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어가골 인근 낙동강변 둔치에 천혜의 수변 자원과 함께 사시사철 꽃과 초목을 즐길 수 있는 ‘낙동가람 초화단지’를 조성했다.낙동가람 초화단지는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낙동강변 둔치(어가골 교차로 주변) 4만7천610㎡의 대규모 부지에 공사를 시작한지 1년 만인 지난달 완료됐다.총 사업비는 9억3천만 원이다. 당초 사업부지에는 4대강 사업 때 생태초화원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식물 생육 불량으로 잔디만 남은 상태였다.이에 가우라 외 8종의 초화를 식재하고 빈 공간에는 잔디를 식재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아름다운 수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했다.초화단지는 5개의 테마원으로, 수크령 외 3종이 식재된 억새원(18만4천700그루), 패랭이가 식재된 지피원(2만4천800그루), 작약이 식재된 작약원(2만5천550그루), 사철나무가 식재된 미로원(2천160그루),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우라 및 구절초가 식재된 가람초화원(26만9천550그루)으로 구성됐다.이곳에서는 봄 패랭이꽃을 시작해 여름 작약, 가을 가우라 및 구절초, 그리고 겨울 억새류 등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강변을 찾는 시민들이 꽃을 감상하고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낙동강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