이었다. 경기에서는 군위 피닉스가 18대0 압도적 점수 차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 경기에는 각 팀 선수단, 관계자들과 동호인 등 300여 명의 미식축구인들이 함께했다.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이민우 선수(군위 피닉스), 우수 지도자상은 배재우 감독(군위 피닉스), 우수 공격상은 정영훈 선수(군위 피닉스), 우수 수비상은 추기수 선수(삼성 블루스톰)가 각각 수상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진행된 FULL-LEAGUE 15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결승에 오른 대구의 강호 군위 피닉스와 부산의 강호 삼성 블루스톰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국내 미식축구는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대학을 중심으로 1부리그 격인 타이거볼, 2부리그 격인 챌린지볼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사회인팀은 서울 골든이글스, 서울 바이킹스, 인천 라이노스, 대구 피닉스, 부산 삼성 블루스톰, 그리폰즈까지 총 6개 팀이 활동 중이다.대회 우승을 차지한 군위 피닉스는 2005년에 창단돼 현재 배재우 감독과 54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0년, 2016년에도 광개토볼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통 있는 명문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에 따라 대구 피닉스에서 군위 피닉스로 팀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대회 개회식에서 “제28회 사회인리그 미식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해 군위종합운동장이 준공된 이래 2년 연속 군위에서 열리게 됨을 뜻깊게 생각하고,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젊음의 열기 가득한 이곳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멋진 결승전을 치를 수 있도록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