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개교한 대구제일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내 갈 길은 내가 개척한다’라는 특색있는 건학 이념을 가지고 있다.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처하는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학교 비전은 ‘즐겁게 생활하며 미래로 도약하는 학교’이며, 교훈은 ‘성실한 마음, 행하는 사람’이다. 대구제일고의 교목은 은행나무이며, 교화는 목련이다. ◆인공지능 교육과 학업 설계대구제일고는 2022~2023년 2년 연속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됐다.이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활동 모델을 수업에 접목하고 있다.학교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교육 활동으로는 메이커 교육 실천학교, 디지털 기반 스마트 선도학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실습 지원학교, SW-AI융합 진로 탐색동아리 등이 있다.특히 인공지능 활용 영어교육 ‘MAY I AI ?’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활동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대구제일고는 학생들의 ‘학업 설계’에도 힘을 쏟고 있다.대구제일고 국제 청소년 문화 동아리인 ‘아리랑 21’의 학생들은 올해 일본 오사카 금강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국제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또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중점 고등학교라는 특색을 살려 미술중점반 학생들의 미술작가 연구 발표회, 성장전, 정기전시회를 비롯해 자기주도 몰입캠프 등과 같은 다양한 진로 특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꽃’을 피우다대구제일고는 지난해부터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두드림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두드림 학교’의 목적 자체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중점을 둔 교육 활동이지만, 대구제일고는 ‘해피클래스’라 불리는 미술치료, 집단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꾀하는데 집중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대구제일고는 지난해 기초학력 향상 우수사례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학생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구현해 모든 학생의 꿈을 실현해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과다.2023학년도에는 ‘Total care(토탈케어)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교과 보충수업, 학습 코칭, 정서 함양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5년 3월1일에는 대구제일고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된다.신축 학교는 교육 수요자 중심의 미래 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되며, 자유로운 이동 수업과 학생 안전관리가 가능한 곳으로 지어질 예정이다.임병수 대구제일고 교장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기르는 ‘배움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학입시 및 신입생의 지원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기대가 높다”며 “우뚝 솟은 비슬산의 정기를 안고 날뫼터를 주춧 삼아 뿌리를 내린 대구제일고의 비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하게 꿈을 키워가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