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경북형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성공적 시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2021 고등학교 교육과정·고교학점제 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뿐만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이수함으로써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지원단은 △단위학교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 △학점제형 진로·학업 설계 역량을 강화 등 일반고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교원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업무 담당자 등 6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학교 교육과정 점검 및 컨설팅,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자료 개발 지원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경북교육청은 지원단의 활동이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있어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경북형 고교학점제 도입을 유연하게 준비해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학교 교육과정 편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경북형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문해력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