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대구FC의 주전 골키퍼였던 구성윤을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기존 선수들이 모두 전역을 앞둔 상황에서 구단 측은 만족스러운 영입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4일 상무에 따르면 올해 1차 국군대표 운동선수 최종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포지션별로는 공격에 박상혁(수원), 조규성(전북), 미드필더에는 권혁규(부산), 서진수(제주), 유인수(성남), 정현철(FC서울), 최준혁(광주)이 입대했다.수비수는 김주성(FC서울), 명준재(수원), 연제운(성남), 정승현(울산), 하창래(포항)이고 골키퍼는 강정묵(서울E), 구성윤(대구)이다.구단 측은 올해 입대한 선수 중 구성윤, 정승현, 조규성 등을 차기 주전으로 보고 있다.구성윤은 2015년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같은 해 슈틸리케호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2017년 신태용호와 2019~2020년 벤투호에도 승선했다.세레소 오사카, 콘사도레 삿포로를 거쳐 지난해 대구로 돌아온 구성윤은 올해 상무 골문을 지키게 됐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정승현은 수비수로서 호평을 받았다.이후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소속됐다.A매치는 2019년 AFC UAE 아시안컵 대표로 발탁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지난해 역시 벤투호에 포함돼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조규성의 경우 2019년 안양에서 데뷔해 프로 데뷔 3개월 차인 2019년 5월 AFC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대표팀에 들어갔다.2019년 소속팀 안양에서 프로 데뷔 첫해 33경기에 출장해 14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지난해에도 전북으로 이적해 23경기 출장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 정착했다.이 밖에도 올해부터 경기에 22세 이하 선수 한 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전시켜야 하는 U-22 쿼터로 인해 서진수(제주), 권혁규(부산), 김주성(서울) 등 어린 선수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올해 상무는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대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체 28명 중 주축 선수인 권경원, 문선민, 오세훈, 전세진 등 16명이 오는 6월23일 전역한다.오는 11월27일에도 12명이 제대해 기존 선수 모두가 올해 안으로 팀을 떠난다.이번에 입대하는 14명의 선수는 다음달 초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후 팀에 합류한다.김천 상무 관계자는 “이번에 김천 상무에서 뛰게 될 선수들은 모두 K리그에서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해왔고 검증을 받은 자원들이기 때문에 구단으로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