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14일 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경제성검토(VE) 분과위원’을 모집한다.설계경제성 분과위원은 시, 구·군, 공사·공단에서 시행하는 총 공사비 8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의 설계 내용에 대한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시켜 공사비 절감과 시설물의 성능 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를 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모집 인원은 토목, 건축, 상하수도, 기계, 전기, 통신 등 17개 분야 60명이다.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 2년이다.시는 분야별 전문 지식과 풍부한 실무 경험, VE전문가 자격 등을 심사해 내년 2월 중 최종 선발 인원을 선정하고 위촉할 예정이다. 설계경제성검토 분과위원 모집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김창엽 도시주택국장은 “그동안의 설계경제성검토 분과위원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더 우수하고 경험 많은 위원들을 모집해 내실 있는 설계VE 운영을 이뤄내겠다. 특히 예산 낭비 요인을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 향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2012년 설계경제성검토(VE)를 시작해 현재까지 시 산하 공공사업 발주기관에서 시행한 185건의 건설 공사에서 3천610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