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사고로 사망했다.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부산 영도구에 있는 A중공업 사업장에서 러더(방향타) 제작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B(57)씨가 작업대와 계단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키고, 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끼임은 추락, 부딪힘과 함께 3대 사고 유형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289명 가운데 35명(12.1%)이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