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사퇴·X파일 돌출…암초 직면한 윤석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본궤도에 진입하기도 전에 암초에 걸린 모습이다.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메시지 혼선 논란을 일으켰던 이동훈 대변인이 내정 열흘 만에 사퇴하는가 하면 여권의 공세뿐 아니라 야권에서 ‘윤석열 X파일’에 대한 언급이 터져 나오면서다.유력 주자의 이 같은 잇따른 악재에 향후 대권구도까지 영향을 받을지를 놓고 여야 모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앞서 지난 10일부터 윤 전 총장의 ‘입’ 역할을 하던 이 전 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 측은 이 전 대변인이 건강 등에 부담을 느껴 물러나기로 한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야권 유력 대선주자이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대변인직을 열흘 만에 내려놓은 이유라기엔 석연찮다.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지난 1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두고 불거진 메시지 혼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X파일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윤 전 총장은 점차 코너로 몰리고 있다.급기야 야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의혹이 기재돼있다는 미궁의 X파일을 거론하면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것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면서도 “송영길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윤 전 총장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에선 윤 전 총장 이외에도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야권 대권주자들의 등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윤석열 쏠림이 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윤 전 총장 측이 내부·언론 소통 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한편 입당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과 긴장감이 형성되는 사이 최 원장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여권 의원들의 ‘대선 불출마 압박’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모든 분에게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자신을 여권 인사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글쎄, 그건 그분의 생각”이라며 거리를 뒀다.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그런 얘기할 적절한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울진군,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울진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전국에서 선정된 23개의 우수 지자체 중 경북에서는 울진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울진군은 지난해 7월부터 지역 10개 읍·면 전체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설치해 주민 생활을 더욱 밀접하게 돌볼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복지 인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군비를 투입해 지역 특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주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겨울철이면 더욱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 돕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유지해 더불어 행복한 울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울진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해 취약계층 복지 위기가구 2천92가구를 발굴·지원했다.특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천797가구(595%)가 증가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울릉군,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울릉군(김병수 군수)이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주요 관광상품을 개별 여행으로 전환하고자 티켓형·체험형·관람형 관광프로그램을 출시해 운영할 계획이다.먼저 티켓형 관광상품에 ‘e-누리 상품’ 및 ‘울릉 아일랜드투어패스’가 있으며 지난해 출시돼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e-누리 상품’은 숙박·관광지·가맹점 등이 결합된 상품이다. 또 ‘울릉 아일랜드 투어패스’는 버스·관광지·가맹점 등을 묶은 상품이다.군은 버스 및 관광지, 가맹점으로 나눠 단독 이용권을 출시 할 예정이다.체험형 관광상품으로는 울릉도 옛길을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힐링로드’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리분지, 신령수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체험! 경북 가족여행’이 있다.또 울릉도 바다 속을 구경할 수 있는 ‘울릉 바다 속 이야기’도 마련돼 있다.군은 이와 함께 관람형 관광상품으로 커플·연인,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울릉도 관광지를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렌터카 비용을 지원하는 ‘커플여행 상품’과 울릉천국 아트센터 및 가수 이장희씨가 야간공연을 진행하는 ‘천국夜行(야행)’도 운영 할 예정이다.천국야행은 경북도 야간 관광상품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울릉 바다 속 이야기는 시·군별 대표 관광자원 발굴 육성 공모사업에 뽑혀 올해 첫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기존에는 울릉의 관광상품이 50~60대 및 단체 여행객이 주요 대상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40대 연령층 및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꾸준히 기획·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이철우 지사 시도지사協 참석…“위기 지방대학 살리기 힘 모으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1일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의 생존 전략 모색을 강조했다.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이양 방안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지방주도 코로나19 방역 및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자치경찰제 전국 실시 대비 개선과제 발굴 △지방이양 필요사무 발굴 및 입법 추진 등 10개 현안에 대한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이 논의됐다.이 도지사는 “인구감소와 지방대 소멸은 20년 전 이미 예견됐지만 대응이 미흡했다.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이자, 국가의 위기인 만큼 정부의 대학혁신 지원방안에 지방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학과 지자체,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도지사는 “지방소비세와 소방안전교부세 중심의 1단계 재정분권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시도간의 재정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2단계 재정분권 추진은 지방소득세 세율 조정같은 땜질식으로는 안되며 특정 세목의 이양과 포괄 보조금 제도의 도입 등 획기적인 제도 마련에 한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도지사는 시도지사가 중앙예산 확보보다 지역 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줄 것도 촉구했다.아울러 이 도지사는 구미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 체육대회(10월8일~14일)와 장애인체육대회(10월20일~25일)에 대한 시도지사들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고용률 증가폭 전국 최고…대구시 위기 극복 정책 성과

대구의 고용률 증가폭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4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4.2%포인트 상승한 58.2%다.대구 취업자 수는 121만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천 명이 증가했다.청년고용률도 전년 동분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용률 증가폭이 컸다.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7천 명이 증가한 17만7천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이는 대구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낸 결과로 풀이된다.시는 지난해 고강도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2차에 걸친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했다. 또 소상공인 등 생존자금 지원, 금융지원 확대 등 4조9천억 원 규모로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망라한 경제방역 패키지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했다.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 공공·지역일자리 지원,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 등으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대구지역 고용률 증가폭이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증가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를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시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산시, 위기가구 생계지원 T/F팀 가동

경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 위기를 겪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고자 위기가구 한시생계지원 T/F팀을 가동한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 지원비 수급 저소득 위기가구 중 소득 감소가 발생했거나, 다른 단체 및 제도 등으로부터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다.단 가구 구성 날짜가 2021년 3월1일 기준 주민등록 전산정보에 등록된 가구에 한해 지원한다.읍·면·동장이 T/F팀 추진반장으로 나서 현장접수 창구를 설치·운영하며 신청 업무 등을 지원한다.시는 다음달 4일까지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접수하며, 가구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신청 받기로 했다.또 온라인 신청은 복지로 사이트 시스템으로 가능하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북구청, 복지위기가구 발굴 분야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대구 북구청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분야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시상은 지난해와 올해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동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를 표창한 것이다.북구청은 2014~2019년 공적 복지서비스를 신청했으나 탈락한 지역 1만1천747세대를 전수 조사했다.그 결과 1천26세대에 1천462건의 공적, 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특히 사례 관리를 바탕으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집중 케어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가구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12시간 이상 휴대폰 조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보호자 등에게 안전 확인 문자를 발송하는 안심서비스 앱 사업을 전개해 고독사 예방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도 인정 받았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저소득 주민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공공과 민간의 서비스 자원과 연계함으로써 더욱 철저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지방대 위기? 강 건너 불구경!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에도 바쁜 지방대학을 긴장시키는 소식이 최근 집권 여당쪽에서 흘러나왔다.올해 신입생 모집 미달 사태 후폭풍으로 지방대학들이 내년도 입학정원을 축소하고 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진행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학들을 대상으로 정원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 때문이다.대학교육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민주당 반도체특위)가 추진중인 수도권대학의 정원규제 완화방안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연구소에 따르면 민주당 반도체특위는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손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반도체업계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대학 정원규제를 풀어주겠다는 의견도 오갔다는 것.민주당 반도체특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이르면 이달 안으로 대통령에게 규제 완화 방안을 보고하고, 8월까지 반도체 업계에 대한 초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 같은 이야기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반도체특위 2차회의에서 논의 됐으나 지방 언론에는 주목 받지 못한 내용이다.현재 대학은 인구집중유발시설로 분류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총량규제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의 대학 정원 증원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하고, 산업대학, 전문대학, 첨단분야의 대학원대학의 정원증원만 일부 허용하되 이 역시 엄격한 기준으로 제한하고 있다.사실상 수도권 대학이 정원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도권에 과밀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도록 유도해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상황이 이런데도 집권여당이 수도권 대학 정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을 터주자고 제안하고 나선 것은 지방대가 처한 상황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연구소는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대학 정원규제를 풀어주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은 국가균형발전과 첨단인재 양성을 균형있게 바라봐야하는 집권여당의 위치에 한참 못미치는 제안이라고 했다.또 수도권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의 신설 및 증설이 불가피하다면 수도권대학의 대학내 정원을 조정하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희망하는 대학도 정원 확대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학내 정원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소멸론이 오르내릴 만큼 절박한 처지에 놓인 지방대학 입장에서는 허탈함에 앞서 배신감이 드는 이야기다. ‘교명 빼고 다 바꾸겠다’는 지방대학 개혁에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쪽박 깨는 소리로 들린다.반도체 인재양성이 수도권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은 무슨 근거인지 궁금하다는 지역대학 관계자의 하소연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차제에 민주당 반도체특위가 인재 육성을 빌미로 수도권 대학의 정원 확대 빗장을 여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일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코로나19 등 감염병, 민·관이 공동 대응체계 구축

대구시가 민·관 협력을 통한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대구시는 7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지역 10개 종합병원과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협약은 지역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 유행과 위기 상황의 대비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다음달 선정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지역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대구시는 지역 종합병원들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공동 대응계획 수립,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위기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감염병 발생 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중심의 감염병 환자 진료·전원체계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한다.감염병 관리와 위기대응을 위해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협약식에 참여한 10개 종합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책임보직자 합동회의’를 통해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감염병 병상확보 및 위기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대구시 김대영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신종 감염병 등 사회적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천시,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으로 10년 만에 최대 인구 기록

영천시가 인구 11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10년 만에 최대 인구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말 영천시 기준 인구는 10만2천529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영천 인구는 2011년 말 기준 10만4천18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8년 7월 말에 10만186명까지 줄었다.10만 명이라는 마지노선이 붕괴될 상황에 놓이자 시는 인구 11만 명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인구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2018년 이후 인구가 급격한 상승 추세로 돌아선 원인에 대해 시민 편익 증대, 영천~대구 간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도입 및 복선 전철사업, e-편한 세상 입주 등의 실질적인 정주여건을 개선한 노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영천이 ‘살고 싶은 도시’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는 것이다.또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구 10만 명 붕괴 저지를 위해 공무원은 물론 시민과 기관 및 단체가 모두 나서 영천 주소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입 혜택을 확대하는 등 영천의 특성에 맞는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한 점도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지난해에는 경북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영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실시, 실거주 미전입자가 많은 지역의 학교와 직업군인 및 군무원에 대한 기숙사비 20만 원과 생활지원금 30만 원 지원 등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이밖에도 전입을 유도한 시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증가를 위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 등의 중장기 계획과 영천 주소 갖기 운동, 전입시민 지원 등 단기 대책을 병행해 인구 11만 명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대구지역 기업, 코로나19 위기 속 해외 시장진출 성공 비결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기업인 한국알파시스템과 루브캠코리아가 해외 시장진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대구TP에 따르면 영상보안 및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전문기업인 한국알파시스템은 태국문자 인식기술을 개발해 경쟁제품보다 높은 태국차량번호판 인식률을 강점으로 현지 보안전문업체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특수윤활유 전문제조기업인 루브캠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유통기업에 7만 달러 정도의 윤활유 제품을 지난달 초 1차 선적해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는 2차 선적물량을 협상중이며 연간 150만 달러 이상의 거래규모를 기대하고 있다.두 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수출타깃국가를 선정함에 있어서 기업의 역량과 여건, 외부환경 등을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한국알파시스템은 차량번호인식시스템분야 후발주자다. 하지만 판독이 어려운 태국문자 인식기술을 개발하고 자사의 시스템에 적용해 태국차량번호판 인식율을 경쟁제품(인식률 75% 수준)보다 높은 수준(98% 이상)으로 확보해 경쟁력을 높였다.루브캠코리아는 내년 초 가동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 주목했다. 주력제품인 윤활유는 이미 국내 현대․기아차에 공급되고 있어 현지 부품업체가 인도네시아 현대차에 납품하기 위해 루브캠코리아 제품에 대한 현지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체계적인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상담주선에 이어 4주간의 자가 격리까지 감수하면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활동을 추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이번 성과는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노력과 함께 사업화 및 마케팅분야에 대한 대구TP의 종합적인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외국어 마케팅 홍보물 제작(대구시 스타기업지원사업, 중기부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부터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상담주선 등 대구TP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았다.한국알파시스템 권영희 대표는 “코로나 악재 속에서 수출에 성공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시와 대구TP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다양한 수출성공 사례와 경험을 축적하고 해외마케팅 전문 파트너서비스를 확대해 코로나19 시기에 지역기업의 수출기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윤영덕 의원 초청, 지역균형과 지방대학의 위기 방안 모색

시민모임소슬포럼과 지역균형발전포럼이 4일 대구 동구 지역균형발전포럼 세미나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영덕 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간담회에는 지역균형발전포럼 박상우 상임대표(경북대 경제학부 교수)와 시민모임소슬포럼 양은숙 대표를 비롯 경북대·영남대·계명대·경일대·대구대·대가대·안동대의 대표 인사들이 참석해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대책 방안을 모색한다.또 지방대학 위기문제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치권 및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는 것은 물론 지방대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한편 광주·전남지역은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 인재 유출 방지 및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 17개 대학이 참여하는 ‘광주대학협력단’을 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대학 발전을 위한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위기의 지방대학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계명문화대 문정남 대외협력팀장

올해 신입생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등 시련에 봉착한 지역 대학가에서 대학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마당발 홍보맨이 화제다.중·고등학교 시절 사격선수로 활동하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실업팀 선수생활을 한 문정남(45) 계명문화대학교 대외협력팀장이 주인공이다.한때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총을 내려놓고 대학 홍보맨으로 변신했다.2000년 늦깎이로 계명문화대에 입학한 문 팀장은 남들보다 곱절의 노력으로 졸업과 함께 모교인 계명문화대 교직원으로 본격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학생지원팀 등 여러 부서를 거쳐 2008년 대학 홍보를 총괄하는 기획홍보팀에서 6년 동안 홍보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교무팀장, 교원인사팀장, 취업지원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다.그는 대학 홍보의 역할에 대해 “수험생들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심어나가는 일”이라고 했다.이를 위해 문 팀장은 정확성과 신속성, 전달성 등 세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확성은 대학이 영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과장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전달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며, 신속성은 다양한 행사들이 수시로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 널리 알리는 게 홍보라는 관점에서는 전달성이 강조 된다”는 것이다.홍보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타 부서나 교수들이 부서의 성과 확산과 입시홍보 등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 해 줄 때 ‘의미 있는 일을 했구나’ 라는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는 최근 대학 상황이 많이 힘들어져 홍보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강조돼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문 팀장은 “대학의 홍보가 대외적으로 비쳐지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예전의 홍보 업무에서 최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나아가서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만족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그는 “59년의 역사를 가진 계명문화대는 우수한 교육시스템으로 지금까지 9만 여명의 전문 직업인을 배출했다”면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학교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