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프레지던트, 차기 대권 주자들 사이 화제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가 쓴 책 ‘넥스트 프레지던트-뉴코리아 비전과 도전’이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화제다.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책을 탐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책은 글로벌 문명 발전 트렌드와 위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분석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길과 차기 대통령의 요건을 제시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해석학적 기법, 새로운 대선 후보 평가 프레임에 입각해 대선 예비 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 12명의 리더십과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윤석열은 조직 보스형 리더십, 이낙연은 통합 개혁의 리더십, 이재명은 인파이터 리더십, 정세균은 임무수행형 리더십, 김종인은 관리의 리더십, 안철수는 CEO형 리더십 등이다.윤 전 총장은 대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멘토 중 한 명이 이 책을 추천하면서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책은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청년일자리와 사랑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꼽고 있는데 윤 전 총장 또한 첫 정책 행보가 ‘청년일자리’ 관련이었다.이 전 대표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 책을 들고 나와 여의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정가 관계자는 “대선시계가 빨리 돌아가면서 여야 대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가운데 책은 제목대로 차기 대권 후보가 읽어야할 필독서가 되고 있다”며 “차기 리더십을 놓고 사회적 토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북 ‘사이소’ 올 상반기 60억 원 매출...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올 상반기 매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사이소’의 매출액은 59억6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2천만 원보다 22억4천만 원(60.2%)이 늘었다.이 같은 매출 증가는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김치·경북우수농산물 전문관 등 특별관 개장 △홈플러스·롯데슈퍼·11번가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특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특히 대형 유통업체 제휴몰을 통한 매출액은 48억1천만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0.7%를 차지했다.입점 업체 수는 1천136개, 상품 수 6천849개, 회원 수 3만9천783명으로 지난해 연말 때보다 입점상품 수는 39%, 신규 회원 수는 17% 등으로 증가했다.도는 ‘사이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강화 △수요특가, 기획전 등 이벤트를 통한 신규 고객확보 △코로나19 등 피해농가, 취약농가 전용관 확대 운영을 통한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 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 등으로 경북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사이소 몰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달성군-고령군, 낙동강 사이 다리를 관광 명소화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을 사이에 둔 ‘다리’를 통한 관광 명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문오 달성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 구자학 달성군의장, 성원환 고령군의장 등이 12일 달성군 비슬산의 호텔 아젤리아에서 열린 ‘사문진교 야간경관 특화사업’ 협의회에 참석해 관광 명소 조성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협의회가 끝난 후에는 김문오 군수, 곽용환 군수, 군 의회 의장 등이 전기차를 타고 비슬산 정상 참꽃군락지로 이동해 두 지자체의 상생협력사업을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두 단체장은 관광 연계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양 도시 간 지역발전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사문진교 야간경관 사업에는 130억 원 정도가 투입되며 두 지자체는 재정 상황을 감안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사업은 모두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조명과 음향으로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2단계에서는 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서로 이웃한 달성군과 고령군이 상생 협력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곽용환 고령군수도 “고령군과 달성군은 낙동강 58㎞를 접하는 지자체이다. 두 지역을 잇는 대표적인 관문 경관자원인 사문진교와 낙동강을 중심으로 휴식과 산책, 체육시설이 잘 형성된 장점을 살려 상생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사문진교 스마트 관광자원개발, 낙동문화권 광역연계 협력 등 실질적인 공동 협력 사업을 한다면 두 도시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앞으로도 달성군과 고령군은 상생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협의를 정례화 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경북 ‘사이소’, 설 맞이 전품목 20%…최대 60% 할인 판매

경북도 농특산물 쇼퐁몰 ‘사이소’(www.cyso.co.kr)가 설 명절을 맞아 전품목 20% 할인 등 특별 온라인 기획 판매전을 한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이소 특별 온라인 기획전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164억 원)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사이소 입점 전품목은 판매가보다 20% 할인되고 대량 구매때 추가 5% 할인된다.특히 사이소와 우수 중소기업 제품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은 공동으로 홍삼액, 유기 수저세트, 천연인견 스카프 등 40여 개 업체 상품 100품목을 최대 30%할인한다.또 삼성전자 구미공장 임직원(8천 명) 전용몰에 사이소몰을 입점시켜 6차산업 인증 30여 개 업체 100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이밖에도 수요특가, 원데이특가 등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정규 이벤트, 신규회원 가입시 최대 20%까지 지원하는 3천 원 할인쿠폰 발급, 농수축산물·가공식품 등 실속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한다.아울러 네이버, 우체국쇼핑, 카카오, 에스에스지닷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동시에 설맞이 할인행사를 한다.한편, 지난해 사이소는 1천73농가가 입점해 2019년 대비 86% 증가했다.회원수도 3만4천 명으로 383%, 입점 상품수는 4천942개로 22%, 매출액은 164억 원으로 94%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250억 원, 회원수 5만 명과 입점농가 1천500명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사이소 쇼핑몰 고객관리콜센터운영, 홍보‧마케팅 지원강화, 입점농가와 농산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생산자는 제값에 팔고, 소비자는 질좋은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착한 가격, 착한 소비 캠페인을 확산시켜 농업인‧소비자간 윈윈할 수 있는 경북형 상생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운명교향곡/ 김지훈

쌀 씻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릴 때가 있지// 음악,/ 세상의 모든 부딪힘// 젓가락에 집힌 허공은 왜 짠가/ 웃음과 울음 눈물의 꼭짓점/ 알고 보면 다 같은 가락// 쌀쌀쌀 쌀이 손가락을 간지럽힐 때/ 사이 사이를 오가는 물고기/ 간지러움이 소리가 될 때// 모든 사이는 부딪힘의 내력/ 사이가 낳은 소리 나는 쓴다// 고플수록 궁금한 속내/ 발보다 코가 빠를 때가 있지/ 프로는 들숨날숨 코로 연주하지「대륜문학」 (대륜문학회, 2020)운명교향곡은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을 말한다. 그 첫 소절에 대해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라 했다는 풍문으로 인해 운명교향곡이란 별명이 붙었다. ‘미미미 도, 레레레 시~’하고 연주가 시작될 때 죽음의 사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듯 장엄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 이유로 운명교향곡이란 별명이 정식 곡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도 모른다.자연을 능가하는 예술은 없는 법이다. 음악과 미술, 문학도 그 예외일 수 없다. 만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는 자연의 고유한 울림이다. 소리 높이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인식능력, 즉 절대 음감을 가진다면 주변의 인위적 소리는 물론 자연의 소리도 모두 음표로 옮겨놓을 수 있다. 세상은 모두 울림으로 이뤄져 있으니 세상은 곧 음악이고 교향악이다. 베토벤은 운명을 음악으로 형상화시켰지만 김지훈 시인은 운명을 시로 표현해낸 셈이다.쌀 씻는 소리가 듣기 좋은 음악으로 들리면 배가 고플 때일 것이다. 그 때 들리는 소리는 어떤 음악보다 반가운 느낌을 준다. 서걱서걱 부딪히고 빡빡 비비며 서로 갈등하는 가운데 쌀알은 가장 풍요로운 화음을 창조해낸다. 음악은 조화로운 소리이지만 세상의 모든 부딪힘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친 소리에서 출발한다. 세상만사 서로 마찰을 일으키고 부대끼며 돌아가는 듯 보이긴 하지만 결국 그 본질은 평화롭게 화합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일궈가는 데 있다.젓가락에 집히는 허공은 허공이 아니다. 웃음이 녹아있고 울음이 스며있다. 그 꼭짓점에서 눈물로 맺어지는 허공은 눈물의 간이 배여 있다. 즐거움을 상징하는 듯 보이는 웃음은 행복감을 주고 슬픔을 나타내는 울음은 카타르시스를 통해 진한 감동을 불러온다. 웃음은 빠른 가락을 타고 울음은 느린 가락을 타고 다니지만 목적지에서 눈물로 만나는 운명에 직면한다.쌀이 손에 스치는 촉감은 뿌듯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쌀알이 부딪히고 갈등하는 마찰음이다. 쌀알과 쌀알의 사이에서 물고기가 스치듯 간지러운 소리가 발생하고 그 소리는 시시때때로 다르게 변이한다. 같은 쌀알의 울림이라하더라도 일의적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 쌀알 교향곡은 그 사이의 깊은 내력을 담아낸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악보가 다르고 사람과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진다.소통하는 쌀알의 소리를 듣는다. 손가락에 전하는 그 촉감을 느낀다. 눈에 비치는 그 모습을 본다. 배가 고플수록 그 속뜻이 궁금해진다. 허나 급할수록 돌아가야 실수가 없다. 프로가 들숨 날숨을 이용해 코로 악기를 연주하듯이 행동보다 냄새가 더 유용할 수 있다. 눈이나 귀보다 코가 빠르고 정확할 때가 있다. 오감을 다 동원해야 그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손가락에 스치는 쌀알의 내력을 시인은 마침내 문자로 표현한다. 쌀알 교향곡은 이제 시가 됐다. 오철환(문인)

경북 온라인쇼핑몰 ‘사이소’ 150억 매출…전품목 30% 할인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 들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이를 기념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동안 고객감사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 개장한 ‘사이소’ 매출이 지난해 11월 말 79억 원에서 올해 현재 150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개장 당시 매출규모 1억9천만 원과 비교하면 78배나 증가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이소몰에서는 우수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로 입점된 전 품목에 대해 판매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또 구매 우수고객에게는 경북 농특산물을 선물한다.농특산물 품목별 판매비율은 과일류가 43.2%, 가공식품이 30.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이소몰 입점 농가는 1천47명, 회원 수는 2만7천165명이다. 이는 지난해 입점 농가수 576명보다 82%, 회원 수는 7천38명보다 286% 늘어난 것이다.그동안 경북도는 사이소몰 매출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특판,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 새설, 사이버농산물 축제관 개설, 면역력 특별판매 기획전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행사를 추진했다.또 11번가, 네이버, 카카오, 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으로 제휴몰 확대를 꾸준히 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라이브커머스(내용작성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를 정기적으로 방송,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홍보·판매·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사이소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15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이소가 코로나시대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범어네거리 -노력의 배신, 빚투할 수 밖에 없는 세상

윤정혜경제사회부 부장요리를 시작하는 사람을 일컬어 ‘요린이’라 한다. 요리와 어린이를 합친 말로 온라인에서 퍼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TV 예능프로그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요린이’들은 요리를 연구하는 인기 방송인의 설명에 따라 서툰 솜씨로 칼질을 하고 양념을 하고 불을 조절하며 음식을 한다. 새카맣게 태우기 일쑤였던 요리솜씨는 어느새 조리과정이 제법 복잡한 제육볶음을 만드는 데까지 발전하게 된다.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고, 문제가 생겼을때 즉각 대안을 내놓고 끌어주는 진행자가 있어 가능하다.요린이와 같은 맥락에서 부동산 초보는 ‘부린이’, 주식 초보는 ‘주린이’라 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린이’로 자신을 소개한 이가 다른 회원들에게 부동산 정책을 묻고 투자 지역을 추천 받는다.자신을 ‘주린이’로 소개한 이는 마이너스 대출 규모와 이에 따른 이자나 수익을 따져보면서 공모주에 얼마를 넣으면 될지 투자금액까지 상세히 묻고 있다.투자 초보들이 너도나도 덤벼드는 시국이다.돈 되겠다 싶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영끌’ 투자,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세태가 심각하다.올해 금융권의 신용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까지 오른 게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만 해도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128조8천억 원을 넘겼다. 한달 전보다 2조4천억 원이 추가로 늘었다.가계대출 규모도 마찬가지다. 증가폭이 줄었다고 하지만상당부분 빚투용 영끌용 자금으로 해석된다.대박 공모주 열풍과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부동산 소식은 더 많은 ‘부린이’ ‘주린이’를 낳게 한다.부동산은 그야말로 불장이다.투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집값이 급등하는 현상을 두고 부동산업계는 ‘불장’이라 부르는 데 투자 열기가 그 만큼 뜨겁다는 의미다.자고 일어나면 몇천씩 오른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니다. 이런 소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타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되고 재생산되고 있다.‘부린이’마저 들썩이게 할 소식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과열의 징후를 ‘사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모습’으로 보는데 지금이 딱 그렇다. 그렇다한들 자고 일어나면 또 오르고 올라 쉽게 조언하기도 어렵다.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 관심없는 사람들마저 스스로를 부린이 주린이라 부르며 투기와 투자사이 아슬한 세상속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현실의 부린이 주린이에겐 친절한 백종원 아저씨가 없다는 점이고, 그럼에도 이러한 세상 속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월급 꼬박꼬박 모으며 성실히 살아가는 다수의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불장. 부동산블루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글 하나를 소개한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과 정책에 시사점을 던지는 말이다.‘평생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좌우명 삼아 최선을 다했다. 노력으로 집 살 수 있는 사회로 돌아가게 해 달라. 천정부지로 뛰는 집값 걱정에 한 푼이라도 아끼라고 손주 돌봐주시는 부모님의 늙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에도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낀다. 결혼하고 빚이 무서워 전세로 시작했던 순간의 선택이 좌절감을 가져올 지 몰랐다. 이렇게 일하며 아이를 돌보지도 못하는데, 부동산으로 돈 벌어서 아이에게 좋은 것 사주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 농특산품 추석 때 53억 원 판매…대박 행진

경북의 농특산물이 추석명절 53억 원의 매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농특산물은 지난달 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진행된 쇼핑몰 ‘사이소’의 한가위 온라인 기획전에서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4억 원보다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한우, 샤인머스켓, 사과, 쌀 등의 매출이 증가를 주도했다.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11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북농식품산업대전에서는 지난해(2억7천만 원) 대비 300% 늘어난 8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또 지난 6월말 개장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의 추석맞이 특판에서는 지난 달 3억1천만 원의 매출로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했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도 개장 이후 방문객 3만833명, 구매고객 수 2만3천523명, 자체앱 등록 회원 수 5천294명, 총 매출액 7억6천만 원을 기록했다.한편 지난달 말 기준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 16개 시군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각각 132억7천만 원과 60억 원으로 모두 192억7천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경북 전체 매출액 122억9천만 원 대비 57%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이에 힘입어 경북도는 지역 농특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메가 인플루언서(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 가진 유명인)와 협업해 경북 농특산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월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장·단기적인 특단의 대책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추석 연휴, 구름 많고 쌀쌀한 가을 날씨…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올 추석 연휴기간 대구·경북지역은 구름이 많지만 쾌청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추석을 앞둔 29~30일은 맑겠으나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종일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다행히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2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대체로 구름이 많겠지만 흐리거나 비는 내리지 않는다. 예년 추석보다는 조금 늦어져 올해는 기온이 낮고 쌀쌀하겠다. 추석 연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0~16℃며 낮 최고기온은 20~26℃다. 특히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 기간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에는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북내륙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하겠고, 경북내륙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10℃, 안동 11℃, 대구 12℃, 포항 13℃ 등 7~13℃, 낮 최고기온은 포항 24℃, 대구·안동·경주 25℃ 등 23~26℃.특히 경북북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30일에도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10월1일)에는 종일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성묫길에 나선다면 두툼한 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일보다 아침, 낮 기온이 2~3℃가량 더 떨어지면서 쌀쌀하겠다. 대구지방기상청 이미경 예보관은 “연휴 동안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감기와 독감에 걸리기 쉽겠으니 외출 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온라인으로 즐겨요”

영양군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매년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하던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영양군은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펼친다.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연계 운영한다.이를 위해 영양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온라인축제 홈페이지로 전환한다. 군청 앞마당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설치, 14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2~5시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방송은 고춧가루 아트를 시작으로 핫한 토크쇼, 온라인게임, 어르신 동안대회,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이야기, 베스트 댓글 선정, 영양 경품게임 팡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 참여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경품으로 영양 고춧가루와 사과, 한우 세트 등을 준비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온라인 축제를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축제 취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영양고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참여방법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또는 ‘영양축제·관광재단’을 검색하거나 축제홈페이지(www.yftf.kr/)로 접속하면 된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추석 선물, 경북 우수 농특산물이 딱이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도가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이소 한가위 온라인 기획전’을 다음달 8일까지 펼친다.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구매하면 3만 원, 6만 원, 10만 원 구간별로 최소 6천~2만 원까지 할인쿠폰이 즉시 제공된다.사전 예약 품목은 한우, 한과, 홍삼절편, 곶감 등 20개 업체 20개 품목이 준비됐다.오는 7일부터는 추석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 제수용품으로 구성된 농산물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이를 대량 구매할 경우 10% 할인도 돼 우수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다음달 7일까지 매주 수요일(수요특가 이벤트)은 24개 농가에서 준비한 농산물,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대한다.매주 화, 목, 금, 토, 일요일(원데이특가 이벤트)은 1일 1개 상품에 대해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된다.이 같은 이벤트 기간 동안 사진을 포함한 상품 구매 후기 작성 때 1천 원 쿠폰(14일 이내 사용)이 지급된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주변전소 실내시설로 변신한다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경주변전소가 실내 시설로 변신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동 ‘경주변전소 옥내화 사업’ 현장을 방문, 관계기관 부서장들과 사업의 원만한 추진에 대해 협의했다. 주 시장을 비롯해 경주시 도시개발국 관계 공무원은 최근 사업 현장을 방문해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김세경 전력관리처장과 권욱 경주지사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는 ‘옥외 철구형 변전소’를 25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54KV 규모 ‘옥내 GIS변전소’로 재건축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업은 지난해 5월에 착공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경주변전소는 석탈해왕릉, 굴불사지와 백률사 등의 문화재가 있는 소금강산과 헌안왕릉 사이에 위치해 있는 옥외 구조물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변전소 옥내화 사업은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인 만큼 변전소 인근에 산재해 있는 중요문화재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환경 친화적인 변전소를 철저한 안전 관리 아래 지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기초단체장들 여름휴가 돌입…‘집콕’과 ‘워커홀릭’ 사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7말8초’(7월 말~8월 초)가 다가오면서 올해 코로나19 대응에 힘 쓴 대구지역 8개 구·군 기초단체장들도 하계휴가 계획을 준비 중이다. 구청장들과 군수의 2019년 여름휴가 테마가 ‘힐링’이었다면, 2020년 하계휴가 테마는 ‘집콕’과 ‘워커홀릭’이다. 각 단체장들은 이번 휴가 기간에 감염병 유행으로 밀린 현안 업무와 민선 7기 하반기 시작으로 챙겨야 할 지역 역점 사업에 집중하는가 하면,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특별한 계획 없이 가족들과 함께 대구에서 휴식을 취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단체장이 휴가를 반납하면 실무 직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초 휴가계획을 잡고 자택에서 독서를 하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동시에 코로나19 상황 속 구정 방향과 정부 공모사업 유치,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휴가를 무기한 연기했다. 민선 7기 하반기 시작으로 여유가 없을뿐더러 반납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오는 9월쯤 하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구청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분산시켜 빈틈없는 구정 업무에 나선 뒤, 전 직원의 휴가 일정이 끝나는 대로 일단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 휴가 전 7~8월에는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의 현안 문제를 되짚어 보고 오는 9월부터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집콕주의자’인 조재구 남구청장은 다음달 3~7일 휴가를 낸 뒤 홀로 사업 벤치마킹에 나선다.충청도 지자체들을 방문하고 해넘이 전망대와 캠핑장 및 반려동물 놀이터를 연결할 ‘사랑의 오작교’ 다리 조성 등에 대한 사업 밑그림을 구상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다음달 3~7일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코로나19 여파로 여행 대신 금호강을 둘러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동시에 ‘북구 금호강 르네상스’ 기반을 위해 지역민과 소통한다.휴가 후 하반기 구정 업무와 내년 재원 확충 및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하계휴가를 반납했다. ‘워커홀릭’의 길을 택해 경산 통합경제권과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추진에 힘쓸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음달 3~9일 휴가 기간에 신청사 유치와 달서구의 현안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경제’ 공부에 매진하는 등 공부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5일간 가족들과 함께 달성군 내 공원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고 복귀 후 여름철 무더위 대책에 매진한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