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 ‘대학원 민속학과’가 최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APHEN-ICH) 정회원에 가입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2018년 창설된 아태지역 고등교육네트워크이다. 현재 한국,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의 문화유산과 관련한 대학교가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다.이번 총회에서 기존 19개 회원교의 동의로 안동대 대학원 민속학과 등 국내외 3개교가 정회원 가입을 승인 받았다.유네스코 내에서는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APHEN-ICH 네트워크는 회원기관 간 연구, 교육과정 개발, 현장 학교 등 학술 및 교육 관련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APHEN-ICH의 가입을 통해 안동대 대학원 민속학과는 문화유산 연구·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한편 안동대 문화유산학과의 대학원 과정인 ‘대학원 민속학과’는 2006년 처음 교육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BK21사업에 선정된 후 현재까지 인문학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그 결과 2020년에는 4단계 BK21사업에 선정돼 7년간 1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또 문화유산학과 부설 민속학연구소는 2018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약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공동체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안동대 문화유산학과 배영동 교수는 “이번 APHEN-ICH 네트워크의 가입을 통해 대학원 민속학과뿐 아니라 학부 과정인 문화유산학과의 교육과 연구역량 그리고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