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에서 공모한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은 교육부·교육청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2025년 예정)를 전제로, 국가 주도가 아닌 지역 중심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 및 돌봄 격차 완화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시·도 교육청을 의미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을 위해 국민안심 과제인 △유아학비 경감 △거점형 방과후과정 운영, 교육청 제안 과제인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 지원 △어린이집 유아 체험활동 지원 △장애 영유아 조기진단비 지원 확대의 5개 과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교육청은 학부모의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사립유치원 유아에게 1인 당 월 5만 원의 교육비(학부모부담금)를 지원한다.이는 대구시에서 어린이집 3~5세 유아에게 추가 지원하는 보육료(7만2천~9만4천 원)를 감안해, 학부모 부담의 형평성을 고려한 금액으로 산정됐다.이와 함께 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중심 유치원(1개원) 및 협력 유치원(2개원) 연계로 방학 중 방과후 과정을 통합해 돌봄 시간을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교육청 제안 과제인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 지원은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연수 및 컨설팅 장학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5세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위한 유-초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교육청은 어린이집 유아의 다양한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대구시유아교육진흥원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며, 특수교육대상자 0~5세 영유아(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결과 추적검사요망 이상 단계)를 대상으로 50만 원 이내 장애영유아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