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월29일~10월3일 개막
탈춤의 흥과 멋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올해는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안동 원도심에서 열린다.개최 25년 만에 ‘거리형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축제의 주요 공간을 원도심으로 완전히 이동해 거리형 축제로 탈바꿈했다. 또 축제 기간을 5일로 단축해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선보인다.원도심 지역의 옛 기차역 일대를 주 무대로 이용하고자 300m에 달하는 왕복 6차선 도로를 축제 2일 전인 9월27일부터 전면 통제한다.새롭게 축제장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개·폐막식, 전야제(마스크EDM파티), 세계탈놀이경연대회(단체부), 대동난장, 차전놀이, 시민화합한마당 등이 펼쳐진다.옛 기차역 앞 광장에는 탈춤 공연장이 마련돼 국내외 탈춤공연 등이 열린다. 홈플러스 앞 왕복 6차선 도로 중 일부에는 메인무대인 경연무대가 설치돼 개·폐막식을 비롯한 경연, 버스킹 등의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웅부공원 일대에서는 제49회 안동민속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문화의 거리에서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개인부), 마스크버스킹대회 등이, 신시장 및 구시장 등 시가지 전역에서 게릴라 공연이 각각 열린다.특히 축제장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이매 중 진짜 이매를 찾는 이벤트와 원도심 일대에 위치한 상가 중 탈춤축제와 연계한 디스플레이와 메뉴를 개발한 상가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상가 디스플레이&메뉴 개발 콘테스트도 개최한다.축제 첫날인 29일(오후 9시) 메인 무대인 홈플러스 앞 경연무대에서 진행되는 마스크EDM파티는 탈놀이대동난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디제잉과 EDM, 대동놀이가 결합된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져 축제 개막 전 축제의 공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30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개막식은 탈춤축제의 주제를 녹인 안동만의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영상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주제공연·영상으로 가상공간과 축제를 연결하는 미래형 축제 개막식과 함께 와이어 액션과 레이저쇼, 비보잉과 탈춤의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잇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개막식을 진행한다.10월1일 민속씨름대회와 놋다리밟기, 10월2일 차전놀이와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개인부 결승전이 각각 펼쳐진다.10월3일 시민화합한마당 시상식 및 앙코르공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전 결선 무대 및 시상, 대동난장, 폐회 영상상연, 불꽃놀이 등이 열리며 축제가 마무리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25년간 ‘대한민국 명예 대표’, ‘글로벌 축제’ 등의 찬사를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축제 관람객은 100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제 외적 성장에 발맞춰 도심 전체가 역동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시민과 상인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정신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