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울진 후포항에서 ‘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대게의 본고장’ 울진 후포항에서 ‘맛있는 대게여행, 후포항에서 모이자’ 슬로건으로 열린 울진군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인 ‘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 지난 22~25일 나흘간 열린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무려 5만여 명에 달한다.축제가 열린 후포항은 울진의 남쪽 관문으로 대게 원조마을(거일리)이 있으며 전국 최고의 대게 생산지이자 해양레저스포츠의 요람 마리아나항으로 급부상하는 곳이다.더 크게, 더 높이 비상하는 청정 수소 산업 최적지 울진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관광객과 호흡을 맞추며 울진의 대게를 ‘재밌게, 맛있게,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과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던 울진대게는 왕돌초 주변해역 200~400미터 수심에서 서식하며 찬바람이 부는 2월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속이 꽉 차 가장 맛있는 시기다.군은 대게의 본고장인 울진 후포항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울진의 대표 명품 브랜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명성을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로 널리 알리는 축제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풍부하고 다양한 먹거리 체험‘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 행사 모습이번 축제행사는 대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인 △대게 빨리 먹기 경주 △집게발로 과자 먹기 △빨리 내 입속으로 들어오게 △대게 찌면 몇 그램이게? 등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울진의 맛을 선사했다.특히 이번 축제 현장에서는 게살샐러드, 대게황제탕, 연꽃게살비빔밥, 게살수프, 대게 게딱지밥, 게다리살유부초밥, 게살샌드위치, 등 다양한 울진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은 맛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대게는 향이 맛깔난 명품 먹거리로 유명하며 특히 울진대게로 만든 고소함과 대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대게 게딱지밥은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얻었다.‘울진대게와 붉은대게’ 대게 게딱지밥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경매 이벤트’에는 대게를 직접 구매해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한편 울진의 명물, 맛있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무료시식행사 코너에는 공짜 대게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즐거워했다.◆유니크하고 풍부해진 놀거리 체험이번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하고 즐거운 순간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인 △내 손으로 잡는 대게 △할인가 낙찰은 나의 것 △대게어부와 만드는 KIT △내 손으로 만드는 기념품 등 의미 있고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이와 함께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활용한 맨손 대게 잡기 등의 체험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맨손 대게 잡기 체험을 하는 모습또한 즉석에서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한 수산물레크레이션은 △2024 희대의 울진대게 도둑 SNS 인증 이벤트 △게릴라 식 대게 할인 이벤트 △시세보다 싸게 구매하는 경매 이벤트 △수산물을 손으로 직접 낚는 이벤트 등 다양하게 진행했으며, 해당 게임에 우승한 사람에게는 지역 특산물을 지급했다.◆동해바다 낭만의 이색 체험관광객들이 무료요트승선체험 행사를 즐기고 있다.후포항에서 아름다운 동해비단바다의 낭만을 감상하는 울진의 시그니처 플래시몹, 무료 요트 승선, 크루즈 투어 등 평소에 경험을 하지 못하는 체험행사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울진의 오랜 역사와 함께한 대표 전승놀이인 '월송큰줄당기기'와 '게줄당기기’ 행사는 울진군민의 화합과 협동심 구축은 물론 관광객들이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색 체험 행사로 열린 ‘대게줄다리기’의 모습의성에서 온 최종만(58)씨는 “이번 축제 대게 맨손 잡기와 경매체험 이벤트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너무 재미있었고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대표 명품 브랜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전국 최고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우리 지역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