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수 청년들이 17일 중구 동성로에서 기성 정치권의 부패와 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16일 행동하는 보수지지 연대는 동성로에서 집회를 열고 기성 정치권 비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이들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결성된 모임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현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규탄 및 자리 유지에 골몰하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기성 정치인들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하는 ‘자유 발언대’ 시간도 가진다.청년들을 정치적 들러리로만 세우려는 작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청년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 정권과 기득권 정치세력의 부패와 무능에 대해 규탄하며, 누구든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 상실에 분노한다”고 밝힐 예정이다.이민욱 대표는 “청년을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행태와 부패와 무능으로 점철된 현 정권에 분노를 느꼈다”며 “향후 매주 집회를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역 뿐 아니라 중앙 정치권에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 말미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요소수 파동’을 꼬집으며 몸에 요소수를 붓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현 정권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비판에도 나선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