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함께 마련하는 송년음악회가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시립합창단 이상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대구시립합창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합창곡을 선보인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며 박미자, 김수기, 김정화, 강영린, 한국현, 김요한, 김용배 등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대미사곡 KV427’,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입장료 3천~5천원. 문의 606-6310
대구시립오페라단은 2004년 대구∙경북지역의 오페라단들이 무대에 올렸던 오페라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연주하는 ‘2004 송년 갈라콘서트’를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김희윤 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전현구의 지휘로 대구페스티발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소프라노 김은지∙이수경∙공현미∙주선영∙린다박,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테너 최덕술∙김현준∙임제진, 바리톤 노운병∙방성택∙김태우, 베이스 임용석이 출연한다. 이승선의 창작오페라 ‘무영탑’ 중 ‘인간의 참맛’, ‘신종’,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중 ‘아! 그대인가’, 푸치니의 ‘토스카’ 중 ‘별은 빛나고’, 베르디의 ‘오텔로’ 중 ‘아베 마리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이 성스러운 곳은’, ‘복수의 분노 마음에 불타고’, ‘파파게나, 파파게노’ 등을 들려준다. 전석 초대. 문의 606-6310
클래식 음악 공연 기획사 은 중구문화원과 함께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18일 오후 7시 봉산문화예술회관. 지역의 성악인들이 모여 캐럴, 성가, 가곡, 사랑의 세레나데, 아리아 등 다양한 테마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입장료를 쌀, 라면, 비누, 치약 등 생필품으로 대신한다. 문의 656-1934
남구문화원과 대덕문화전당은 20일 오후 7시 대덕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통기타 듀엣 ‘해바라기’와 가수 최백호를 비롯해 테너 손정희, 소프라노 손현진, 어린이 합창단 ‘리틀 앙상블’, 남성중창단 ‘해피아이’ 등이 출연해 가요, 클래식, 합창곡, 크리스마스 캐럴 등 편안한 곡들을 들려준다. 문의 622-0703
오페라하우스는 31일 밤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새벽 1시까지 ‘자정음악회’를 연다. 오페라 서곡 및 아리아를 비롯해 무용,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며 음악회 중 타종식을 영상으로 중계한다. 입장료 5천~1만5천원. 문의 666-6040
양지은기자 yje8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