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고등학교는 달서구 북부 일대인 성서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교한 일반계 고등학교다.현재까지 1만여 명(22회)의 졸업생들을 배출한 명문 학교로, 현재 650여 명의 재학생들이 행복한 10대의 마지막을 보낼 추억의 공간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 교육 공간이다.성서고의 교훈은 ‘바르게 힘차게 나래를 펴자’이다.교목은 감나무다.튼튼한 기초를 닦아 올바른 마음으로 생활하자는 의미가 담겼다.교화는 개나리로,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갖고 깨끗하며 희망찬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성서고의 학생을 상징한다. ◆세계·탐구·자율·건강인성서고는 교육 공동체 모두의 지혜와 의지를 담아 학생들의 꿈이 현실로 반영되는 큰 꿈을 그리고 있다.성서고의 교육 목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교육 목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세계인 △지식과 정보에 열정적인 탐구인 △남을 배려하며 책임감을 갖는 자율인 △건강한 심신과 조화로운 품성의 건강인이다.세계인 교육은 기본 생활 습관 교육 및 민족 동질성 회복의 통일교육 강화가 주를 이룬다.이 교육은 글로벌 예절 문화 교육을 활성화하고 세계화 정보화 시대 적응 능력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탐구인의 기본 본질은 학력 증진에 있다.이를 위해 성서고는 적성과 소질 계발 교육을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예방 중심의 생활지도와 올바른 정서 함양을 통한 ‘자율인’ 형성도 성서고의 중점 교육 목표 중 하나다.진로 교육 및 상담 활동, 실천 위주의 봉사 활동,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역량 있는 미래 인재를 발굴해 내고 있다.건강인은 건강한 심신을 육성하고, 건전한 교육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성서고만의 특화 프로젝트다.경쟁력을 갖춘 학교 운동부와 동아리 육성을 활성화하고, 즐겁고 의미있는 특별활동의 내실화를 다지는 게 건강인 프로젝트의 주목적이다. ◆학생 중심 성장 스토리성서고는 각 학년에 ‘한뼘실(ADVANCED STEP 1·2·3)이라는 특별한 교육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에 나서고 있다.한뼘실은 ’지식과 역량을 한 뼘 더 확장‘한다는 의미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가 자유롭게 만나 함께 독서하고 탐구하며, 토론하고 성장하는 학(學)·습(習)·감(感)·동(動)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성서고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학생들의 희망을 우선한 과목 개설 및 선택권의 확대, 기초 학력을 확고하게 다지는 기본학력 책임제,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이 설계하는 자기주도 심화학습, 수학·과학 영재학급 운영 등이 성서고를 대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여기에 더해 개인 맞춤형 진로 교육도 함께 병행되고 있다.진로 교육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확인하고 더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 주고자 마련됐다.진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교과서 연계 심화 진로 프로그램, 수업확장 솔루션 프로그램, 지식발전위원회 프로그램, 홈런학습법 진로 캠프 등이 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성서고 구성원에게는 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이야말로 학교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현재 성서고에서 주력하는 교육 과정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이다.고교학점제는 학습자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는 학점 기반의 교육 과정으로, 학생 수요를 바탕으로 수강과목을 선택하는 게 특징이다.과목별 최소한의 성취 수준 도달 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이에 성서고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학습자의 적성·진로·수준을 고려한 학습 과목 개설을 개설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이뤄내고 있다.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소인수선택과목, 공동 교육 과정 등을 통해 운영토록 하고, 교사들의 수업 및 평가 방법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 동아리를 활성화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이밖에도 성서고는 인공 지능 선도학교 운영, 공립 고등학교 유일 경제 금융 중점학교 운영 등을 통해 교육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태진 성서고 교장은 “대학 입시 결과는 물론 여러 영역에 걸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자 앞으로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더욱 성장하고 신뢰받는 지역 중심 학교,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성서고’로 구성원 모두의 힘을 즐겁게 모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