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10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오다 2018년 폐업한 영양 양조장이 주민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 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양군은 도재재생사업의 일환인 ‘생기발랄! 오순도순! 영양만들기 프로젝트Ⅱ’에 참가한 지역 팀들의 예술 작품 전시회를 지난 1일 영양 양조장에서 개최했다.영양 양조장은 1915년 일제강점기 때 지어져 2018년 폐업 전까지 100년 동안 영양 군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곳이다.이에 군은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낡고 허름한 폐공장을 세련된 전시회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이같은 결과는 주민제안공모사업인 ‘생기발랄! 오순도순! 영양만들기 프로젝트Ⅱ’의 기획 공모인 ‘양조장 공간 조성’을 통해 이뤄졌다.△천아트교육 △캔아트교육 △천연염색체험 및 소품만들기 △퀼트&자수공방 등의 교육에 참여한 사업팀들이 제작한 작품이 양조장에 설치된 것이다.천아트팀은 양조장 카페 커튼을, 캔아트팀은 양조장 공간에 인테리어 소품을 전시했다.또 천연염색체험 및 소품만들기팀은 청년창업공간 커튼을, 퀼트&자수공방팀은 양조장 좌석공간의 방석을 제작했다.이밖에 꽃차소풍Ⅲ, 캘리그래피교육, 목공예체험Ⅲ, 도시재생영상만들기Ⅱ에 참여했던 주민들도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특히 도시재생영상만들기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이 담긴 기록물을 영상으로 만들어 양조장 공간 한 편에서 상영 중에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작품 전시회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룬 주민제안공모사업 성과 공유회”라며 “영양군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양조장에서 진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들 간 소통의 거점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