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동·임하댐을 보유한 ‘물의 도시’ 안동이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임하호에는 ‘아쿠아 수상레저’ 사업장이 있다. 디스코보팅, 영유아풀장, 수상스키, 워터슬라이드 등 수상레포츠는 물론 캠핑도 즐길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캠핑장은 카라반 11면, 글램핑 12동, 오토캠핑사이트 20면 규모의 캠핑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취사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안동호에도 ‘안동호 수상레저 마린’이 운영되며,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안동호는 뛰어난 경관과 더불어 산림과학박물관, 오천군자마을,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호반자연휴양림 등 자연친화적인 휴양단지와 인접해 주말이면 500~1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린다.안동댐선착장 인근에는 경북제2조종면허시험장도 있어 보트 체험이 가능하다. 안동 대표 관광지 월영교 인근 물놀이 체험장에서도 문보트, 카약 등 물놀이 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안동호는 배스낚시의 메카로도 알려져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배스 손맛을 느끼려는 동호인들이 안동호를 꾸준히 찾고 있다.안동호를 활용한 안동수상스포츠센터는 조정뿐만 아니라 카누 전지훈련장으로도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와룡면 신야리(구짓골)에 들어선 안동수상스포츠센터는 계류장 역할을 하는 630㎥ 규모의 부선과 장비보관 창고 및 체력단련실, 이동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