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손수여, 박성규, 이숙례, 정영선 수필가 영예의 수상 ||신인상 김경서, 김옥련, 정광호, 조봉숙, 이란영, 권정옥, 김수현, 전명수
대구, 경북, 경남, 부산, 울산 5개 시·도의 통합 문예지인 영남문학의 2021년 문학상에 손수여 시인 등 4명이 선정됐다.지난 10일 오후 3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전국의 주요 문인 등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남문학 2021년 문학상 및 신인상 시상식’은 영남문학 창간 11주년 기념식, 제5회 영남문학 문학상과 송암문학상 시상식, 제3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문학상 수상자로는 손수여 시인(대구)을 비롯해 박성규 시인(경주), 이숙례 시인(부산), 정영선 수필가(진주)가 수상했다.또 함께 진행된 송암문학상에는 박인자 시인, 정태종 시조시인, 김명란 수필가, 문점련 수필가 등이 뽑혔다.수상자들에게는 율산 리홍재 서예가의 창작품이 부상품으로 주어졌다.코로나19로 올해 초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한 제35회 신인문학상 수상자와 시상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올해 제36회 등단 작가는 시 부문에 김경서, 김옥련, 정광호, 조봉숙씨가, 또 시조시인 이란영, 수필가 권정옥, 김수현, 전명수씨 등이 한국 문단에 각각 데뷔했다.이밖에도 소병인, 이경자 작가가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된 정광호 시인은 “원고 뭉치를 들고 신춘문예 문을 두드렸던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며 “그 문학은 항상 나와 함께 있었으며 그 애정은 계속해서 옅은 빛을 발해 왔다. 나는 풍경에게 말을 걸었고 그 풍경은 어느새 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