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간 부족으로 확장되는 대구 서구보건소의 증축 공사가 이르면 올 연말 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증축 공사는 한 층을 더 높여 공간을 확보하고 지탱하지 못할 건물 하부의 구조보강으로 진행되는데 내년 6월이면 완공될 전망이다.15일 서구청에 따르면 서구보건소 증축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단계가 이달 내로 완료된다.서구는 지난 7월27일부터 현재까지 증축 공사 추진을 위한 소방시설, 정보통신, 정화조, 장애 편의시설, 건설안전 등 5개 분야의 관련 기관 및 센터와 협의 중이다.서구는 이번 주 내로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달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한다.이후 내부 감사와 시공사 선정 절차만 남겨두게 된다.서구는 오는 12월 서구보건소 증축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2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구보건소 증축은 기존 지상 4층에서 5층으로 한 층 더 확장된다.현재 연면적 3천331㎡의 서구보건소는 이번 증축으로 498㎡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한 층이 확장되는 만큼 건물에 부담될 하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지탱해줄 수 있는 구조보강 시공도 함께 이뤄진다.또 증축 공사 완공 이후 내부 부서의 이동으로 층별 부분 리모델링도 진행될 계획이다.확장된 5층에는 현재 3층에 있는 건강증진과가 옮겨갈 예정인데 프로그램실과 회의실, 휴게실 등이 함께 마련된다.기존 3층 건강증진과 자리는 소속 인력이 추가로 배치된다.이 인력들은 건강증진과가 내년부터 추진할 신규 사업인 ‘인공지능(AI) 아이오더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과 ‘생애 초기 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