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90일 전인 9일부터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고 7일 밝혔다.이 기간 후보자의 광고출연은 물론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를 나타내는 서적 등의 광고도 제한된다.다만 선거일이 아닌 때에 말 또는 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방식의 전화를 이용해 의정활동 보고를 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언제든지 가능하다.또 누구든지 정당·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연예·연극·영화·사진 그 밖의 물품을 광고할 수 없으며, 후보자는 방송·신문·잡지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선거법에 따른 방송 및 보도·토론방송을 제외한 방송 출연은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 등)에 따라 제한된다.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은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사직하지 않아도 된다.또 통·리·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예비군 중대장급 이상의 간부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예비후보자·후보자의 활동보조인,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 투표 참관인, 사전투표 참관인이 되려면 9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이 경우 주민자치위원회위원은 선거일까지, 그 밖의 사람은 선거일 후 6월 이내 기존 직에 복직할 수 없다.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며 “각종 문의사항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선거법규포털사이트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