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4~20일 충남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회에는 50개 직종에 1천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CNC/선반, 주조, 프로토타입모델링, 산업용로봇 등 46개 직종에 129명의 선수가 참여했다.대구시는 46개 직종 중 37개 직종에서 입상자를 배출했다. CNC/선반, 주조, 목공, 요리, 모바일로보틱스, 산업용로봇, 프로토타입모델링 7개 직종에서 8명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 전기제어, CNC/밀링, 냉동기술 등 14개 직종에서 15명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배관, 건축설계/CAD, 화훼장식 등 9개 직종에서는 모두 10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전국 1위 학교에게 수여하는 ‘금탑’을 차지해 대구시 선수단의 위상을 드높였다.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각각 1천만 원(금), 600만 원(은), 400만 원(동)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입상 직종의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 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지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력을 갈고 닦아 빛나는 결실을 이룬 선수들과 지도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기술 산업의 발전과 숙련기술인들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