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잘하려면 목적 명확해야 ||투자시 단기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전문가 상담 통해 맞춤 상품 찾는 것도 방법
매년 초가 되면 늘 떠오르는 CF문구가 있다.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부자되세요!”누구나 신년 계획을 세운다.건강, 교육, 취미생활 등등 그중 자금 계획이 가장 중요할 듯 하다.올해는 매년 그랬듯 신년 계획이 계획에서 끝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연말에 지갑을 풍성하게 해 줄 수 있길 바란다.국어사전에서 저축의 뜻을 찾아보면 절약해 모아둠, 소득 가운데 소비로 지출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한다.사실 예전엔 무조건 많이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예금가입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가입시와 인출시 더 나아가 수익률까지 고려해야 한다.예전 은행이자율이 높을 때는 저축이 재테크의 수단이었으나 현재 저금리 기조에서 투자를 위한 저축은 불가능하다.또 저축은 소득 중 일부 저축 용도로 빼놓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그럼 저축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목적이 있어야 한다.자녀 학자금, 결혼자금, 이사비용, 여행자금 등등 저축은 목적을 갖는 것이다.목적을 갖고 저축을 해야 책임감도 생기고 만기시 혹은 인출시 뿌듯함도 가질 수 있다.둘째, 중도해지는 하지 말자.쉬운 말이지만 무리한 저축으로 인한 해지, 긴급자금 필요 등의 사유로 중도해지를 하지 않아야 한다.목표를 적절하게 세우고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즉 1천 원이 1천100원이 되고 1천200원이 되는 꾸준함이 최고다.셋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 가입을 활용하자.요즘 짠테크(짜다+재테크) 트랜드에 맞는 금융기관별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품이 많다.가입도 간편하고 잔돈모으기, 주단위 적금 등등 재미있는 상품도 많으며 금리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있다.특히 작은 금액을 모을 수 있는 형태가 많아 소액 저축부터 시작 할 수 있는 사회초년생들이나 학생들도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저축을 응용하자. 다시 말해 투자를 해보자는 것이다.정보가 다양하고 투자처가 많은 현재 어느 한 곳에 투자하기엔 쉽지 않지만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들이 많다.투자라고 해서 꼭 목돈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최근 라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등 금융시장의 복잡한 파생 상품들이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정 후 적당한 투자금액과 감당할 수 있는 한도, 투자기간 등 본인에게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단기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금융기관별 상품이 다양해서 나한테 꼭 맞는 상품 선택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으로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찾을 수 도 있다.결국 저축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익률을 고려하며 세금, 즉 절세 효과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시작할 때의 마음이 변치 않게 꾸준한 저축이 실천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