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은메달 신화 '팀킴' 강릉에 새 둥지 틀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쓰고 ‘영미’로 유명한 여자컬링 ‘팀킴’(Team Kim)이 강원 강릉시에서 새 출발한다.스킵 김은정 등 선수 5명과 임명섭 코치는 4일 강릉시에서 김한근 강릉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 업무협약을 맺었다.김은정은 "2018평창올림픽 때 강릉컬링경기장에서 이뤄낸 역사적인 순간들은 저의 인생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강릉시청의 이름을 달고 함께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임 코치는 "컬링 인프라가 많이 갖춰진 곳에서 은메달을 땄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을 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어서 강릉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이런 곳에서는 무리 없이 훈련에 집중하고,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은 "강릉의 이름을 걸고 세계로 나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때 국민에게 힘을 달라"고 당부했다.팀 킴은 의성여고 출신 4명(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과 경기도 출신 김초희로 이뤄진 컬링 팀이다.2018년 동계올림픽 당시 팀 킴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컬링 열풍을 일으켰지만, 그해 11월 지도자 가족에게 갑질에 시달려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바이든 리스크 시작되나?

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우여곡절 끝에 들어서 이제 막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낸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를 보면 아직까지는 시장의 기대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기후협약 복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 존중 선언, G20 공조 및 동맹 강화 방침 등과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의사 표명은 미국의 보호주의 색채가 옅어짐은 물론 세계 교역량 축소,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과 같은 리스크도 함께 축소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그만큼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이는 지난 4년 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왔던 트럼프 리스크(Trump Risk)와의 결별을 예고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이 이상의 호재는 없어 보인다.그래서 여기까지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어서 다행스럽다는 것이지만, 이런 생각도 이제 곧 바꿔야 할 지 모르겠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대 중국 강경책은 물론이고 지난 달 말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공급망 재편 관련 행정명령만 보더라도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를 중심으로 기존 미국 우선주의가 유지 또는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에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 유지 및 강화에 꼭 필요한 반도체나 고용량 배터리 및 희토류 등의 핵심 부품과 자재의 공급망에 대해 짧게는 100일 길게는 1년 이내에 재검토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 우리 입장에서도 공급망 재편 등 사전 대응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과 투자 실적만 살펴봐도 이는 절대 기우가 아니다. 수출 측면에서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무선전화기 등 이전의 오바마 2기 행정부 때 대 미국 수출 증가를 이끌었던 품목들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의 둔화를 불러왔다. 이는 소재부품도 예외가 아니다. 반면에 투자 측면에서는 오바마 2기 행정부에 비해 50% 이상 대 미국 투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제조업과 정보통신업과 같이 미국의 전략산업 부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국 규제가 집중된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것이다.이처럼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이 본격화된다면 트럼프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대 미국 직접 수출 증가세 둔화와 함께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의 전략산업으로 대 중국 규제 관련 산업일 경우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될 수 있을뿐더러 우회수출 기회의 축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아마도 최근 국내 반도체나 자동차 배터리 관련 주요 업체들의 미국 투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런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행동으로 보여진다.더군다나,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에 대해 미국 국민들의 60%가 환호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온다니 우리 입장에서는 더 위협적인 일이다.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동시에 추구했던 트럼프 행정부와는 달리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도 국제사회로의 귀환을 통해 기존 미국 주도 세계 평화질서 유지라는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na)의 영예를 되찾으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에 미국 국민들이 갈채를 보내고 있다는 것은 향후 미국의 통상산업정책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당연히 이런 예상은 당연히 빗나갔으면 좋겠고 설령 그것이 맞더라도 트럼프 리스크에 버금가는 바이든 리스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길 바란다. 자칫하면 수출 감소, 투자와 고용 창출 기회 축소, 금융시장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일이 현실화되길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때마침 지난 2월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그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 3대 수출시장에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하니 바이든 리스크와 같은 엉뚱한 소리보다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혜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을 법하다. 하지만, 뻔히 예정된 리스크를 모른 척 그냥 보고 넘기는 것도 그다지 현명한 일은 아니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건 애정 어린 관심

김반석대구동부경찰서 동대구지구대지난 12월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처음으로 일정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무사히 치러졌다.수험생들의 12년, 혹은 그 이상의 학업 시간을 단 하루에 평가받는 수능. 수능은 이제 온 국민의 명절처럼 된 기분이다. 그동안 수능 시험에 온힘을 기울인 수험생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렵고 힘들었을 텐데 수험생들이 참으로 대견할 따름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길 기원하는 바이다.이제 그 힘든 수능이 끝이 났다. 매년 되풀이 되듯 수능 직후 한순간 긴장 해소와 공부로부터의 해방된 학생들이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 유흥업소 출입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핑계로 탈선할 우려가 많아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탈선행위의 발단 원인으로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학교와 부모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수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능 이후 가정과 학교에서의 생활 지도가 아닐까싶다. 부모님들은 수능을 마친 자녀들이 마음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하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학교에서는 인성이 다소 메말라 있는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이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기계발에 좋을 문화예술·체육 등의 다채로운 교육이 필요한 때이다.뛰어 놀고 재미있게 운동하고 영화감상, 독서 그리고 여행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서 지내며 대학진학까지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으며 희망과 열정을 키워야 할 것이다.매년 수능이 끝나면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자녀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탈선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새로운 탄력을 불어 넣어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이번 수능 이후 수험생들은 지나온 길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부모님의 지극한 정성과 사랑 그리고 못 다한 효도와 형제우애를 생각하고 각 가정과 학교에서는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고 선도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바이든시대, 기대보다 리스크 대응이 중요하다

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시장이 예상한 바와 같이 민주당의 바이든(Joe Biden)후보가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물론, 내년 1월6일에 있을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의회 승인이 있은 후 20일에 있을 대통령 취임식 절차를 마쳐야 대통령으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국내외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시장 불확실성은 거의 대부분 해소된 것 같아 참 다행스럽기도 하다. 물론, 현직 트럼프대통령의 선거 결과 불복으로 인해 시장이 기대한만큼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발생하기까지 짧게나마 시간이 소요되는 등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악재가 발생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대선 이전에 시장이 예측했던 바와 크게 빗나가지 않은 것이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좋겠다.그렇다고 바이든시대의 미국이 우리에게 무조건 유리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대선 전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 기대했던 만큼의 수혜를 누리려면 우리도 그만큼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아직 그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먼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부양책을 살펴보자. 대선을 치르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2024년까지 총 4년간 3조9천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들 중 2조 달러 정도가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투자될 예정이어서 신재생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부문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배터리, 차세대 자동차 일부 등을 제외하면 우리 기업들이 과연 얼마만큼 미국의 산업정책 변화로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이처럼 대량의 달러화가 시중에 풀리게 되면 달러화 평가절하로 인해 비용측면에서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수출 기업들의 원화 환산 수익성도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여기에 더해 금리나 물가 상승 등 가격 지표들의 불안정 우려도 상존하기는 마찬가지로 걱정이 앞선다.국제통상정책 측면에서도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상대적으로 예측가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향후 국제통상환경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강경기조는 여전히 유지될 전망일 뿐 아니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협상 의지가 강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던 지금까지의 상황을 어쩌면 우리는 지속해야 할 수도 있다.이정도면 오히려 다행이다. 비교적 온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무역협정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산 인정범위 강화라는 보호무역주의를 추진할 계획인데, 이는 미국 정부로부터 미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의 범위를 줄이려는 정책이다. 만약, 이 정책이 실현된다면 우리 수출 기업들에 대해서는 미국 내 소재와 부품 조달 확대 및 미국 내 생산기지 이전 또는 구축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 기업들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도 좋을 게 없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미국 내에서 경영활동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사전에 대비해야 할 리스크는 존재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경기부양책에 쓰일 재원은 정부재정과 법인과 개인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서 충당될 예정인데, 법인세는 현행보다 7%p나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이나 노동자 권리 강화를 위한 정책 등이 더해질 예정인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바이든시대를 맞은 미국에 대해 우려보다는 기대가 큰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수혜를 누리고자 한다면 오히려 기대 뒤에 숨겨진 리스크를 찾아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담쟁이/ 이룸

~아들이 된 동생~…남편을 소개받고 그 첫인상에 끌렸다. 헤어짐과 재회를 오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백 일만에 몸을 섞고 말았다. 하룻밤에 만리장성 쌓는다고 그날 이후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결혼하기로 마음을 굳힌 탓인지 웬만한 장애는 뛰어넘었다. 그 틈을 노리고 그는 숨겨온 가족사를 고백했다. 시아버지가 요양원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시어머니는 무당을 따라다니는 선무당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결혼은 당사자가 중요하다며 그의 머리통을 살짝 쥐어박곤 그냥 넘어갔다. 그 다음부턴 모든 게 일사천리였다. 여자는 못이기는 척 따라가 결혼에 골인했다. 시어머니는 선무당의 선입견과 달리 극히 평범했다. 돈을 듬뿍 안겨준 까닭에 모든 허물이 다 덮였다. 다만, 손자에 대한 집착이 남달랐다. 시아버지가 위독하게 되자 시어머니의 손자 독촉은 극에 달했다. 결혼 후 몇 달이 지나도 태기가 없었다. 시어머니가 정화수를 떠놓고 열심히 기도하고 남편도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전혀 효험이 없었다. 문제는 남편한테 있었다. 눈치를 먹었는지 남편은 지름신이 내린 양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질러댔다. 늘 술이었고 우울해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시어머니는 여자에게 최후의 선택을 압박했다. 시험관아기였다. 시어머니의 삼촌뻘인 산부인과 의사에게 시술을 맡기면 출생의 비밀이 영원히 지켜질 거라고 말했다. 위독한 시아버지가 독촉요인으로 동원되었다. 부득이한 상황에 내몰리자 여자도 결국 시험관아기 시술에 동의하였다. 보약과 영양제를 복용하여 몸을 불리고 따뜻하게 한 후 그 시술을 받았다. 몇 달 후 여자의 몸에 태기가 나타났다. 시아버지는 손자를 못 보고 세상을 떴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의 정자가 여자의 자궁에 자리를 잡았다. 태아는 무럭무럭 자라 무사히 태어났다. 아들이었다. 아들은 자랄수록 남편을 빼닮아갔다. 남편은 자기를 닮은 아들을 보고 좋아했다. 문득 아들의 생부가 궁금해졌다. 아들이 남편을 빼닮아갈수록 생부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져갔다. 여자는 마침내 유전자검사를 해보기를 결심했다. 병원을 가던 여자는 백화점에 들렀다. 한 치수 작은 비싼 신발을 샀다. 발가락을 움직일수록 더 아팠지만 참았다. 절뚝거리며 병원으로 들어갔다. 아들의 유전자검사를 신청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들의 유전자배열이 남편 가족과 일치했다. 대뜸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 경과를 따져 물었다. 시어머니는 울부짖더니 전화를 끊었다. 시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하여 구급차에 실려 갔다. 일이 꼬이자 다급해진 남편이 죄를 이실직고했다. 시험관아기를 제안한 건 자신이었다고. 하지만 착상된 정자의 주인이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었지만 남편은 출발하지 않았다.…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종족보존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뿌리 깊은 유교적 전통이다. 하지만 아들이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냥 사회시스템에서 유래한 관습일 뿐이다. 유교의 조상숭배와 남자 성을 취하는 전통이 어우러진 편견일 수 있다. 전통과 고정관념에 터 잡은 신념은 무섭도록 집요하다. 때로는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맹목적이 되기도 한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전통에 대한 집착은 도덕적 금기마저 범하고 만다. 이젠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과 반드시 아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족을 신은 씨받이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오철환(문인)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환영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는 지난 28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이 이전지로 의결되었다는 소식에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밝혀 줄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장상수 의장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대구·경북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을 기울인 결과, ‘통합신공항’이라는 역사적인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대구·경북의 산업경제 지도를 바꿀 최대의 사건이므로 앞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그동안 대구시의회는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위해 2016년부터 ‘대구국제공항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면서, 시민단체, 유관기관 및 경북도의회, 광주시의회 등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성명서 발표, 결의안 채택을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편, 후보지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여론을 청취하는 등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대구․경북은 물론 영남권의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인식하고 의회 차원의 총력을 결집, 지원해왔다.특히, 장상수 의장은 지난 7월, 이전후보지 신청과정에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군위군, 의성군을 잇달아 방문해서 영남권 백년대계를 위해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설득한데 이어, 대구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군위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해 공동후보지 신청을 호소했고,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합의문 지지 서명에 기꺼이 동참했다.장 의장은 “백 년 미래를 내다보고 내딛는 이 한걸음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와 만성적인 침체를 타개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데 큰 힘이 될 것” 이라며 “대구시의회는 통합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내실 있는 후적지 개발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고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등 앞으로의 모든 과정도 함께하며 지혜와 의정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장외투쟁 카드 꺼내든 통합당…다수당의 독재 횡포 막아야

미래통합당이 ‘장외투쟁’ 카드를 꺼내들었다.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회 법안처리에 맞선 다수당의 독재에 대한 대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기치로 보인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면 자연적으로 원 밖에 야당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건 상식적인 것”이라며 “원내에서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다수의 횡포를 통해 법안도 제대로 심의 안 한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도 앞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되 장외투쟁 방법은 구체적으로 더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30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한 번 더 투쟁 방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주 원내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개원했다. 중요한 게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지 않느냐”라며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이 폭거, 횡포를 제발 좀 저지해주시길 바란다”면서 곧바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난 이후 “국회가 전례 없이 민주당 일당 독재로 운영되고 있고, 국회법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국회 관례도 따르지 않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의장께 강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했다”며 “(박 의장이)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했다”고 했다.앞서 홍문표 의원(4선)은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깨지고, 부서지고, 수모를 당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이대로 침묵을 지킬 때가 아니다. 밖으로 나가면 국민이 싫어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참고 기다렸지만 두려워만 하면 야당으로서 존재가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은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현수막을 걸든지, 지역위원회별 소규모 집회라도 열자”며 “원내·원외위원장 전체회의라도 해서 결심하고 행동하는 순서만 남았다”고 강조했다.조해진 의원(3선)은 “의회 독재가 아니라 청와대 독재이고, 문재인 독재”라며 “답이 안 나오지만, 답을 찾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투쟁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심포리/이수남

~젊은 날의 운명적 불장난을 찾아서~… 알프스에서 산악열차 푸니쿨라를 타고 필라투스 산으로 가던 중 굉음과 함께 열차가 갑자기 섰다. 목덜미의 통증과 함께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지는 듯했다. 톱니바퀴 열차와 충격으로 인해 불현 듯 약 사십년 전 심포리의 기억이 떠올랐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리라 다짐한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나는 큰 맘 먹고 강원도 심포리를 찾아간다. 심포리는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 등록금을 벌기위해 몇 달 동안 짐꾼으로 일했던 곳이다. 심포리엔 톱니바퀴 열차가 있었고 그 옆으로 나무계단이 있어 짐꾼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심포리의 톱니바퀴 열차가 사라지고 폐선이 되는 바람에 기존 심포리역은 없어지고 새로운 심포리역이 생겼으나 그나마 완행열차도 서지 않는 한적한 역이 됐다. 물어물어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옛 심포리역은 기다리는 사람 하나 없는 폐허였다. 다행히 근처 청년회관에서 만난 노인에게서 철암댁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어느 비 오는 날 저녁, 앞서가던 여인의 자태에 욕정을 느꼈다. 발기된 남성으로 인해 걷기조차 불편하던 와중에 발을 헛디뎌 비탈로 떨어졌다. 정신이 들었을 땐 여인의 품에 안긴 채 배수로에 처박혀있었다.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이 급히 옷을 벗어 제켰다. 그 후 몇 달 동안 두 사람은 심포리역에서 만나 인근 빈집이나 산에서 사랑을 나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인의 남편이 잠자리 현장에 들이닥쳤다. 나는 죽어라고 도망쳐 나왔으나 그 여인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날이후 철암댁의 소식은 끊어졌다. 철암댁은 남편에게 눈 부위를 흉기로 찔려 한 눈이 실명하고 남편은 철암댁에게 세차게 떠밀려 뒤로 자빠지는 통에 뇌진탕으로 사망하였다. 철암댁은 6년을 복역 후 심포리역 인근에서 식당을 하고 있단다. 워낙 억척스럽게 일해 먹고사는 덴 지장이 없는 모양이다. 철암댁의 근황을 들은 후, 그 여인을 찾아가봐야 하는지, 가지 말아야 하는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인근 영동선 기적소리가 폐선 부지를 걷는 내 발길을 막아선다.…한 평생 사는 동안, 뜻하지 않은 곳에서 남녀가 운명적으로 만나, 잊을 수 없는 사연을 만드는 경우가 없지 않다. 불가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다. 살을 섞는 일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만남의 장에서 의지를 갖고 서로 만나고, 마음이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일이야 일상적이다. 허나 계획되지 않은 시간에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개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우연히 환경에 갇혀 선택의 여지없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관계를 맺게 되는 경우는 예외적이다. 통상 남녀 간의 정사인 경우가 깊게 각인된다. 그런 횡재(?)가 왜 자기에겐 주어지지 않는지 부러워하기도 한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심리는 남녀관계도 마찬가지다. 막상 그런 추억을 간직한 사람은 우연한 일탈을 깊숙이 마음에 담아두고 떳떳이 터놓지도 못하면서 남몰래 얼굴을 붉히며 평생 되씹는다.심포리의 추억은 아름다운 인연, 어쩌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이다. 자기 때문에 철암댁이 불행하게 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슬픈 추억을 의식 아래로 가라앉혔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한 죄의식이 잠재했을 터다. 그러다가 톱니바퀴 열차와 머리 충격이라는 일을 매개로 그 기억이 의식으로 떠오른다. 추억의 여인을 만나 무릎 굻고 사죄하리라. 사죄는 둘째 치고 이젠 그 여인을 만나보고 싶다. 불장난이 아니라 사랑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나 기적소리가 발길을 막아서는 걸 어찌하랴.오철환(문인)

울릉도 대형여객선 빨리 띄워야

울릉도를 오갈 대형 여객선 사업이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 등이 합의, 사업을 추진하려던 계획이 암초를 만났다. 걸림돌이었던 화물 선적 문제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22일 예정됐던 울릉~포항 항로의 새 대형 여객선 ‘실시협약’ 체결이 잠정 연기됐다.경북도의회, 울릉군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합의문의 심도 있는 검토에 들어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울릉 군수와 경북도의원과의 미묘한 신경전과 선사의 이해가 맞물려 ‘실시협약’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울릉도는 관광 성수기다.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망쳤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도 예년의 1/10로 줄었다. 울릉도 관광의 핵심은 배편이다. 현재 강릉과 묵호, 포항과 후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배편이 있다. 예전보다는 훨씬 다양해졌다.포항~울릉 항로는 지난 2월 화물 겸용의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가 25년의 선령이 만기돼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정원 414명의 엘도라도호(668t)가 임시로 대체 운항 중이다. 울릉주민들은 해상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 등을 이유로 썬플라워호급의 대형 여객선 취항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경북도와 울릉군은 적자를 보전해 주는 조건으로 지난해 새 대형 여객선 투입을 위한 공모를 통해 ㈜대저건설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저건설은 총 톤수 2천t급 이상, 정원 930여 명, 최고속도 40노트(시속 74㎞)의 ‘여객전용’ 대형 여객선을 제안했다.그러자 ‘화물겸용 여객선’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졌다. 우여곡절 끝에 여객전용선을 유지하면서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선박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2022년 상반기 포항~울릉 항로에 이 배가 취항 예정이다. 새 여객선은 오전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항, 오후에 다시 포항에서 울릉도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울릉주민이 최우선이다.울릉군 사동에는 현재 경비행기가 이용할 수 있는 비행장이 건설 중이다. 비행장이 완공되면 울릉도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다. 주민과 관광객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진다. 조만간 대형 여객선과 경비행기의 취항을 기대한다.관계 당사자들은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은 더욱 조밀하게 조정하고 울릉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대형 여객선을 조기 취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주민을 위하고 울릉군의 발전을 앞당기는 일이다.

대구연극협회, 제37회 ‘대구연극제’ 오는 6월26~28일 개최키로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지역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대구연극제’가 우여곡절 끝에 올 하반기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대구연극협회는 당초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구연극제’를 오는 6월26~28일 대명공연거리 일대 소극장 3곳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대구연극제’는 통상 3월 말에 열린 때문에 협회는 올해도 3월 개최 일정에 맞춰 공연장을 섭외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나, 코로나19사태로 섭외해 둔 공연장들이 모두 문을 닫는 등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맞았다.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코로나19로 대구 공연계가 올스톱되고 재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참가극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6월 개최를 결정했다”며 “특히 올해 세종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도 당초 6월 예정이었던 일정을 오는 8월29일로 연기한 것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올해 대구연극제에는 극단 이송희레퍼터리·극단 처용·극단 한울림 등 지역을 대표하는 3개 극단이 참여한다.극단 이송희레퍼터리는 6월26일에 ‘환타스틱 패밀리’(장소 미정), 극단 처용은 6월27일 우전 소극장에서 ‘떠돌이 소’, 극단 한울림은 6월28일 한울림소극장에서 ‘맛있는 새, 닭’으로 대구연극제 무대에 오른다.이번 37회 대구연극제 시상식은 오는 6월28일 한울림소극장에서 열리며, 대상을 수상한 팀은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대구연극협회는 연극제가 열리는 6월 말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중이 모이는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될 경우에는 무관객 경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모든 참가팀에 공평하게 지원됐던 지원금 규모도 올해부터는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입상순위에 따라 차등 지원해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이야기다.1984년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처음 시작된 ‘대구연극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대구연극협회는 ‘대구연극제’를 통해 대한민국연극제 대구지역 대표작을 선정하는 등 연극제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가꿔오는 등 대구연극의 위상 강화에도 큰 몫을 해왔다.한편, 통상 5월 말~6월에 열리는 ‘대구청소년연극제’는 일선학교 개학 연기 등의 영향으로 아직 개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청소년연극제’는 대구연극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고교 연극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경연 대회다. 단체상 대상을 수상하는 학교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이 회장은 “올해 대구청소년연극제는 6월 초에 열 예정이었는데, 개학 연기 등으로 아직 날짜를 못잡고 있다. 가능하다면 6월 말로 연기된 대구연극제와 개최 시기를 맞춰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함께 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통합당 컷오프 김석기, 경주서 기사회생...“우여곡절 다 잊고 총선에 집중”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던 경주 지역구 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기사회생했다.김 의원은 26일 하루 동안 일반전화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진행한 결과 53.0%를 득표해 47.0%를 얻은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꺾었다.당초 통합당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경주에 공천했다.하지만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를 열고 지역구 4곳(경주·부산 금정·경기 화성을·경기 의왕과천)의 공천을 백지화했다.이에 통합당 공관위는 앞선 경선에서 탈락한 김 위원장을 경주에 공천했으나, 최고위는 현역인 김 의원과 김 위원장의 경선을 결정, 김 의원이 재선 기회를 얻었다.김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주 시민은 힘 있는 재선의원을 원하고 있다는 지역 민심을 이날 여론조사가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지난 6일 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젠 다 잊고 총선에만 집중해 승리로 지지해주신 경주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4년간을 뒤돌아보면 경주 시민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렵다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야당 초선의원임에도 이뤄냈고, 국가 대형사업을 유치하는 등 경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김 위원장은 경선 발표 후 “부산 금정구민한테 가야할 여론조사가 경주로 갔고 반대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해야할 여론조사가 금정으로 갔다. 이건 단순하게 실수라고 볼 수 없다”며 “전면 무효로 해서 내일(27일) 새롭게 (여론조사를) 돌린다면 응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이에 통합당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경주는 김 의원이 이긴 것으로 결정됐다”며 “아침에 전화한 것 중에 051(부산 지역번호)이 확인된 것이 있었다. 담당자가 오류를 확인하고 다시 세팅해서 다 제외했다. 집계 포함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수차례 ‘뒤집기’ 자행된 경주의 공천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