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동엽·김지찬·김현준, 이른바 ‘3김’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3일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은 강민호와 피렐라 외 별다른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으며 한동안 타격 부진을 겪었다.하지만 이달 들어 김동엽과 김지찬, 김현준의 활약에 삼성 타선에 무게감이 더해지며, 지난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는 등 중위권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이달 기준 13일 경기 전까지 김동엽은 29타수 10안타, 타율 3할4푼5리에 5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김지찬은 29타수 11안타, 타율 3할7푼9리에 4볼넷, 2타점을 올렸다.김현준도 39타수 14안타, 타율 3할5푼9리에 1홈런, 3볼넷, 6타점을 기록했다.이달 13~15 펼쳐지는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김동엽은 통산 LG전에서 8홈런 28타점을 올렸으며, 김지찬은 22안타, 8도루를 기록 중이다.김현준은 타율 3할3푼3리에 8개의 안타를 뽑아낸 바 있다.올시즌 김동엽은 3할1푼9리 22안타(홈런 4개) 13타점을, 김지찬은 타율 3할에 48안타(홈런 1개) 6타점을, 김현준은 2할9푼9리에 23안타(홈런 2개) 7타점을 기록 중이다.이밖에 이달 13일 경기 전까지 타율 3할4푼2리에 13안타 1홈런 6타점을 뽑아낸 강민호와, 타율 3할2리에 13안타 3타점을 올린 피렐라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강민호는 통산 LG전에서 94안타(홈런 24개), 76타점을 뽑아 냈으며, 피렐라는 타율 3할1리에 47안타(홈런 5개), 25타점을 기록했다. 또 ‘슬로우 스타터’인 오재일은 부진의 긴 터널을 뚫고 이달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서막을 알린 상태다.특히 올시즌 1할8푼5리를 기록 중인 오재일은 잠실에서 타율 3할1푼8리에 7안타 3타점을 올리며 강한 면모를 보여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한편 삼성은 이번 LG와의 원정 3연전을 끝낸 뒤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KT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