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약동초등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 제로(Zero)에 나섰다. 약동초는 30일까지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주간 운영과 함께 4행시 짓기 대회를 실시한다. 우수작에 대해서는 상품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임원 18명으로 구성된 전교학생회가 주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교학생회는 캠페인 시간과 장소, 캠페인에 사용할 구호 등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4행시 짓기 대회의 시제와 심사기준 및 선물까지 계획하는 등 어른 못지않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전교학생회 임원 박모군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원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우리가 주인공인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