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는 어느 계절에 가도 좋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 같은 공간부터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 체험까지, 경주에 가볼 만한 핫플레이스 7곳을 소개한다. ❙ 리초야첨성대 주변에 위치한 리초야. 리초야는 말차 전문점으로 말차 먹은 첨성대와 말차 브라우니 등이 인기 메뉴이다. 이외에도 커피, 음료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달콤 쌉싸름한 말차 아이스크림에 바삭바삭한 첨성대 모양 쿠키가 포인트인 '말차 먹은 첨성대'를 주문했다면 첨성대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 ❙ 황남쫀드기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길거리 음식 맛집인 황남쫀드기. 맥주와 구성된 쫀맥이 대표 메뉴다. 매콤하고 중독스러운 맛의 시즈닝이 묻은 쫀드기를 마치 맥도날드 감자튀김 통에 나와 간단하게 걸어 다니면서 먹기 좋다. 핫 칠리와 바비큐 맛 중 선택할 수 있고, 구매한 쫀드기 인증샷 또한 필수이다. ❙ 양지다방'레트로 카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양지 다방. 경주에서 가장 핫한 일명 '황리단길'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테이블, 벽지, 소파, LP 판으로 만든 메뉴판 등 마치 70년대 영화 세트장 같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노른자가 동동 띄워진 쌍화차이며, 달콤한 딸기 수풀레 또한 인기 메뉴이다. 레트로 감성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 ❙ 경주루지월드보문 호수 위를 달리는 현실판 이색 카트라이더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 루지 월드. 특별한 동력 장치 없이 중력을 이용한 무동력 카트형 놀이 기구로, 지형과 경사를 통해 쉽게 방향 조종과 제동 조작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체험 스포츠이다. 1.6km의 화랑 코스와 1.4km의 천마 코스로 총 2개의 코스가 있으며, 루지 카트를 타고 내려올 때 보이는 경주 보문 전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대릉원경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인 대릉원. 고분 사이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가 포토존으로 알려지면서, 경주 여행에 필수 코스가 되었다. 밤이 되면 포토존에 불이 들어오면서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느니, 불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해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공원 같은 숲 길이 조성되어 여유롭게 걸어 다니기 좋다. ❙ 동궁과 월지문무왕 674년의 신라 왕궁의 별궁이며,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도 사용되었던 동궁과 월지는 달이 비치는 연못으로 유명한 야경 명소이다. 어느 각도에서도 한눈에 담기지 않는 연못은 시대를 앞서간 신라인들의 우아한 미적 감각과 창의성을 볼 수 있다. 이 연못을 중심으로 한 바퀴 산책을 즐기다 보면 그 시절의 향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동궁원 식물원우리나라 최초의 동, 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으로 기와지붕과 통유리로 이루어진 실내 온실이 유명한 동궁원 식물원.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 중 하나이다. 내부에는 동궁 식물원과 농업연구 체험시설, 새 둥지 형태의 버드파크로 이뤄져 있다. 동궁 식물원은 총 2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생원, 열대 과수원, 야자원 등으로 구성된 본관과 힐링 정원, 꽃 정원 등으로 꾸며진 2관에서 식물과 함께 힐링하기 좋다.임다영 dy193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