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에 이은순 대구시 명장회 회장이 선정됐다.대구시는 최근 ‘제47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과 본상(3명), 특별상(2명)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올해 대상을 받은 이은순(68·여) 회장은 기능인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달서구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전수사업 지원 등 관내 청소년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 컨설팅 기술 전수를 통해 청년,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과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무료 재능기부 봉사로 지역주민 봉사 참여의식 제고에 적극 참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부문별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에 황선우(61) 강남이코산업 대표, 사회봉사 부문에 박영일(81)씨, 선행·효행 부문에 구미란(63·여) 행복나눔봉사단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황 대표는 문화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 무형문화재 1호인 고산농악패 상쇠(꽹과리를 치는 사람 중 가장 우두머리로 전체를 지휘) 역할을 맡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고산농악 보존을 위해 힘썼다.박영일씨는 2016년부터 사비로 편백나무 총 1천955주를 심어 편백 숲 조성을 통해 주민 여가 향유에 많은 공헌을 했다.구미란 회장은 지역 내 자원봉사 관련 단체에 소속돼 30년 동안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주변의 귀감이 됐다.특별상 수상자에는 이병욱(67) 대구스피치 평생교육원 이사장, 최종구(84)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장이 선정됐다.시상식은 내년 2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46회에 걸쳐 모두 161명이 수상했다. 시는 수상자에 대해 대구시 각종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를 하고 있다.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대구시 이재홍 행정국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함으로써 자유롭고 활력이 넘치는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 온 수상자분들을 통해 대구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