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일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를 방문했다.이날 김 장관은 지역 특화 여성인력개발을 위해 ‘대구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 위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청년여성을 채용한 기업을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간담회에는 권경주 대구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장(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 회장), 진덕수 한국산업경영자연합회 대구산단 초대회장, 이종협 전국대학일자리센터 협의회장 등이 참가했다.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역 내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거버넌스) 운영 우수사례와 중앙부처 정책에서 고려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건의(제안)를 청취했다.수성알파시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난 6월 기준 172개사가 입주해있다. 종사자 4천 명, 매출액 8천470억 원으로 연평균 82.6%가량 성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대구시가 운영하는 대구지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입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여성의 신산업 분야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김 장관은 한국알파시스템, 컴퓨터메이트, 메가젠 등을 방문했다. 이곳들은 지역에서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는 정보통신(IT)·바이오기업이다.특히 컴퓨터메이트와 한국알파시스템은 대구남부새일센터에서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한 청년여성 및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진입을 지원하는 모범사례이기도 하다.대구시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여성 및 경력단절여성들이 지역 내 핵심 산업 분야에 더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을 촘촘하게 준비하겠다”며 “2024년에는 지역 내 수요에 대응해 지역 청년이 머물고 타 지역 청년들까지 유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