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자 ‘2023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계획’ 사업을 추진한다.올해 교육청이 추진하는 해당 사업 분야는 모두 4가지(12개 세부과제)로 △학교지원 중심의 조직 및 통합 지원시스템 정비 △디지털 기반 업무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학교대상 사업 정비 등을 통한 학교 업무부담 경감 △학교 자율문화 조성 및 책무성 확보다.교육청은 학교지원 중심의 조직 및 통합 지원시스템 정비 방안으로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를 ‘대구학교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한다.이는 어린이놀이시설 정기시설검사, 먹는 물 수질검사,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지원 등 기존 학교에서 처리하던 10개 업무를 교육청이 직접 관리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또 방과후학교 강사선정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학교에서 진행하던 강사 서류 심사를 교육청에서 일괄 진행시켜 일선 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 부담을 해소한다.학교에서 각 가정으로 개별 발송하던 교육청 시행 사업 관련 가정통신문도 교육청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일괄 게시하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발송되도록 개선한다.디지털 기반 업무시스템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성 향상 방안으로는 고교학점제, 통합학교 등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습자 맞춤형 수업운영 지원이 있다.이는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지능형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교육청은 학부모 챗봇 등 우리교육청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부모교육 시스템으로 다양한 학부모교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지능형 감사시스템, 학교 급식 표준 레시피 개발·보급, 에듀나비 교원업무지원 서비스도 신규 추진한다.일선 학교들의 업무 부담도 경감된다.교육청은 올해 학교 대상 158개 사업을 폐지·통합하고, 단위 학교의 계약제교직원 채용 지원을 위한 학교인력풀센터 운영,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 자율 선택 등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 및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보결 수업비 기준 단가 인상, 교원연구비 교육청 일괄 지급, 학교 각종 위원회 통합 및 조정 등 학교단위 업무 효율화도 꾀한다.이밖에 교육청은 학교브랜드 특화 사업 등 학교자율 문화 조성 및 책무성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학교 브랜드 특화사업 신규 추진으로 사용 목적이 지정된 21개 사업 예산을 학교기본운영비로 확대 전환한다.또 학교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제고하고자 학교 자율감사 제도, 단위학교 자율형 학교평가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