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참가팀 모집

대구시는 다음달 2일까지 ‘2021년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참가팀을 모집한다.시와 커뮤니티와경제는 지역의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일부터 1단계 과정으로 사회적경제와 대구형 뉴딜에 대한 이해, 창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대한 실전교육 등 총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시는 1단계 창업교육에 이어 2단계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2단계 데모데이는 본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창업하기 위한 실전 단계다.이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화 자금(500만 원~1천500만 원 이내)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데모데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1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모집대상은 지역에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지원내용으로는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과 시제(작)품 제작,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이 있다.2단계 과정에서 창업을 한 우수팀들에게는 스타트업 투자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와경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3-965-5001)로 문의 하면 된다.대구시 김태운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부작용 우려된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블라인드가 직장 내부 고발 창구로 바뀌어 활용되면서 공직 사회의 긴장도가 높아졌다. 직장 내부의 비리 폭로와 고발 등 악용 사례가 적잖아 조직 문화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를 빌미로 건전한 조직 풍토를 해치는 경우는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최근 직장인 사회에서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Blind)’가 활발하다. 한국인이 만든 앱으로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용자는 2020년 기준 415만 명으로 이 중 320만 명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인증만 거치면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때 개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블라인드는 익명 게시판의 특성상 허위 정보, 선동, 마녀사냥, 사내 성희롱이나 타인이나 타사에 대한 비방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블라인드가 직장의 내부 고발 창구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불법 토지취득 사건도 블라인드를 통해 알려졌다.최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예전에 발생한 문제가 블라인드에 게시돼 홍역을 치렀다고 한다. 처벌과 사후 처리까지 끝난 몰래카메라 사건과 한 고위 간부의 성희롱 폭로가 소환돼 논란이 됐다. 일부 기초 지자체의 경우 인사 불공정을 폭로하기도 했다. 회식 때는 여직원 옆에 앉는 것을 기피하는 사례가 일상화됐다.이에 지역 공직사회에서는 자칫 블라인드에 글이 게시돼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무책임한 폭로의 파장이 걱정되는 부분이다.내부 폭로는 간부와 직원 등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여지가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직장 내 악성 폭로와 고발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원 상담과 우울증 치료를 받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도 발생한다.블라인드가 역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료 평가가 철 밥통과 양심 불량 직원을 걸러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블라인드의 건전한 내부 소통 통로로서의 역할은 필요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익명 폭로와 마녀사냥식의 여론몰이는 자제돼야 한다. 악의적인 평가와 고발은 자제하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가입자 모두가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직장 내부에서도 인성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문명의 이기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활성화…대구 공직사회 ‘술렁’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공무원 내부고발 창구로도 활용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대구시가 최근 공직사회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블라인드’의 게시글이 언론에 주목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악용사례도 우려되고 있다.대구도시철도공사는 수년전 발생한 일들이 블라인드에 최근 게시되면서 홍역을 치렀다.지난해 몰래 카메라 사건과 수년 전 한 고위 간부가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졌다.블라인드에 ‘몰카범을 배려해주는 우리 회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사건이 지역사회에서 재조명됐다. 그러나 당시 복무규정에 따라 감봉 및 승진 배제 등 사후처리가 모두 끝난 사안이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한 관계자는 “무책임한 폭로가 쏟아지면서 간부 직원 사이에선 조직 문화가 삭막해지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우려했다.미국에서 개발한 앱인 블라인드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국내 가입자가 3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직장 내부고발 창구로 활성화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불법 토지취득 사건도 블라인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회사 이메일 인증만 거치면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때 회사 이름 외에 개인정보는 나타나지 않는다.이 같은 현상이 확산되자 지역 공직사회에서는 자칫 블라인드에 글이 게시라도 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몸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지자체마다 운영되고 있는 익명 내부게시판의 경우 감사시스템에 의해 1차 검증되지만 블라인드와 같은 대중매체나 다름없는 곳에 게시될 경우 마녀사냥식의 여론몰이가 이뤄질 수 있어서다.대구시가 공직사회 내 성폭력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성폭력 가해자의 승진인사와 주요 보직임용 원천 배제 등의 대책을 내놓으면서 몸사리기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일부 기초지자체의 경우 회식할 때 여직원 옆에 앉지 않기 등이 일상화됐다.무분별한 익명 폭로가 공직사회 조직문화를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대구의 한 기초자치단체 사무관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고발의 대상이 될까봐 두렵다. 사실관계를 떠나 마녀사냥 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직원이 업무상 실수를 해도 지적조차 하지 못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대구시 한 간부는 “계급체계가 나눠진 공직사회에서 이같은 폭로를 우려해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일을 지시하지 못하는 상황도 일부 생겨나고 있다”며 “세대차이로 특정 행동에 대한 다른 인식이 소통으로 해결되지 않고 폭로로 이어진다면 조직문화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수성구 함장생활문화센터 개관

대구 수성구청은 상동 함장마을에 지역민의 생활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인 ‘함장생활문화센터’를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센터(상동 66-7)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 상동커뮤니티 공간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수성구에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총 사업비 10억 원이 들어간 센터 규모는 386.02㎡로 지하 1층은 방음 시설을 갖춘 다목적홀과 악기 연습실, 지상 1층은 1천여 권의 장서가 있는 북카페, 2층은 동아리실로 구성돼 있다.지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덕군,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최종 선정

영덕군은 20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21년 청년마을만들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특히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144개 청년단체가 응모했으며, 서면심사 및 현장·발표심사를 거쳐 영덕군을 포함 최종 12개 팀이 선정됐다.올해 선정된 청년마을은 국비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에서의 가치를 찾는 청년에게 주거·커뮤니티·창업 공간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체험활동 등을 지원해 지역에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영해면에 조성될 청년마을인 ‘뚜벅이마을’은 영덕의 지역자원인 블루로드 트레킹코스와 연계해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거점공간을 제공하며, 이와 관련된 일자리사업 등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로컬 청년벤처인 ‘(주)메이드인피플’이 운영하며, 오는 5월에 뚜벅이 선발대를 모집해 청년들과 함께 청년마을 만들기의 첫 걸음을 뗀다.‘뚜벅이마을’은 ‘뛰지 않고 걸어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라는 문구를 슬로건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청년들이 걷는 속도로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현재이자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인 청년들이 이번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대구 중구 동인커뮤니티센터 개소, “신천 담은 전망데크 함께 즐겨봐요”

대구 중구청이 최근 동인커뮤니티센터(중구 국채보상로151길 109)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지난해 12월 준공된 동인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는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주민들의 생활복지 서비스 향상 및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센터 1‧2층에는 로비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실이, 3층은 주민휴게실, 4층은 신천과 생태문화골목길의 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전시실, 5층에는 포토존과 신천 전경을 관람 가능한 전망데크가 들어섰다.이곳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동인행복협동조합이 센터 시설물을 자율적으로 관리‧운영한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천연기념물 제1호 아시나요?…대구 동구 도동측백문화마을 확 바꼈다

“다 쓰러져 가던 낡은 농촌 마을이 별천지로 변했습니다. 이젠 마을 전체에 활기가 돕니다.”1일 대구 동구 도동 향산마을(도동측백문화마을)에서 만난 서관교 마을주민협의체회장은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서 회장의 말대로 이날 마을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젊은 커플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도동측백나무숲 앞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인생 샷을 찍으려는 커플들이 긴 대기 줄을 형성하기도 했다.향산마을 도시재생 사업이 2일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을 끝으로 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사업이 진행된 도동 향산마을 일원(4㎢)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2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낡은 농촌 마을이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데다 농업 외에는 별다른 수익 수단이 없는 곳이었다.특히 이곳에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인 도동측백나무숲이 있지만 무관심 속에 사실상 방치돼 왔다. 토종 측백나무 군락인 도동측백나무숲은 깎아지를 듯한 절벽에 형성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정작 써먹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동구청은 도동측백나무숲을 중심으로 금호강 원줄기 불로천, 향산, 용암산성 등 인근의 우수한 경관 생태를 연결해 관광지 특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사업 시작 후 5년, 낙후됐던 농촌 마을은 젊고 화력 넘치는 관광지로 변신했다.특징 없던 마을 입구에는 측백나무를 연상할 수 있는 진입 게이트가 세워졌다.측백나무 숲 방문객을 위한 그늘막, 평상 등 쉼터도 확충됐다. 불로천 강변에는 데크와 울타리가 설치됐다. 특히 강 위에서 도동측백나무숲을 볼 수 있는 전망대는 마을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낡은 담장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로 채워졌다.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하던 마을길은 점토 블록으로 포장됐다.마을 경제를 책임질 앵커시설 커뮤니티센터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층 규모의 센터에는 사무실과 홍보관, 특산품 판매장, 카페 등이 입주를 완료했다.인프라가 늘면서 관광객이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업 시행 전보다 최소 5배 이상 관광객이 늘었다고 했다. 동구청이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도 사업 시행 후 도동과 측백나무 숲의 연계성이 강화됐고, 관광지 이미지가 덧입혀졌다고 분석됐다.관광객이 유입되면서 그동안 없다시피 했던 마을 상권도 생겨났다. 오래된 음식점 한 곳이 전부였던 마을 상권은 현재 카페 2곳과 식당 4곳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마을 전체에 활기가 돌고 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부족, 먹거리 부족 등은 숙제로 남았다.동구청은 향후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에도 도동측백나무숲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용암산성, 불로동 고분군, 봉무공원 단산지 등을 잇는 트래킹 코스를 개발, 전국적으로 탐방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방침이다.동구청 정재헌 도시재생담당은 “비록 사업은 끝났지만, 부족했던 부분은 주민들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민·관이 함께 조성했지만 마을의 주인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이 마을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3종 시행

대구시가 지역 중장년의 재취업이나 은퇴 후 사회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2021년 중장년 일자리 창출지원 프로젝트로 지역 중장년(만 40~64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대구시 중장년 비중은 41.2%로 전국평균(40.1%)보다 높고, 고용률(2019년 기준)은 73.1%로 전국평균(73.9%)보다 낮다. 매년 취업자수도 감소 추세다.대구시는 중장년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고용 허리인 40~50대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준비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일자리 3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채널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 멘토링을 통해 중장년들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중장년 해피 잡(Happy Job)’ 일자리 소통 커뮤니티는 구체적인 취업전략 없이 막연하게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들을 돕고자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이다.국내 일자리 전문가를 초빙해 주제별 차별화된 핵심강의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나만의 맞춤형 일자리 전략수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3인 3색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는 중장년 일자리 부족과 선호 직업의 미스매치 극복방안의 마중물을 공유하고 창직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직업(일자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대구시 신동호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장은 “대구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2기)를 통해 지역 50~60대 실업문제를 극복하고 창출의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문의 053-803-3491.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새로운 문화창고<5>구미시립도서관

오늘날 도서관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센터에 만족하지 않고 독서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도서관은 어학과 인문학, 교양강좌, 취미 강좌, 어린이 문화강좌 등 계층별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구미시립도서관은 6개의 공공도서관, 2개의 작은도서관, 동네서점 등에서 인문강의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립도서관의 역사구미시는 1994년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공단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인문도시,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2000년 인동도서관, 2007년 봉곡 및 선산 도서관, 2011년 상모정수도서관, 2020년 양포도서관을 건립했다.이들 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모두 90만 권이다.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산하에 3개 분관(인동, 상모, 양포)과 위탁 운영 중인 봉곡·선산 도서관이 있다.모든 업무는 통합DB를 갖춘 중앙도서관에서 총괄하며 분관은 지역민에 특화된 사업을 추진한다.중앙도서관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주로하며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인동과 상모, 양포는 아동이나 젊은 층 위주의 사업을 운영한다. ◆도서관 시설과 이용안내도서관마다 이용시간은 대부분 비슷하다.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서 지하 1층은 보존서고와 기계실, 휴게실, 1층은 성인열람실, 강당, 강의실, 전시실, 2층은 어린이 자료실, 시청각실, 휴게실, 일반 열람실, 3층 종합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4층 서예실, 수채화실로 구성돼 있다.종합 자료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어린이 자료실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5시이다.열람실은 평일, 주말 없이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에 닫는다.인동, 상모정수, 봉곡, 선산도서관은 모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건물로 지하 1층은 기계실, 1~3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종합 자료실, 열람실, 휴게실, 강의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분관 종합 자료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은 모두 오전 9시~오후 6시다.열람실은 오전 8시~오후 10시이며,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자료실과 열람실 모두 오전 9시~오후 6시로 단축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별로 자료실은 매주 월요일 2회와 법정 공휴일은 휴실이고 열람실은 1월1일, 설 연휴,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1년 연중 문을 연다. ◆지역 복합문화센터로 자리매김구미시립도서관은 매년 상·하반기 성인들을 위한 도서관별 문화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6개 도서관, 40개 강좌에 2천여 명이 수강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주로 강의를 듣는 연령층이 중장년층인 탓에 시립중앙도서관은 인문고전 등의 강좌를 편성하고 20~30대가 많은 강동지역의 인동도서관은 손글씨POP, 보타니컬아트와 감성캘리그라피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또 초보엄마들이 많이 이용하는 양포도서관은 자녀 영어지도, 영어 그림책 읽기지도 등 자녀 영어 교육법을 지도하는 강좌가 주를 이룬다.상모정수도서관은 인문학 위주의 ‘한국사 들여다보기’, ‘소통을 위한 숨은 심리학의 이해’ 등의 과목을 개설했다.봉곡도서관은 젊은 계층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수업’, 농촌지역에 위치한 선산도서관은 중장년층을 위한 ‘민화그리기’ 등 특화된 다양한 강좌를 진행 중이다.또 시민들을 위한 시민정보화교육은 중앙 및 인동 도서관에서 연중 운영한다.이 교육에 컴퓨터 기초 등의 14개 강좌에 3천여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어르신반 운영도 특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로 인해 대면강의 진행이 어려워질 경우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해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3주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학교’를 운영하며 컴퓨터와 역사체험교실, 공예, 동화책읽기 등 50여 개 강좌에 2천여 명이 참여해 5일간 수업하는 ‘어린이 독서교실’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인문학 도시를 지향해 온 구미시에 걸맞은 다양한 인문학 강의도 진행한다.지난해는 자서전을 써보는 ‘도서관 지혜학교’, 질병과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인문독서 아카데미’, 4차 산업혁명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길 위의 인문학’, 지역작가 지원사업인 ‘도서관상주작가지원사업’, 어린이 프로그램인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등을 진행했다.이와는 별도로 화가와 명화를 시대별로 살펴보는 ‘서양미술사’를 개설해 호응을 얻었다.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중앙과 상모, 양포 도서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또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16개 독서회를 구성해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어린이 독서회는 독서코칭 강사의 지도로 도서 선정과 독후 토론 등이 진행된다. ◆차별화된 도서 콘텐츠구미시립도서관의 대표 브랜드는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이다.2007년부터 추진해 온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은 시민 모두가 한 해 동안 한 권의 책을 읽고 정서적 동질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이다.그 동안 14권의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해 선포식, 작가강연회, 독서토론, 독후감 모집 등을 통해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에 참여한 시민이 25만여 명에 이른다.이 독서운동을 기업체로 확산하고자 18개 기업에 릴레이 서가를 설치해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독서 전문강사를 파견해 인문학 강연, 독서코칭 등으로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코로나 사태에도 공공 기관들이 문을 닫았지만 도서관 운영은 멈추지 않았다.구미시립도서관은 발 빠르게 ‘도서대출 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했다.도서관까지 오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무료택배도 실시하는 등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지난해 4만여 권의 도서를 대출했다. 구미시립도서관은 세계적 책 읽는 도시로 유명한 캐나다 뉴마켓시와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스토리팟’을 도입했다.2017년 10월 금오천 일원에는 베스트셀러, 잡지 등을 비치한 야외 도서관인 스토리팟이라는 새로운 독서문화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이곳은 금오산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공원 속 아날로그 독서쉼터로 사랑 받고 있으며, 유치원생들의 견학 장소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또 전국 많은 지자체가 스토리팟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중앙도서관과 양포도서관은 전시실을 무료상시 운영하고 있어 지역 작가와 화가, 동인회, 학교 등이 창작품을 언제든지 전시할 수 있다.온라인 서점의 활성화로 경영이 어려워진 동네서점을 지원하고자 동네서점에서 신간 도서를 구입하고 지역작가 북토크, 지역작가 글쓰기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동네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이 밖에도 6개 도서관에 지역 출신 작가 작품집 코너를 별도로 설치해 지역작가를 알리고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다양한 인문행사 통해 책읽기 권장구미시립도서관은 매년 9월경 ‘금오 전국 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시낭송 애호가들의 경연과 시를 통한 정서를 함양하는 시낭송 축제의 장이다.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천800여 명이 참여해 326명이 수상했다.전국 독후감 공모전은 시립도서관의 특화 브랜드인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을 대상으로 한 독후감 공모전이다.독서문화 확산과 책 읽는 도시 구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서울과 경기, 제주는 물론, 해외에서 등 지난해까지 3천222명이 구미시립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보내오고 있다. ◆구미시민 재테크 도서에 큰 관심 공공도서관의 대출도서 경향은 현재 사회적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구미시민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재테크 관련 책들이다.‘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이 중앙도서관의 대출도서 1위를 차지했으며 청소년들은 ‘아몬드’를 가장 많이 대여했다.어린이와 젊은 층이 많은 인동, 상모정수, 양포도서관은 청소년도서와 어린이 도서가 최다대출 목록 1위에 올랐다.황영미 작가의 ‘체리새우 비밀 글입니다’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각각 23회와 24회 대출됐다.양포도서관에서는 짐 벤튼의 ‘엽기과학자 프레니’가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구미시립중앙도서관 류정숙 사서계장은 “자료실 이용자들이 주로 책을 찾는 방법과 청구기호 구성에 대해 궁금해 한다”며 “서가에 꽂혀있는 도서배열 방법은 지식을 십진으로 분류한 분류번호와 저자 순으로 배열돼 초보 이용자도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료실 사서들이 성인 2권, 아동 2권, 청소년 1권의 이달의 도서를 엄선해 공감누리와 도서관 홈페이지, 각 자료실 게시판, 구미시 SNS 등에 게시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 책을 읽고 마음의 치유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보 평생교육원장 인터뷰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한 구미시립도서관을 총괄하는 김용보 평생교육원장은 올해 1월 취임했다.김 원장은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도서관의 미래는 곧 그 나라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역의 공공도서관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곳만이 아니라 직접 창조하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이라고 정의했다.구미시립도서관의 현황에 대해 김 원장은 “권역별로 6개 공공도서관이 있어 명실공히 도서관 도시라 할 만하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독서환경뿐만 아니라 내실있고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시설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그는 “개관 20년을 넘긴 중앙도서관과 인동도서관, 10년을 넘긴 상모정수·봉곡·선산도서관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며 “중앙도서관부터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희망도서와 예약도서라고 귀띔했다.김 원장은 “이용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전자책과 오디오북 콘텐츠를 매년 구입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구축했다”며 “희망도서와 예약도서, 장애인 무료택배 등 신속하고 빠르게 원하는 도서를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미시립도서관의 자랑”이라고 평가했다.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그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도로 지식을 이어주는 곳으로 도서관을 매개로 평생 학습도 한층 진화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고 이용자의 요구와 이용 행태가 달라진 데 따른 도서관의 앞으로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이런 맥락에서 놀이와 배움을 결합해 디지털 세대를 위한 커넥티드 러닝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1인용 연구창작실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공간과 분리해 창의성과 자유로움을 살리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우울감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각종 강좌를 비대면으로 강의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조성할 계획이다.김 원장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조성, 지역민의 복합문화공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티공간, 지식을 이어주는 지식이음체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춰야 할 시기에 발맞춰 큰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분양

안동시 용상동 1167번지 일대 옛 전매청 부지에 공원형 대단지인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공개된다.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지상 최고 21층 12개동 전용면적 61·74·84㎡ 835세대 대단지로 지역에서는 8년만의 분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지역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 주차장 1천10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지상에 테마 공원형 단지를 조성했다.또 풍동실험을 거치고 안전특화로 강도 6.5의 지진에도 문제가 없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아파트 주변에는 낙동강 상류인 반변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입주민들은 반변천 수변공원에 있는 농구장·풋살장·야구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단지 앞으로는 반변천인 흐르고 뒤쪽으로는 무협산이 있는 배산임수의 주거명당으로 입지여건이 좋으며, 수변공원에 인접해 있는 만큼 일부 가구에선 반변천 조망도 가능하다.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용상동 일대는 안동 최고의 명문 학군지역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용상초등학교·유치원이 있다.도보 10분 거리에 길주중학교와 차량 10분 거리에 안동고등학교와 국립안동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등하교가 편리하다.단지 내 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명문 학원이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 안동도서관 이용도 편리하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일명 초품아, 학세권 단지로 불릴만하다.또 단지 내 에는입주민을 위해 대형 복층 커뮤니티센터 맘스라운지·피트니스·GX룸·실내골프연습장·도서관·입주민회의실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설치된다.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4일부터 선착순 분양을 시작하고 있으며, 우선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허용되며,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비규제지역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분양홍보관은 안동시 법흥동 45-7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입장객 제한 및 거리두기를 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수창청춘맨숀, 청년커뮤니티 ‘북북긁다’결과물 책으로 발간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우울감을 치유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진행한 독서 모임 ‘북북긁다’의 결과물이 책으로 출간됐다.대구 수창청춘맨숀이 지난해 청년예술가들을 응원하고, 일상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진행한 청년네트워크 ‘북북긁다’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독서모임으로 17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이들은 매달 한 번씩 독서를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동안의 결과물로 ‘북북긁다 책 한 권’을 펴낸 것.‘북북긁다 책 한 권’은 독서를 통한 활동과 토론 속에서 스스로가 찾아내고 싶은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라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수창청춘맨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활동을 기반으로 한 ‘북북긁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수창청춘맨숀 무인북카페와 온라인 등을 활용해 함께 책도 읽고 토론회도 가진다.수창청춘맨숀 김향금 관장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참여자들은 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지며 타인의 삶에 동화되기도 한다”고 했다.이번 ‘북북긁다’ 결과집은 수창청춘맨숀 무인북카페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김천시, 자산골 새뜰마을사업 2015일간의 여정 담은 백서 발간

김천시가 ‘자산골 새뜰마을사업’의 추진과정을 담은 백서 ‘자산(紫山)골 6년 간의 여정’을 발간했다.시에 따르면 백서에는 지역 주민의 협력 과정, 다양한 역량 강화교육 및 프로그램 활동 모습, 변화된 자산골 새뜰마을의 모습 등 사업공모 단계부터 사업 완료까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 2015일 동안의 사업추진 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자산골 새뜰마을사업’으로 달동네였던 자산골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했다.김천시 1호 도시재생사업으로, 소방도로개설, 축대위험 지역정비사업을 통해 생활 안전 인프라를 개선했고, 벽화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했다.6년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7년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 경북마을이야기 박람회 웰빙상, 2019년 새뜰마을사업 우수사례 선정, 2020년 경상북도 건축문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 남구청, 앞산 활용해 지역민 여가 공간 만든다

대구 남구청은 올해 앞산을 활용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한다.올 하반기에 ‘이천동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를 만나볼 수 있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공간은 반상회, 부녀회 등 소규모 공동체가 활용할 공간이 부족해 마련됐다.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하며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남구 이천동에 연면적 1천251㎡ 지상 4층 규모에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등으로 조성된다.또 앞산을 활용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놀이 공간도 생겨난다.액티브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강당골 스포츠클라이밍장(남구 봉덕동)은 오는 6월 준공된다.어린이와 어른 모두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장 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여가활동 및 건강 증진을 돕고, 레저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면적 5천580㎡의 규모에 총사업비 32억5천만 원을 들여 리드벽 1개소, 스피드벽 1개소, 볼더링벽 1개소 등으로 마련된다.골안골 도시형 캠핑장(남구 대명동) 조성 사업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구청은 앞산에 휴게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도심 속 3대가 함께 찾는 명품 캠핑장을 조성한다. 글램핑장 18동, 주차장 25면, 관리동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일반 캠핑장이 아닌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돔과 중앙광장에 대형 영화 스크린, 숲속 도서관 등을 마련해 지역민들에게 고급스럽고 안락한 휴게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지난해 조성돼 하루 최대 2천여 명이 방문하는 앞산 해넘이 전망대와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을 연결하는 ‘사랑의 오작교(앞산 하늘다리)’는 오는 12월 준공된다.이곳은 앞산에서 대구 시가지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고, 대구의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로 거듭날 예정이다.사랑의 오작교는 120m의 앞산 순환도로(상동교~달서구 상인동)를 가로지르는 보행육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다리의 끝 지점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달아 방문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목소리로 송출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구미지역 코로나19 개인정보 공개와 허위소문 도를 넘어

코로나19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정보 공개와 허위정보가 도를 넘고 있다.구미시와 경찰은 최근 확진자 관련 개인정보가 지역 한 맘카페에 게재된 것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구미시 등에 따르면 지역 한 맘카페에는 30여 명 확진자의 일련번호와 거주지역 아파트 동은 물론, 가족관계가 적힌 서류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해당 자료는 구미가 보안 유지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자료다. 사진은 게시판에 올라온 지 10여 분 만에 2천 번 넘게 조회됐으며 현재는 내려진 상태다.개인정보가 공개된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도 고통스러운 데 주변의 따가운 시선 등 제2차 피해가 생길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이에 대해 구미시는 “서류 형태로 보아 구미시가 내보낸 자료는 아닌 것 같다”며 “작성 경로를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허위정보로 인한 자영자들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구미시 원평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음해성 소문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그는 “확진자가 배달오토바이을 만지고 잠시 머물렀다는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하루 매출을 포기한 채 방역을 실시하고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 데 다음날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등의 음해성 소문으로 영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A씨는 “제발 정확하지도 확실하지도 않은 소문으로 남의 가슴에 피멍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코로나 정국, 꿈과 미래를 저당 잡힌 국민들

김시욱에녹 원장양말을 걸어두고 다음날 아침이면 소박하지만 간절한 선물을 기대하던 시절이 있었다. 가난으로 한 끼 식사마저도 힘든 시절이었다. 하지만 연필 한 자루, 노트 한권을 소망하며 잠이 들던 연말의 기대감은 그래서 좋았다.인위적으로 만든 인물이든 아니든 다시 산타를 기다리던 계절이다.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딸랑거리는 종소리가 넘쳐나고 더 낮은 이들을 위해 작은 마음을 전하던 온정과 기부의 연말이다. 화려한 종탑과 더 큰 십자가가 교회마다 매달려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간간이 셔터내린 상점들을 보노라면 임대료로 고심할 그들의 한숨이 들리는 듯하다.보도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모금된 구세군의 자선냄비 특별모금이 14일 기준 20%나 감소했다. 감염의 위험으로 자선냄비는 사라지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신한다는 발표마저 있다. 이 모든 현상들을 코로나19 탓으로만 돌리기엔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흔히 죽음을 마주하는 장례식장에서 우리는 생존의 의미와 애착을 더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이 가지는 본능적 욕구임에 틀림없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감염자와 사망자 숫자 앞에서 분명 생존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감에 빠져있는 다수 국민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자신과 가족의 안위마저도 확신하지 못해 불안과 좌절감에 빠져 있는 그들에게 과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는 무슨 의미로 다가올까?코로나19로 시작된 2020년은 온통 불확실성의 시기였다. K-방역이라고 확신했고 대통령이 나서서 단시간에 잡겠다던 약속은 어느새 허언이 되고 말았다. 첫 코로나 사망자가 나왔을 때, 대통령은 국위를 선양했다며 ‘짜파구리’ 파티로 영화인들과 기뻐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적 결과로 국민들은 그것마저 용인했다. 초기 중국봉쇄에 대한 높은 요구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국가 경제적 측면이란 정부 입장에 국민들은 받아들였다. 당시 ‘코로나19 중국눈치보기’라는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에 38만 명이 동의했다는 점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이 76만 명을 넘었다는 점 또한 그러하다. 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봉쇄 대신 ‘신천지 코로나’란 이름으로 대구 봉쇄를 청원한 이른바 ‘문빠’로 불리는 극성 지지자들과 진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갈라치기 상황이었음에도 말이다.최근에는 K-방역 홍보비와 백신 계약 문제로 온통 나라가 시끄럽다. K-방역 홍보비로 1천200억 원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안철수, 주호영 등 야권 지도자들로부터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역 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더 커지고 있다. 세계가 앞다퉈 확보한 코로나 백신물량 부분과 접종 시기에 대한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는 뒤늦은 감이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진위 여부는 훗날 밝혀질 일이지만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수개월 전에 경고됐던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K-방역은 실패와 다름없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문제는 결코 ‘몽니’ 부릴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 보좌관 회의를 통한 정치 및 경제 전반에 대한 두리뭉실한 ‘퉁치기’식 방법이 아닌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한다. ‘내 탓’이라는 자세로 나서야만 정권을 잡은 여권과 극성 지지자들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부동산 문제 역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20여 차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은 미봉책에 불과한 것으로 부동산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결과로 나아가고 있다. 진단부터 잘못됐다는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들의 최근 주장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수요와 공급으로 이뤄지는 시장가격의 원리는 부동산에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다주택자 역시 주택 공급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래를 통해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전문연구원의 말은 이와 다르지 않다.정부 주도의 억제 정책은 일시적 효과일 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국민 대다수가 좌파들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라고 비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개혁이라는 명제 앞에 수많은 불확실성만 키워 온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그 불확실성은 진영논리 속에서 더욱 견고해졌고 국민의 불안과 좌절감은 미래를 잃어버리게 만들어 왔다. 내일을 꿈꾸던 국민은 오늘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방역의 주체는 정부가 돼야 함에도 국민 개개인에게 맡겨진 오늘의 현실 앞에 ‘우리는 무정부주의자가 돼야 하는가?’ 반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