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로봇산업 인재들이 직접 제작·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우열을 가리고자 대구로 모인다.‘202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이 11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에는 전국 1천740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5개 종목 27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주요 종목을 보면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 모으고 빠른 시간 안에 도착 지점에 들어가야 하는 로봇개더링,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정해 제한시간 안에 상대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종목 등이 있다.특히 이번 대회부터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각자 발견하고 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종목과 드론 종목(드론댄스, 드론미로)을 신규 시범종목으로 도입한다.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 대구 개최는 경제효과 외에도 교육·사회·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청소년들이 로봇을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해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키우는 수준 높은 대회를 경험으로 얻게 되는 교육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고 대회 개최 의미에 대해 전했다.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 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된 대회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