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지적공부 지역측지계 좌표를 세계측지계로 변환

청도군이 지적공부(地籍公簿)의 지역측지계 좌표를 국제 표준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측지계는 지구상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체계이다.세계측지계는 좌표계 원점을 지구 중심으로 사용해야 지역적 오차가 없다.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 때 일본 도쿄 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된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동경측지계는 세계측지계보다 북서 방향으로 약 365m 치우쳐 활용이 어렵고 한국 지형과 맞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다.이에 따라 청도군은 2017년부터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위해 지적측량 기준이 되는 기준점 218점의 좌표를 직접 관측했다. 또 면적 검증과 위치 검증 등 오류 검증을 거쳐 지역 25만 필지 좌표를 세계측지계로 바꿨다.이승율 군수는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디지털 지적 구축으로 지적 측량에 정확성까지 확보하는 등 군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한국한의약진흥원 등대시호 엽록체 유전체 완전해독…세계유전자은행 등록

한국한의약진흥원 토종한약자원연구팀이 국내에서 자생하는 특산종 ‘등대시호’의 엽록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했다고 11일 밝혔다.등대시호는 산형과에 속하는 고유 식물로 설악산, 소백산, 덕유산 등 고산지에 분포하며 뿌리는 한방에서 ‘시호(柴胡)’라는 한약재로 불리며 주로 해열·진통과 스트레스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연구팀이 등대시호 엽록체 DNA를 분석한 결과 전체 길이는 15만4천871bp(DNA 길이 단위)로 모두 173개 유전자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Mitochondrial DNA Part B’에 게재됐으며 엽록체 DNA 서열 및 정보는 미국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의 세계유전자은행에 등록(번호 MT821948)됐다.진흥원은 해독 엽록체 게놈을 토대로 자원별 특이 DNA바코드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유통 한약재의 원산지 및 품종 감별의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최근 첩약보험 시행에 따라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토종한약자원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감별법 개발로 한약재의 혼·오용 방지 및 효능 검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북과학대, 장애인 세계 첫 ‘히말라야 14좌 도전’ 후원

경북과학대학교(총장 김현정)가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후원에 나섰다.경북과학대는 최근 본교 총장실에서 후원식을 갖고 김홍빈 대장의 성공적인 등정을 기원하며 학교기업 ‘대학촌’에서 생산하는 홍삼 음료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1991년 북미 매킨리(6천194m) 등반 중 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장애를 딛고 세계 7대 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천m급 13좌 정상에 올라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으로도 유명하다.김 대장은 오는 6월10일부터 7월29일까지 50일간 파키스탄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 등반에 도전할 예정이다.원정에 성공하면 장애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등정에 성공하는 것이다.김 대장의 브로드피크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2015년 마지막 캠프 C3(7천100m)를 출발해 정상을 향해 오르던 중 7천600m 지점에서 악천후로 인해 아쉬움을 삼키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김현정 경북과학대 총장은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김홍빈 대장의 도전 목표에 감동해 후원을 결심했다”며 “불굴의 의지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그의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세계 책의 날’을 생각한다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지난주 금요일인 4월23일은 ‘세계 책의 날’이었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이다.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독서 진흥, 도서출판 장려, 저작권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스페인의 요청으로 1995년 열린 2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으며, 다음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실시되는 기념일이다. 올해 26회째를 맞았다.매년 4월23일이 기념일이 된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유력하다.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상트 호르디(성 조지)의 날’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함께, 세계적인 대문호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1616년 4월23일 동시에 서거했기 때문에 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는 설이다.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책으로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세계 책의 날’ 애칭을 ‘책 드림 날’로 정했다.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란 뜻과 함께, 영어 ‘Dream’을 활용해 ‘책에서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란 의미가 함축돼 있다.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4월23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책 드림’ 행사에 당첨된 시민 423명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대구에서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서점과 시민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원사업보다 더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냈다. 몇몇 다른 지역에서는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의 상당 부분을 되돌려주는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 경우 시민들이 베스트셀러 위주로 책을 선택하기 때문에 도서관 입장에서는 같은 책이 밀려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 도서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신이 선택한 책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사업의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4월23일부터 11월까지 선정된 지역인증서점 30곳에서 책을 구입하면 1인당 10만 원 범위 안에서 지역출판사 간행도서는 책값의 80%, 다른 지역 출판사의 경우는 50%를 지원한다. 만 13세 이상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초·중·고 문제집이나 사전, 종교경전, 취업 및 자격증 관련도서와 만화책, 컬러링북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역인증서점 연락처와 서점별 지원금 소진 여부는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dp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서출판 학이사와 라일락뜨락1956은 23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퇴치 기원 및 2021 세계 책의 날 기념 향토작가 4+23 초대 도서전’을 이상정 장군 및 이상화 시인의 생가에 자리를 잡은 라일락뜨락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4’에 해당하는 전시도서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에서 기승을 부리던 상황을 기록한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 ‘그곳에 희망을 심었네’, ‘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 ‘등불은 그 자체로 빛난다’다. 그리고 시, 산문, 아동문학, 인문, 소설 분야의 지역작가 23명이 쓴 책의 표지가 전시되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세계 책의 날’에는 지역작가들을 대표한 5명이 북토크를 진행했으며, 전시장을 찾는 시민 27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한 송이씩을 선물했다.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던 행사인 ‘대구, 책으로 마음잇기’가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이 행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책으로 마음잇기, 책으로 세대잇기’다. 책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마음을 잇고, 지역 선배인 기성세대와 후배인 청년들이 서로 마음을 잇자는 의도다. 4월23일부터 5월16일까지 자신이 추천하는 책의 표지와 23쪽 사진을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캠페인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책을 선물한다.코로나19 사태가 극성을 떨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책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비대면 시대에 책의 가치를 되새겨보기 위해 1995년 제2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책의 날’ 제정 결의안 중 일부를 소개한다. ‘유네스코 총회는 역사적으로 인류의 지식을 전달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존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온 책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또한 도서의 보급이 독자뿐 아니라, 문화적 전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발전시켜 이해, 관용, 대화를 기초로 한 사람들의 행동을 고무시킨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에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책의 날을 제정하지 않았음을 인식해 4월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제정한다.

고령군 운수초, 세계 책의 날 기념 ‘의봉 북카페’ 운영

고령군 운수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운수초 의봉도서관은 1일 북카페인 ‘의봉북카페’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우드 책갈피를 선물했다.이날 의봉도서관은 도서 대출을 하는 학생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며 딱딱한 도서관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카페’같은 문화 힐링 공간으로 변신했다.이밖에 의봉도서관은 ‘쑥쑥 자라라 독서나무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각 수준에 맞는 책을 읽는 독후 활동을 지원하고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이 프로그램은 4월 한 달간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써서 독서 나무에 붙이는 활동이다.이종호 운수초 교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즐거운 곳으로 생각하고, 책을 친구로 여기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세계 책의 날’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탈루냐 지방의 축제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 두 문호가 사망한 날에서 유래됐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울릉군, 5월14일까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설문조사

울릉군은 오는 5월14일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군은 이번 설문조사가 울릉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군은 ‘울릉도·독도 세계자연유산 타당성조사 및 학술연구용역’(2월16일~6월25일)도 현재 수행하고 있다.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거나 보호·보존하고자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말한다.설문조사는 울릉군청 홈페이지 참여광장 자유게시판에서 ‘울릉도·독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설문조사’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QR코드 인증을 통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으며 URL 주소를 검색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전 세계 인구 24%인 18억 무슬림을 잡아라

경북도가 전 세계 인구의 24%인 18억 명의 무슬림을 겨냥한 할랄시장을 잡기 위해 경북농공단지와 한국할랄인증원 등과 손을 잡았다.할랄시장은 최근 한류 영향으로 한국상품의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경북도는 24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농공단지협의회 김형구 회장, 한국할랄인증원 김원숙 대표와 농공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공단지 생산제품의 할랄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할랄인증 지원과 인증 취득 기업 생산제품 원활한 수출을 위한 시장정보 공유, 판로 확보를 위한 컨설팅 지원도 협력하기로 했다.할랄산업 규모는 2018년 2조2천억 달러에서 오는 2024년 3조2억 달러로 연평균 6.2%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특히 경북도는 할랄시장을 수출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설정해 2019년 이철우 지사가 두바이를 방문해 할랄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할랄인증은 중동, 동남아 등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제품·원료의 생산, 유통과 보관 등 전 과정의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밟아야 된다.그동안 할랄시장 수출기업들은 인증 획득의 어려움과 할랄인증의 통일된 규격이 없어 국가별 교차인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국가별 인증 정보 부족, 해당 지역의 소비 성향이나 트렌드도 달라 판매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할랄인증 전문기업인 한국할랄인증원과 협력을 통해 중동·동남아 등 할랄시장개척을 추진하는 도내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부담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할랄시장은 19억 명의 거대한 소비시장이다”며 “복잡한 인증절차 탓에 진입 장벽이 높았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중동시장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온라인 이사회 참석

경주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임시이사회에 유일한 재선 이사도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경주시는 이번 이사회에서 재선 이사도시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도맡았다.이날 회의에서는 의장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페루 쿠스코, 벨기에 브뤼헤 등 8개 도시의 관계자 25명이 참여해 제16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이들은 당초 오는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6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내년 9월로 연기할 것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또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시장단 총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해 시급한 사안들을 연내 처리하기로 동의했다.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유산도시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기구 차원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신임 사무총장 선임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 시장단 총회 개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1993년 모로코 페즈에서 창립된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시, 세계 16개 도시와 ‘뉴노멀 시대를 향한 스마트시티 전략’논의

대구시가 전 세계 16개 도시와 뉴노멀 시대를 향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논의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타이베이시에서 개최되는 ‘2021 스마트시티 서밋 & 엑스포’ 행사의 온라인 포럼에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타이베이 시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 시장, 터키 앙카라 시장,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시장 등 13개국 17개 도시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권 대구시장은 타이베이시에 이어 두 번째로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대구시 5+1 신산업과 스마트시티’란 주제로 발표했다.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QR코드 출입자 관리,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등 대구시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 이후 뉴노멀을 준비하기 위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권 시장은 일상 회복, 경제 도약,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이를 위해 5+1 대구 미래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이라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와 산업구조 대전환의 근간이 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기업과 연계한 ‘휴스타 프로젝트’도 소개했다.올해 대구시 스마트시티 분야의 대표적인 중점과제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와 ‘대구 원(ONE) 네트워크’ 구축과 기대효과도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웨벡스(WEBEX) 온라인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됐다.‘2021 스마트시티 서밋 &엑스포’는 2014년부터 8회째 대만 타이베이 현지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행사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기상청, 2021년 세계 기상의 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 진행

대구기상청은 23일부터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23~31일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과거·현재의 기상관측장비 홍보영상 시청 후 인상 깊은 내용에 대한 그림일기 쓰기 △그림일기 활동사진 올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기상과학관 홈페이지 및 전화(053-953-036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경북도서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 개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의 모습이 사진을 통해 경북도민들을 만난다.경북도서관은 임영균 사진작가의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경북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임영균 사진작가는 대한민국 1세대 사진작가이다.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6년간 12개 국 50여 곳을 촬영한 사진 중 엄선한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했다.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독일 고전주의의 메카이자 괴테가 50년간 재직한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 도서관, 종교적인 박해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천년 역사의 스페인 살라만카대학교 도서관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작가가 촬영한 사진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경북도서관은 다음달 12~18일 열리는 도서관주간 중 임 작가를 초청해 도서관을 주제로 영상을 촬영한 이유와 출사 중 겪은 에피소드 등에 대한 특강에 나선다.경북도 김상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서관이 지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확실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직접 그 아름다운 공간에 머무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동시 관람인원 제한되며, 전시관람, 특강 참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lib.gb.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경북도서관(054-650-3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 리안갤러리, 15주년 기념 세계적 작가 ‘조각소장전’ 선보여

대구 리안갤러리는 15주년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세계적인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모은 조각소장전을 선보인다.이번 소장품 전시를 통해 해외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진행해 온 리안갤러리의 넓은 컬렉션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사라 루카스, 우르스 피셔, 트레이시 에민, 조엘 샤피로, 최정화, 김승주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16명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24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일상의 사물을 사용해 제작한 팝 아트적 조각부터 묵묵히 재료에 내재한 물성을 끄집어내는데 집중한 작업까지 다양한 양식을 아우른다.1990년대 YBA(Young British Artists, 영 브리티시 아티스츠)의 일원으로 왕성하게 활동 사라 루카스는 1988년 데미언 허스트와 함께 전시에 소개되며 영국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떠오른 반항적이고 도발적인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그의 작품 플라스틱 변기 ‘TBD’는 작은 냉장고 위에 투명한 플라스틱을 변기의 재료로 사용해 사적인 영역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통념에 대한 거부 정신을 드러낸다.전 세계를 무대로 40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 조각계의 거장 조엘 샤피로는 형상의 가능성을 극한의 경지로 끌어올린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조엘 샤피로의 작품 ‘Untitled’는 단순하고도 기하학적인 형태만을 사용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리듬감과 생동감을 이끌어낸다.빈 공간을 압도하는 모던한 구성의 조각은 직선적으로만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진으로 살아있는 생명체의 한 순간을 포착한 듯한 인상을 준다.호주를 대표하는 현대 조각가 패트리샤 피치니니는 괴상한 생명체를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전시된 ‘포옹(The Embrace)’은 숲에서 튀어나온 괴생물체가 여자의 얼굴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리안갤러리 여다인 큐레이터는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괴상한 생물체와 인간의 교류를 주된 소재로 다양한 작품에 표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간과 기술, 자연환경, 과학의 관계를 표현하며 대부분의 작품에 모성애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소장품 중 유일하게 19세기 작품인 카미유 클로델의 ‘Torse de clotho’는 1893년 작품이다.프랑스에서 태어난 카미유 클로델은 오귀스트 로댕의 제자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더욱 유명해진 세계적인 조각가다. 깊은 관계였던 로댕과 결별 이후 스스로 고립되며 정신병 증세를 보여 끝내 정신병원에 입원해 뇌졸증으로 사망한 카미유의 작품에서는 그의 정신 세계가 투영돼 있다.알도 차파로의 작품은 ‘Acero Silver’, ‘Acero purple’, ‘Acero gray’ 등 Acero시리즈의 다양한 색상으로 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종이가 구겨진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사람 키만한 크기로 작가가 직접 물리적인 힘을 가해 탄생한 작품으로 유명하다.안혜령 리안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는 리안이 탄생한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5년간 소장해온 조각 작품들로 작품 기획부터 설치 등 심혈을 기울여 마련됐다”며 “앞으로 20주년, 25주년 꾸준히 더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계명대 동산병원 정은영 교수…세계 최초 복막 관통 없앤 ‘서혜부 탈장 복강경 수술’ 개발

계명대 동산병원 정은영 교수(소아외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강경 완전 복막외 서혜부 탈장 수술법’이 미국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 공식 저널인 ‘Surgical Endoscopy’ 2021년 2월호에 게재됐다.정 교수는 새 수술법을 2015년 생후 23일 서혜부 탈장 여아에게 첫 시행한 후,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소아외과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해왔다.서혜부 탈장은 닫혀 있어야 할 초상돌기가 열려 있으면서 탈장주머니가 되고, 이 주머니를 통해 복강내 장기들이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소아외과 질환 중 가장 흔하다.지금까지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법은 기존 절개 수술과는 달리 복막을 관통하는 수술 방식이다.또 탈장낭을 한번만 묶을 수 있기에 재발의 가능성이 높았고 복막의 훼손으로 인한 장 유착 가능성도 있었다.하지만 정 교수는 복강경으로 복막을 관통하지 않고도 기존 절개수술을 완전히 재연함으로써 탈장낭을 두 번 이상 묶을 수 있어, 재발률과 장 유착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또 수술 시행 6년 동안 단기 재발률 0%의 결과를 얻으며 수술법의 우수성을 증명했다.정 교수는 현재 이 수술에 이용되는 특수 투관침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정 교수는 “이번 수술법 개발 의의는 ‘세계 최초’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어린이 환자들의 서혜부 탈장 재발률을 낮출 수 있게 됐다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3년 소아 서혜부 탈장수술을 지역 최초로 시작했으며, 연 평균 250건의 수술 경험을 자랑할 정도로 소아외과 영역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다른 세계에서도/ 이현석

~ 낙태를 바라보는 두 시각 ~…동생이 영상의학과 전공의로 뽑혔다. 나는 동생을 만나 합격을 축하해주었다. 내가 산부인과를 택했을 땐 고생을 사서 한다는 분위기였다. 나는 동생을 안고 등을 쓰다듬었다. 순간 서늘한 기운이 목덜미를 스쳤다./ 당신을 안 것은 지난해 11월 희진 언니가 주간하는 모임에서다. 낙태죄에 관한 칼럼 초고를 합평하는 자리다. 소파술에 의하지 않고 약물로 같은 목적을 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의문이 있었으나 전화가 오는 통에 회의실을 나왔다. 엄마는 동생의 임신 사실을 알고 흥분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동생과 통화했다. 임신 9주. 정형외과 전공의 남친 자랑을 늘어놓았다. 엄마가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결혼시키자는 아빠를 힐난했다. 임신중절을 해야 한다며 울먹였다./ 동생은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한 까닭에 생활과학대학에 들어갔었다. 안정성에 목매는 엄마에게 세뇌된 탓인지 의대로 진로를 바꾸었다. 나도 영화인이 되고 싶어서 그 문턱까지 갔었다.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 의대로 전향했다./ 동생은 내 칼럼에 대해 운을 뗐다. 임신중지에 대한 내 글을 읽어봤을까? 전에 느꼈던 서늘한 기운이 찾아왔다. 그날 이후 그 서늘함에 시달렸다. 임신이 결혼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면 편한 선택지가 있음을 알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만으로 당신에게 죄짓는 것 같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결국 엄마도 결혼을 받아들였다./ 대선배의 초고를 합평하는 자리였다. 임신 중에 미성년자의 임신중지를 시술했던 내용이었다. 시술한 아기와 태어날 자기 아기의 이미지가 뒤섞여 괴로웠던 일화는 고민 끝에 뺐다고 한다. 내가 반론을 제기하자 다른 후배도 비판적으로 말했다. 돌아오는 길에 희진 언니가 말했다. 옳다고 여기는 거랑 말해져야 하는 게 늘 같을 수는 없다. 생각을 조금 미뤄 두라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동생을 보자 정동길을 걸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꿈과 달리 의사가 된 현실을 후회하지 않는지 서로에게 물었다. 산부인과를 선택한 이유도 물었다. 불현듯 희진 언니가 생각났었지. 그땐 낙태죄에 대한 편 가름이 심했었다. 꾀인 건가. 결혼식을 마치고 엄마가 동생 배에 대고 인사를 하곤 나보고도 그리 해보란다. 당신에게 그렇게 첫 인사를 했다. 그 후 그 서늘함이 사라지고 칼럼이 술술 풀렸다. 임신중지가 주체적이지 못하다는 요지의 글을 썼다. 희진 언니가 면담을 요청했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그녀를 따라다녔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녀를 믿고 씩씩하게 살아왔다. 다음 모임부턴 빠지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낙태죄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왔다. 동생은 내가 낙태죄 폐지 쪽에 선 걸 알고 있었다. 그런 성향의 내 칼럼을 읽어봤을 수 있다. 초음파사진을 보여주면서 임신중지를 고려해봤단다. 그 사람을 붙잡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출산을 선택했다고 한다. 내가 당신을 맞이하고 사랑하게 될 운명이다. 다른 세계에서도 그 사랑은 변함없을 터지만.…낙태 논란은 답이 없다. 태아 생명을 존중하면 낙태반대로 보수고, 여성 선택권을 존중하면 낙태찬성으로 진보다. 가임여성과 산부인과 의사는 이해관계인이라 객관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신은 출산의 대가로 섹스의 쾌락을 준 것인지 모른다. 쾌락만 취하고 의무를 버리는 건 역린을 건드리는 게 아닐까. 당신과 교감한 후 서늘함이 사라진 건 의미심장한 신호다. 희진과 결별한 일도 같은 선상에 놓인 상징적 장치다. 양 세계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오철환(문인)

하회세계탈박물관, 3~11월 무료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국고지원사업 선정으로 입장료와 체험료가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 ‘무료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박물관은 올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사업 중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사업과 ‘교육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과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뽑혔다.사업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진행된다.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5~10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가족, 아동,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탈모양 석고방향제 만들기’, ‘나만의 하회탈 그림 에코백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는 4~11월 평일, 주말에 초등학생, 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를 긍정적으로 극복해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코(로나)블(루)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민속생활사 박물관 협력망’ 사업에서는 4~10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6월 지역아동센터, 유아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인형무락’, 교육 운영지원 ‘암막 속 숨은 탈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문의: 054-853-2288.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